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메시지 2 : 모소 대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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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중국의 동부 지방에
새로 이사온 장사꾼이 있었는데,
새로운 공간에서 모든게 신기한 와중에
아무리 보아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게 하나 있었대요.
바로, 그 지방 농부들이 대나무를 키우는 방법인데요.
농부들이 심은 대나무를 옆에서 보니
다른 곳과 달리 제대로 자라지 않았대요.
실은... 그 대나무들은 자라기는 커녕, 작은 싹 하나도
제대로 틔우지를 못했어요.
아무리 공들여 심어 놓아봤자 감감 무소식인 대나무를
도대체 왜 심는건지 장사꾼은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장사꾼이 농부들에게 어째서 그런 대나무를 심는지 물었지만
그들은 빙긋이 웃기만 할 뿐,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어요.
한 해가 지나도 대순은 돋지 않았어요.
그 다음 해도 마찬가지였어요.
장사꾼은 그것을 보면서
농부의 어리석음을 비웃었어요.
장사꾼은 대나무 자체에 문제가 있는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어요.
4년이 지났지만, 대나무는
여전히 순을 내지 않았어요.
그러나 농부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신들이 할 일을 계속 했어요.
그런데 5년째가 되자, 대나무 밭에서 갑자기 죽순이 돋기 시작했어요.
그것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한꺼번에 많이 말이에요.
대나무들은 마치 마술에 걸린것처럼
하루에 한 자도 넘게 자라기 시작했어요.
신기하게도 이렇게 5년째부터 자라기 시작한 대나무들은
6주가 채 되기도 전에 15미터 이상이 자라나서 빽빽한 숲을 이룰 정도가 되었어요.
장사꾼은 그 광경을 도무지 믿을 수 없어 한 농부에게 물었어요.
"이게 어찌 된 일이죠?"
“자네는 잘 모르겠지만 ‘모소’라는
이름을 가진 이 대나무는 순을 내기 전에 먼저 뿌리가 땅속으로 멀리 뻗어나간다네.
그리고 일단 순이 돋으면
길게 뻗은 그 뿌리들로부터
엄청난 자양분을 얻게 되어
순식간에 키가 자라는 것일세
5년이라는 기간은 말하자면
뿌리를 내리는 준비 기간이라고 할 수 있지.”
모소 대나무는 심은지 4년동안
전혀 자라지 않아요.
5년째 되는 해에 자라기 시작해
6주만에 15m이상 자라요.
오랜기간동안 자신을 감추고
미래를 준비하고 뿌리를 가꾸면서
때가 되면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놀랍도록 인내하는 거에요.
자신이 흔들림 없이 뻗어나갈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신을 드러내요.
이런 모소 대나무와 마찬가지로,
준비가 되기 전까지는 성적이 오를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거에요.
그렇지만 공부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절대 지금 당신이 하는 공부는 헛된게 아니에요.
모소 대나무의 뿌리처럼 단단히 성적이 오를 기반을 마련하는 중이니까요.
3월 모의고사는 수능을 위해 다가가는 과정일 뿐이에요.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도 마찬가지에요.
성적이 마음에 안 들어서 많이 속상하실 수 있어요. 저도 그랬어요.
그렇지만 스스로를 믿으세요. 분명 성적은 오를 수 있어요.
한 번 기반이 제대로 마련되고 나면, 성적이 오르는 건 정말 눈에 보일 거에요.
저는 고1~반수할 때 9월 모의평가 전까지 영어가 항상 2~3등급에,
어쩌다가 진짜 운 좋으면 1등급 아주 가끔씩 나오고 그랬어요.
그런데 갑자기 9월 모의고사부터 뭔가 깨달음 비슷한 게 오고 나서
사설 모의고사 포함 영어 절대 95 밑으로 안 내려갔어요. 수능은 다 맞았어요.
언제나처럼 열심히 하시다 보면 성적은 오르게 되어 있어요.
그게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언젠가 꼭 오를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꼭 본인을 믿으시길 바라요. 다 잘 될 거에요.
조금은 여유를 가지셔도 괜찮아요. 다 잘 될 거니까요 :)
응원 메시지 시리즈는 정해진 주기는 없이 간간히 올릴 예정이에요 ㅎㅎ
다들 파이팅입니다!!
모소 대나무와 관련된 글귀 중 하나를 마지막으로 글을 마무리할게요.
“준비하지 않음을 탓해야 할 뿐,
준비하는 시간을 탓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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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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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모는29꼭맞혀서센츄달아야징…… 3모수학고1범위라고유기한거지금생각해보니까너무아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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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생지했는데 지구가 6모 5 9모 1 수능 4떴고 올해 3모 3떴는데 빨리 런하는게 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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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이 17일이여서
머시써여오....그럼 맘놓고 5수하겠습니다!!
시간에 너무 집중하지 않으셔도 돼요 ㅎㅎ
사람마다 시간의 속도가 다 다르니까요
감사함니다
슬롭님... 따뜻해요...
오르비 분들이 따뜻하게 만들어주시는걸요 ㅎㅎ감사합니다
국영수 점수는 상당히 잘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다 부실한 느낌이 드는데 공부난이도를 높여야할까요일단 스스로 부실한 느낌이 드신다는 것 부터가 잘하고 계시다는 반증이긴 해요 ㅎㅎ
지금 공부 어떻게 하고 계신지 아주 살짝만 얘기해주실수 있으실까요?
제가 막 그렇게 전문가는 아니지만
많이 걱정되시면 조언 정도는 드릴수 있을것 같아요 !!
타이밍은 올 테니 조급해 말고, 시험 결과에 낙담하지 말고 묵묵히 공부하라는 뜻이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잘 요약하셨어요!!잘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ㅠ
묵묵히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는데,
스스로를 믿는거에요 ㅎㅎ
분명 다 잘될거니까요!!
방학때 가장 시간 많이들인 수학 말아먹고 나니까 아무것도 안보였는데 다시 마음 다잡고 달려봐야겠습니다좋은 글 감사합니다 @
“오수생 대나무 이야기”
오수생 씹ㅋㅋㅋㅋㅋ
이거보고 오수하기로 했다
규모의경제 메타
저도 영어 잘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