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성적이 안 오르는 이유 1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5872174
안녕하세요.
저는 원래 밀우라는 국어 하는 사람인데 닉네임 이상하게 지어서 수정도 못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국어에서 많이 하시는 고민이 '성적이 안 오른다' 일 텐데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1. 강사는 국어 성적을 담보하지 않습니다.
강사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셨습니까?
모든 컨텐츠는 그걸 쓰는 이유를 알아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강사는 '여러분의 생각을 보완'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즉, 여러분이 기출에 대해 미리 고민하고 생각한 것을 '확인' 하고 '보완' 하기 위해 강의를 듣는다는 뜻입니다.
이 말을 달리 해 봅시다.
기출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면 강의에서 얻어가는 게 많이 없을 수 있다 - 라고도 읽히는데요.
따라서 강의 내용에 대한 예습 (지문 미리 풀어보고 끝까지 생각해보기)
강의 내용에 대한 복습 (유사한 기출로 연습하기)
은 강의를 듣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또한 대치동에서 유명한 강사분들이 런칭하시면
'내가 그 수업을 듣지 않으면 만점 못 맞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가지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절대 그렇지 않아요.
영세한 동네 학원에서도 100점은 나옵니다.
#2. 많은 분들이 공부하시는 건 결과입니다.
정말 좋은 컨텐츠들을 활용하는데도 성적이 제자리인 데는 이유가 참 여러 가지겠지만
학생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을 따져보자면
(애초에 대치동 학생들은 다 상위권인지 아닌지를 생각해보면..)
컨텐츠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즉, 강의나 해설지에서 알려주는 건 결과 > 과정인데
실전에서 해야 하는 사고는 '과정'이라는 것.
많은 학생분들이 기출문제를 너무 오래 봐서 질린다는데
그런 학생들은 대부분 기출문제의 '결과'를 외웁니다.
답이라든지, 몇 번째 문단의 몇 번째 줄이라든지, 해설 그 자체라든지, 아니면 요약이라든지.
공부는 그게 아니에요.
왜 그렇게 요약해야 하는지를 따지고
왜 그렇게 해설해야 하는지를 따지고
이 문제가 앞으로 이렇게 나왔다면 다음에는 어떻게 나올지를 따지고
왜 몇 번째 문단의 몇 번째 줄로 문제를 낼 수밖에 없었는지를 따져야 합니다.
#3.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실전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생각해보세요.
가장 대표적인 예로 문단 요약 연습을 많이 하는 것
몇 번째 문단 몇 번째 줄로 문제를 푸는 것
'이해'가 아닌 '기억'으로 문제를 푸는 것
이런 행위들은 실전에서의 모호한 '감'만 길러줄 뿐입니다.
몇 번째 문단 몇 번째 줄로 문제를 푼다면 실전에서 몇 번째 문단 몇 번째 줄이 더 잘 찾아지나요?
설령 그렇다 해도 요즘 문제는 몇 단락의 몇 번째 줄로 안 풀릴텐데요.
문단 요약을 많이 해도 (실제로는 잘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렇게 요약되어야 하는지를 모르면
모호한 감만 길러지고 실전에서는 무너지죠.
cf. 구조도 문제는 그래서 존재하는 거에요. 규칙성 있게 요약해서 이해하라고.
글을 이해하세요.
글의 모든 비필수성분이 왜 존재하는지 생각하고
기억이 아닌 이해로 문제를 풀어봅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ㅇㅈ이었던것임 10
봤으면댓글좀
-
생윤 사문만 하루쟁일 2일동안
-
걍 말장난같은 지엽이 킬러임? 작수 4번 걍 개념형같은데 오답률 높던데 그런 문제가...
-
사문 고2때부터 겨울방학까지 개념+기출 2회독했는데 도표통계가 걍…안됨 도표는...
-
평가원이 낚는 포인트가 정해져있는데 그게 기출에 반복되는 부분이 많음 간혹가다가...
-
평범한 사람이 기출회독으로 올릴수있는 디폴트 백분위가 어느정도인가요? 3
평범한 사람이 기출회독으로 올릴수있는 디폴트 백분위가 어느정도인가요? 사람마다...
-
기숙에서 수업 듣다가 재종으로 옮겼는데 개념완성 강의는 재종은 이미...
-
댓글 무한 생성기 ㄹㅇ 올리기만 하면 잭팟이네
-
우우 1
우우
-
하츠네 미쿠, 카가미네 린, 카가미네 렌, KAITO, MEIKO, 메구리네 루카,...
-
아이츠라 젠인 도소카이~스탠바이미 시젠타이니 샤이나 카라사와기~
-
일본 밴드 추천해주세요 22
요아소비, 로쿠데나시, 츠쿠요미, 네크라이토키, 유이카, 켄타로, 츠유 노래 주로 들음
-
ㅇㅈ 8
-
ㅇ ㅇㅈ ㅎㄱㅅㄷ 10
ㅏ ㅣㄴㅡㅇ ㅏㅗㅣㅍㅏ
-
1년동안 발전이 없는 것 같다... 어쩌면 1년 전의 나가 지금보다 더 잘했을 지도?
-
내일이 걱정이네... 걍 독서를 외워란 소리 아님?
-
식사를 하면 너무 졸려서 그런데 식사를 하지 말까요 아니면 안 졸리게 먹을 만한 게 있을까요
-
야이 기요마 ㅋ 7
ㅋ
-
자러갔나 6
마크 나무 보트 만드는 법 칼럼 1. 나무 3개를 캔다 2. 목재 12개를 만듦 이하생략
-
이동준 시그니처라길래 찾아봤는데 걍 고2때 시발점 수2에서 배워서 계속 쓰던건데
-
흠..
-
센츄 다니까 2
닉네임 밑에 표시되네 지금 봄
-
와 ㅈ됐다 1
교양이라고 무시했는데 전공보다 공부가 더 여렵네?
-
개추를..
-
숨겨진꿀같은데
-
6모 전> 개념, 기출 끝 6월> 도표특강, 수특 끝 7월부터> 실모 시작 이정도면 ㄱㅊ음?
-
빨리자라고
-
나도 미끄러져 봤고 작년에 확통으로 의대 뚫은 어떤 분도 사문 1컷이었음 그런...
-
실력이 급격히 늘어난 포인트가 크게 두 개 있는거 같음 첫 번째가 12월에 5개년치...
-
노는것도 이젠 일처럼느껴진다
-
ㅇㅈ 6
ㅡ 왼쪽은친구라서가렸음
-
보카로 보단 16
커버곡들이 더 좋은거 같아요^^
-
울려댔어 사이렌 8
텅빈길거ㄹㅣ엔
-
보카로p 1등 6
DECO*27 ㅇㅈ?
-
전생에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
얘 임신시키고 싶음 21
-
수학 질문 0
현 고2인데 고2 모고이긴 해도 24~20 6모 수학 80 84 88 88 92인데...
-
3덮 84 4덮 88 풀기 어려울까요? 어렵다는 말이 많던데
-
그림그려드림 16
사진댓ㄱㄱ 암거나 심심함..
-
사문 32점 ㅁㅌㅊ? 사문을 더 많이 함
-
다른 애니 보니까 다 슴슴하네
-
막 이륙하고 그러네 걍 내 머릿속 혼잣말은 이륙이고 뭐고 안했으면 좋겠는데 생각보다...
-
더울때 주머니속에 핸드폰넣으면 찝찝함 엉덩이에 핸드폰끼우고 다니셈
-
반수 성공 기준은 ㄹㅇ 본인이 만족 하냐 못하냐인듯 2
부경인아중 하나 다니다가 중경외시라인 왔는데도 만족 못해서 또 반수중
-
생명은 진짜 고정 1<걍 괴물인 거지같은 과목임
-
사문이 사탐 중에 지구랑 가장 비슷하고 말장난이 적은 과목이 맞나요?
-
뭐해? 7
나는 공부중이야
-
말하는 고구마
칼럼러다! 팔로우하고 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