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명월 [1062967] · MS 2021 · 쪽지

2022-04-19 22:23:37
조회수 3,039

의치한약수가 이렇게 신격화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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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9일 남으니 별 생각이 다 드는데

갑자기 우리 사회가 의치한약수를 왜이리 좋아하나 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당장에 약수 빼고 의치한만 보더라도

남자는 거의 14년을 의학에 갈아 넣어야 하고,

그렇다고 14년하고 땡~ 이게 아니라 정식으로 의원이 돼서 개원을 하든 페닥을 하든 결국 계속 끊임없이

자기계발 해야 하고.. (모든 직종이 마찬가지이지만, 의학은 특히 더 사람 목숨을 담는 일이니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하겠죠..?)


일반 회사원에 비해 받는 압도적인 연봉?

세후 1~2억정도가 평균 의사 월급이라는데

솔직히 전 의사만큼 공부하면 의사만큼 못 벌 사람이 몇이나 될까... 라고 생각해요.

인생 14년을 자기계발에만 갈아넣었는데, 당연히 뭐든 찾지 않을까..


안정적인 전문직?

물론, 개원의로 빠지면 죽을 때까지 의사 하면서 편히 지낼 수 있는 건 맞는데,

의사 업무 강도도 상당히 높고, 성격이 안 맞으면 평상시에 엄청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는데

안정적인 전문직이라고 해도.... 그냥 돈 많이 버는 되기 엄청 힘든 고위공무원? 느낌이 드네요.


사회적인 지위?

이거는 반박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생명을 다루는 일이고, 매우 큰 노력이 잠재되어 있으니까...

솔직히 유튜브로 월 1억 버는 사람이랑, 의사로 월 2천 버는 사람

명예나 지위는 후자니까..

그래도 이러한 가치를 위해서, 그 많은 인원이 목숨 걸고 14년+a를 갈아넣는 이유가 뭘까요?



의사분들 하시는 말씀 들어보면 

성격 안 맞고, 사명감 없으면 의대 오지 말고 약대로 가서 제약으로 빠지든 정 의대가 오고 싶으면

외국으로 나가서 좋은 대우 받고 살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우리나라가 이렇게 의치한약수 과열이 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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