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치한약수가 이렇게 신격화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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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9일 남으니 별 생각이 다 드는데
갑자기 우리 사회가 의치한약수를 왜이리 좋아하나 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당장에 약수 빼고 의치한만 보더라도
남자는 거의 14년을 의학에 갈아 넣어야 하고,
그렇다고 14년하고 땡~ 이게 아니라 정식으로 의원이 돼서 개원을 하든 페닥을 하든 결국 계속 끊임없이
자기계발 해야 하고.. (모든 직종이 마찬가지이지만, 의학은 특히 더 사람 목숨을 담는 일이니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하겠죠..?)
일반 회사원에 비해 받는 압도적인 연봉?
세후 1~2억정도가 평균 의사 월급이라는데
솔직히 전 의사만큼 공부하면 의사만큼 못 벌 사람이 몇이나 될까... 라고 생각해요.
인생 14년을 자기계발에만 갈아넣었는데, 당연히 뭐든 찾지 않을까..
안정적인 전문직?
물론, 개원의로 빠지면 죽을 때까지 의사 하면서 편히 지낼 수 있는 건 맞는데,
의사 업무 강도도 상당히 높고, 성격이 안 맞으면 평상시에 엄청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는데
안정적인 전문직이라고 해도.... 그냥 돈 많이 버는 되기 엄청 힘든 고위공무원? 느낌이 드네요.
사회적인 지위?
이거는 반박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생명을 다루는 일이고, 매우 큰 노력이 잠재되어 있으니까...
솔직히 유튜브로 월 1억 버는 사람이랑, 의사로 월 2천 버는 사람
명예나 지위는 후자니까..
그래도 이러한 가치를 위해서, 그 많은 인원이 목숨 걸고 14년+a를 갈아넣는 이유가 뭘까요?
의사분들 하시는 말씀 들어보면
성격 안 맞고, 사명감 없으면 의대 오지 말고 약대로 가서 제약으로 빠지든 정 의대가 오고 싶으면
외국으로 나가서 좋은 대우 받고 살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우리나라가 이렇게 의치한약수 과열이 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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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데가 워낙..여기까지
안정적인 하방이요
진짜 요즘 다른 직업들이 다같이 흔들리는 게 원인이군요..
안정적인 직장이라곤 의사 판사 검사같은 고위 전문직이나 공무원 뿐이니까...
의사만큼공부<~이게쉽지않은듯
보장된공부랑 보장되지않은공부는 하늘과땅차이라..
아..
확실한 목표와 성과가 있는 공부니까...
의만 14년이고 치한은 보통은 9년아닌가요
아 치한은 루트가 달라요? 몰랐네요 이건..
의는 인턴+레지 5년을 보통은 하니깐 루트가 다릅니다
감사합니당
취준하다보면 깨달으실듯
메디컬: 루트가 정해져 있음
그 외: 개척
말이 14년이지 14년 전부 빡센게 아니니까요...
심지어 군의관 3년넣어서 14년인거라ㅋㅋㅋ
14년중에 빡센기간은 7 8년? 정도인듯
사업하는거 제외하고 공부좀하는 사람들 진로는 크게 메디컬, 대학원, 대기업일텐데 대학원은 좋은머리필요+7년 최저시급못받고 교수 갑질 참아가며 악깡버해야되서 힘들고 대기업은 쉽게 대체가능한 회사 부품이 되는거같으니까 메디컬로 몰릴수밖에 없죠
남자기준 실질적으로 월급 받는 시기는 의대가 더 빠릅니다.
학부 4년+군대 2년+취직 준비 1~2학기 하다보면 6년 넘어가죠.
의대는 6년만에 졸업하면 인턴이지만 월급은 받고 보통 비슷한 연차 대기업 사원들이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최저시급도 안된다고 징징대나 그건 근무시간이 압도적이기 때문이지 딱 통장에 찍히는 금액은 대기업이랑 비슷합니다.
의사만큼 갈아넣어도 의사만큼의 수익보장 안되는곳이 많으니까 의치한거리는거란다...
공부 정말 많이시키는거하고 로딩 긴건 팩트인데 이쪽은 강제로 따라가게 시키고 다른길은 노력을 본인이 개척해 나가야하는데 그냥 시키는거만 다하면 주는게 전문의 자격증이고 그 하방인거임.
입학부터 미래가 보장돼있는 게 엄청 크죠
예과 2년은 완전 놀고 치한은 공보의 3년 꿀빨고 이런거 감안하면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