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나장인김덕배 [839535] · MS 2018 · 쪽지

2022-03-24 23:52:55
조회수 10,310

선생님들의 가스라이팅에 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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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3일때, 다니던 학원이 있었습니다.

자사고시절 내신이 많이 안좋았고

전학온 일반고에서도 잘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서

내신이 처참한 수준이었습니다.


그 학원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었어요

"자사고에서 도망쳐 와서 보니까 일반고도 만만치 않지? 넌 그정도 레벨이었던거야! 내신도 별로면서 눈만 높아가지고.."


사실 상처 좀 받았습니다.


실제로 제 성적에 비해 목표치가 높았던건 맞아요

그래도 어찌됐든 이악물고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전 그정도 레벨이 아니라는걸.

그래서 삼수까지 한게 아닌가 싶네요..

결국 수능때 살짝 한과목이 미끄러져서 최종목표치엔 도달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증명한것 같아 후련하기도 합니다.


고3분들, 오늘 시험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선생님뿐만이 아니라 친구들도 본인을 깎아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을거에요.

그걸 듣고 이악물고 열심히 해주세요.

본인이 그정도 레벨이 아니라는걸.

나는 더 대단한 사람이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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