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성적이 안 오르는 이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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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원래 밀우라는 국어 하는 사람인데 닉네임 이상하게 지어서 수정도 못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국어에서 많이 하시는 고민이 '성적이 안 오른다' 일 텐데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1. 강사는 국어 성적을 담보하지 않습니다.
강사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셨습니까?
모든 컨텐츠는 그걸 쓰는 이유를 알아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강사는 '여러분의 생각을 보완'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즉, 여러분이 기출에 대해 미리 고민하고 생각한 것을 '확인' 하고 '보완' 하기 위해 강의를 듣는다는 뜻입니다.
이 말을 달리 해 봅시다.
기출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면 강의에서 얻어가는 게 많이 없을 수 있다 - 라고도 읽히는데요.
따라서 강의 내용에 대한 예습 (지문 미리 풀어보고 끝까지 생각해보기)
강의 내용에 대한 복습 (유사한 기출로 연습하기)
은 강의를 듣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또한 대치동에서 유명한 강사분들이 런칭하시면
'내가 그 수업을 듣지 않으면 만점 못 맞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가지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절대 그렇지 않아요.
영세한 동네 학원에서도 100점은 나옵니다.
#2. 많은 분들이 공부하시는 건 결과입니다.
정말 좋은 컨텐츠들을 활용하는데도 성적이 제자리인 데는 이유가 참 여러 가지겠지만
학생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을 따져보자면
(애초에 대치동 학생들은 다 상위권인지 아닌지를 생각해보면..)
컨텐츠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즉, 강의나 해설지에서 알려주는 건 결과 > 과정인데
실전에서 해야 하는 사고는 '과정'이라는 것.
많은 학생분들이 기출문제를 너무 오래 봐서 질린다는데
그런 학생들은 대부분 기출문제의 '결과'를 외웁니다.
답이라든지, 몇 번째 문단의 몇 번째 줄이라든지, 해설 그 자체라든지, 아니면 요약이라든지.
공부는 그게 아니에요.
왜 그렇게 요약해야 하는지를 따지고
왜 그렇게 해설해야 하는지를 따지고
이 문제가 앞으로 이렇게 나왔다면 다음에는 어떻게 나올지를 따지고
왜 몇 번째 문단의 몇 번째 줄로 문제를 낼 수밖에 없었는지를 따져야 합니다.
#3.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실전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생각해보세요.
가장 대표적인 예로 문단 요약 연습을 많이 하는 것
몇 번째 문단 몇 번째 줄로 문제를 푸는 것
'이해'가 아닌 '기억'으로 문제를 푸는 것
이런 행위들은 실전에서의 모호한 '감'만 길러줄 뿐입니다.
몇 번째 문단 몇 번째 줄로 문제를 푼다면 실전에서 몇 번째 문단 몇 번째 줄이 더 잘 찾아지나요?
설령 그렇다 해도 요즘 문제는 몇 단락의 몇 번째 줄로 안 풀릴텐데요.
문단 요약을 많이 해도 (실제로는 잘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렇게 요약되어야 하는지를 모르면
모호한 감만 길러지고 실전에서는 무너지죠.
cf. 구조도 문제는 그래서 존재하는 거에요. 규칙성 있게 요약해서 이해하라고.
글을 이해하세요.
글의 모든 비필수성분이 왜 존재하는지 생각하고
기억이 아닌 이해로 문제를 풀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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