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쉽게 다하는거 [1004132] · MS 2020 · 쪽지

2022-03-20 19:58:12
조회수 275

여자 못 잊는거만큼 한심한건 없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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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 얘기이긴 한데 

요약하면 

소개 받고 1주일정도 카톡하다가 여자애랑 바다 갖다왔는데 

1년만에 여성이랑 데이트해서 그런건지 

단지 그 애가 내 이상형이여서 그랬던건지 모르겠는데 자꾸 그 애가 생각나네요 


바다 갖다가 걔 반응이 좋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제게 대하는 태도가 바껴서 제가 그 아이에게 

'너가 나 싫으면 그만연락하자고' 말해달라했더니 

자긴 공부해야할 나이라고 앞으로 연락힘들거라고 그만하자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순응하고 잊어가고 있었는데 걔가 술 먹고 카톡으로

친구로라도 전처럼 지낼래?, 뭐해? 이런말 했었는데

 저는 걔 얘기를 들어주기만 할뿐, 걔와 저 사이의 앞으로의 관계에 대해 엄청 긍정적으로 얘기하진 않았어요 

그러곤 술 깬 다음날 걔가 먼저 다신 이러지 않겠다고 

어제 술 땜에 정신이 나간거 같다고

나를 차단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지내다가 2주정도 뒤에 또 위에서 연락온거처럼 연락오고 또 걔가 그 다음날에 절 차단하겠다하고 

그러고 또 3주쯤 뒤 위처럼 연락오고 그 다음날 저를 진짜 차단했더라구요 

차라리 연락 그만하고 싶다하고 그만 연락하지 

자꾸 술 먹고 찾아와서 더 제 맘이 혼란스러워진거 같아요 

하루에 한 번 인스타 부계로 그 애 염탐하는 제가 한심하네요

그냥 깨끗이 잊고 공부나 열심히 하는게 맞겠죠? 

맘으론 잊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사람 마음이라는게 

제 뜻대로 안되네요

두서 없고 요약하느라 중요한 내용이 빠졌을수도 있는데 너그러이 읽어주세요 

제 맘 얘기할 곳이 제가 애정하는 오르비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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