21살에 재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626475
지금현재 부산대학교 상경에서 1년정도 대학생활을 하다가..학교생활에 대한 깊은 회의감과 수능에 대한 아쉬움등 여러이유로 수능준비를 결심했습니다. 저는 14년도 수능에서 41111이라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어찌보면 변명처럼 들리실진 모르겠지만 제가 국어과목에서 4등급을 받은건 살면서 처음이었습니다.. 그전까지만해도 1~2등급을 왔다갔다 하던 과목인데..수능때 시간관리를 다 못해서 성적이 많이 떨어졌네요..그렇지만 저는 고3이라는 기간동안 정말 치열하게 공부를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재수를 포기했고..대학가서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던 대학생활과 실제 대학생활의 괴리감은 상당했고..애초에 원해서 온 학교도 아니기때문에 학력에 대한 열등감과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고 학교생활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말을 하는게 굉장히 거만할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만..저희과의 수시로 들어온 동기들을 보면 되게 저보다 못하다..저랑 안맞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나름 공부도 열심히해서 학점도 4점초반대이고 하지망 이렇게 1년동안 학교를 다니다보니 너무 스트레스도 심하고 더이상 다닐 이유가 없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서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재수종합학원을 다닐생각이구요..생각보다 수학도 잘풀리더군요..어찌보면 너무 이른고민이라고 생각도 들지만 제가 과연 어느정도 학교를 가야지 부산대를 버리고 갈만한지 감이오지않네요..아무래도 나이로는 3수이고 하다보니까..또 1년동안 맨탈관리도 어떻게 해야할지잘모르겠습니다ㅠㅠ
어떻게 보면 그냥 제이야기를 쭉 적은거 같기도 하네요..저와 같은 케이스의 분들이 많은 조언과 이야기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통합을 보면 다른의미로 어이가없겠구나
-
어그로고 질문이나 던져바라 무료하다
-
ㄹㅇ로..
-
2025년 4월 2주차 韓日美全 음악 차트 TOP10 (+4월 1주차 주간VOCAL Character 랭킹) 0
2025년 4월 1주차 차트: https://orbi.kr/00072883089...
-
몸에 근육은 없는 몸인데 187에 78키로면 돼지임 아님?
-
불후의명강에서 채식주의자나 민원인같은건 성취지위가 될수 없다고 들었는데 비슷한...
-
나도 진짜 다른의미로 당황스럽네 아 참고로 얘 심찬우 수강생임
-
실모반 개강하면 0
등록해놓고 시험 응시만 하고 째는거 어케 생각하시나요
-
헉!!!! 1
헉!!!
-
10시-12시 사이에 들어오면 이수린 ㅇㅈ함
-
엥? 0
그사람탈릅햇네 누군지 궁금햇는데
-
오르비 들어오는것도 12
이젠 좀 습관처럼 된거같네....
-
돈이 숭숭 나갈예정 일단 학원 알바하면서 셤끝나면 바로 설탭으로 돈 벌어야겠음...
-
악!!!!
-
지금은 라이브로 듣고있고 서바시즌되면 모의반 생긴다고들었는데 모의반 신청은 현강생...
-
충남이 1인당 GDP 2위란 것이나, 결혼 이민자의 절대적인 수 자체는 시 지역이...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5
TMi: 내일 시험임ㅠㅠ
-
야이 기요마 4
이 기요미야 꾸준글
-
존나 더러운 문제가 한가득임
-
왤캐 웃기지
-
이미지 가지고 제목 끙끙대면서 고민하다가 제목도 꽤 마음에 들게 나와서 그냥 자랑할겸 올려봐용
-
군대 가면 대부분이 고졸이다, 중소기업 다녀도 잘만 산다 등과 같은 정규분포 및...
-
반수생입니다. 다시 시작하면서 미적 내용 가볍게 정리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인강,...
-
수학 기출분석을 제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 판단 좀여 4
제가 생각하고 있는 수학 기출 분석은 결국, 기출들을 풀면서 자기만의 문제풀 때...
-
뉴분감만 하고 미적 4덮 96점 받는 친구를 보고 인생은 재능빨이란걸 절실히 느낌
-
피곤한데 0
자기싫음 한 두시쯤에 일찍(?) 자야지
-
우흥 ㅎㅎ
-
iq82 출격 1
화작 미적 생윤 사문 미적 282930 다 틀리는 내 모습이 머리속에서 계속 맴돌지만 그래도 미적
-
공통은 현우진쌤 들었어요
-
이거 검수 할때 안짤렸나?????
-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
이매진 단행본 나오냐고 물어 봤는데 3일째 답변이 없어
-
하루 일과 2
https://orbi.kr/00072885361#c_72890518 이거...
-
오르비언형들 빠른 답변 고마워요 ㅠ 확통 아예 노베라 시작한다면 시발점으로...
-
인누와
-
미적못끊어 2
이 재밌는걸 어떻게 그만둬
-
sam-572 5
난 이게 제일 좋던데
-
중약 목표 1
설약이 목표였던 중약 목표 08인데요 선택과목 뭐하는게 유리한가요? 1.화작해도...
-
으어 집 도착 밖에 15시간동안 있었어 인프피에겐 벅찬 일정
-
뜨는데 나같은 듣보잡이 팔 걸면 기분 나쁘실까
-
확통vs미적 오르비언님들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해요 11
작년 미적2떳는데 미적 282930다 날렸구요 지금은 공통 뉴런 완강후 기출이랑...
-
머리아프다 0
뇌빼서 냉수마찰한번 해주고싶다
-
슬슬 자볼까 8
흠
-
턱 갈아버리고 싶음 10
내 목격담을 자꾸 알려주길래 내가 눈이 띄냐니까 얼굴이 ㅈㄴ 똥그래서 잘 보인대...
-
퇴물
-
김승리 휴강기간 1
언제부터 내신휴강인가요??
-
시작
-
수학 통곡의벽 6
사설이든 교육청이든 항상 80점대를 못벗어납니다.. 컨디션 좋으면 88 아니면...
-
볼살너무많다 6
안빠지나
주변 사람의 수준이
님이랑 안맞다는 생각 한 순간부터
+1의 길로 접어든겁니다
중경외시 이상은 되야 경부 버리지 않나요 영남지방분들은
제나이가 있다보니...ㅋㅋㅋ나이로는 삼수거든여ㅠㅠ
나이가 있어도
경부버리려면 최소 중경은 되야...외시는 아니여도
그냥 부대상경 상위 졸업해서 공기업 취직...ㅠㅠ부대만큼 꿀빠는 학교도 없는지라ㅠㅠ
적어도 서성한이어야 버린값 채워여ㅠㅠ
저도 공기업 테크 생각은 많이 했는데 부산대가 공기업을 많이보내긴 한데 그게 자세히 보면 문과에는 크게 해당이 안되요..거의 다 공대에서 가는거라..
꿈이 어떤 쪽이신가요? 다만 학교 네임드만이 아닌 꿈을 위해 하셨음 하네요ㅠㅠ
삼수면 스카이보고 가세요
저도 부산대 공대 1년다니다가 이번에 삼수합니다.
주위 사람들은 취업도 잘되고 꼭 해야하냐며 말리네요.
하지만 20대에 허락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기회를 놓치기 싫어요.. 또 제가 미래에 도전하지 않은 것에 후회를 할 것 같아 싫어요..
남들이 저의 만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되지도 않는 용기의 댓가가 크더라도 도전할 겁니다.
2년을 늦게 출발하더라도, 3년이라도, 후회를 하지 않는 도전을 할 겁니다.
비상하다 떨어지더라도 날개의 흔적은 남을 거에요.
우린 아직 젊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학교를 졸업하고 교육 회사에서 저희 회사 직원들과 입시 컨설팅 등을 하고 있어요.. :) 음... 저도 그렇고 현재 일을 함께 하고 있는 제 친구는 재수해서 서울대를 재학하고 있으며.... 저 같은 경우는 작년 하반이 공채를 도전을 했기도 했습니다. (현재 26살이예요. 제 친구는 27살입니다.^^)
'21살에 재수'님처럼 많은 케이스를 보았고 어떻게 길을 정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조금 더 인생을 산 선배의 입장에서는.... 뭐 일단.... 재수종합학원을 다니기로 하셨으니.. 다시 한 번 도전하시는 것에는 큰 박수를 드립니다..!!!! 쉽지 않은 길, 멘탈 붙잡는 것도 참 힘든 시기에 멋진 도전을 하셨어요..
그리고 도전을 하신 상태에서... 조언(?)을 드리자면.. 나이는 신경쓰지 말고 어차피 공부를 시작하셨으니... 쭈욱 달려가십시오.. :) 취업시장 보시면 대부분이 28~9되시는 형님들이셨습니다.(저 같은 경우는 작년에 KB 국민은행 최종면접까지 갔다가 떨어졌는데 다 저보다 3살정도 많으셨어요.) 즉, 나이는 크게 생각하시지 말고 도전하시는 것에 달려가시라는 겁니다.
후배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 혹시 궁금한 것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고대 생공 1년 다니고 휴학, 현재 93이고 나이로치면 오반수중입니다.
지금 대학가서 대학졸업해도 20대입니다.
인생 정말 길어요. 같이 화이팅 합시다.
길다 인생
전 외대 1년다니다가 작년에 풀재수 했어요. 그리고 요번에 연세대 사회과학대 붙었어요. 결과적으로 성공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1년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하네요. 대학교(지거국) 1년 다니다가 재수해서 sky 간 친구들 주변에서 여럿 봤어요. 평생 후회할거 같으면 재수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