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채플 감상문을 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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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시의 <나를 만지지 마라>가 궁금해서 내용을 검색해 보았음.
낭시의 논지를 요약하자면 이러함. 기독교는 기본적으로 '접촉'의 종교인데, 성서에서 하나의 예외가 발견된다면 그건 요한복음의 한 일화임. 마리아 막달레나가 부활한 예수의 몸을 만지려고 하자, 예수가 '나를 만지지 마라'고 말했다는 것.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정확한 원문은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인 듯(요한 20:17). 낭시가 독해하듯 예수가 사랑과 진리의 대유라면, '나를 만지지 마라'는 소유와 동일화의 폭력을 경계하고 진정한 사랑과 진리를 대하는 태도를 암시한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낭시는 접촉의 광기가 내포된 기독교의 해체를 시도하고자 함.
내가 알기로는 저 구절 바로 뒤에도 접촉에 대한 유명한 일화가 나옴. 예수가 제자들에게 갔을 때 제자들은 그를 믿지 못하고, 옆구리에 손가락을 넣어 보고서 믿지. 그 유명한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요한 20:19)
참 알쏭달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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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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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좀 더 생산적으로 살겠음 오르비 잘자요~..
채플듣고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것도 대단.. 대충 틀어놓고 감상문 내고 말았는데 항상ㅋㅋㅋ
아아뇨 넘 의학공부가싫어서ㅠㅠ

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