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우리불끄자 [539506] · MS 2014 · 쪽지

2015-01-25 00:23:03
조회수 873

저는 아빠에게 혼나면서 자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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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3년을 기숙사생활했구요 자취3년째인데요 제인생을 돌아보니 어릴때부터 많이 혼나고 자란거같아요 아빠한테 엄마랑은 엄청 편하게 지냈구요 그래서 항상 아빠한테는 눈치를 봤고 긴장하며 살아요 집에가도 눈치보며 행동해야하고 뭔가 아빠맘에안들거같은얘기는 거의 못하구요(그래서 대화에문제가생김) 예를들어 정시원서쓸때 어디어디대썼다라는걸 얘기를 잘못꺼내겟어요아빠한텐 말이죠 왜냐하면제가 삼수실패했으니까요 그정도대학가려고 삼수했냐는 잔소리 듣기 싫으니까요 근데 이렇게 말안하고 엄마한테 말해서 정시원서를 써요 근데나중에 아빠가물어보죠.대학원서썻냐고 어디썻냐고 그래서 어디어디썻다하면 너는왜 아빠랑 상의도 안하고쓰냐 그러면서 용돈달라는소리는하냐 또 등록금달라는소리하냐 너가 그럼알아서해라 아빠는 자기랑상의안하는게 괘씸하다고 생각하는거죠 지멋대로 한다고 생각하니까 대충이런상황속에서 갈등이 생깁니다 저 어떻게 살아가야하죠? 평생문제될거같아서 하는말이에요 ㅠㅠ사람 진짜 잘 안변하더라구요 본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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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이!으이! · 523077 · 15/01/25 00:25 · MS 2014

    지금 이 얘기를 아버지랑 술한잔하면서 해보세요 대화를 해야 뭐라도 될거같아요

  • 누나우리불끄자 · 539506 · 15/01/25 00:25 · MS 2014

    대화를하면 싸우죠 ㅋㅋ이게악순환되는거 ㅠ

  • 으이!으이! · 523077 · 15/01/25 00:29 · MS 2014

    저는 내가말할테니까 아무말도 하지말고 일단 들어라 맘에안들어도 일단 들어라 이런식으로 먼저 말하고나서 내할말 다 하는식으로 몇번 해봤는데... 근데 대화라는게 쌍방이어서 님 아버지가 대화할 생각이 없으시거나 하면 님말대로 싸움만 나고 불가능하죠ㅜㅜ

  • 술이시져요 · 410800 · 15/01/25 08:47 · MS 2017

    저도 되게어릴땐그랬는데 크면서 아빠가 좀 순해지시던데... 그마음 너무 이해잘가서 안타깝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