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급효과 [835293] · MS 2018 · 쪽지

2022-03-14 21:29:29
조회수 5,910

제자도 오르비를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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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를 무료 코칭해줬던 이유는 부모님 지원 아예 없이 

주중 낮에는 알바, 상하차 등 하면서 오반수를 준비하고 

간절해보여서였습니다.


저를 만났을 때 국어 베이스가 탄탄하고 공부습관도 어느정도 잡혀있어서 수학만 어떻게 좀 손보면 되는 케이스였습니다. 그런데 알다시피 수능 수학이 생각보다 점수 오르기가 힘듭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요.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주중 저녁이나 주말 밖에 없었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건강이 제일 중요하기에 

몸을 혹사시키면서까지 공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 생각하지만 

남아 있는 시간이 얼마 없었기에 수학만큼은 쉴틈 없이 빡세게 굴렸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굴렸는지는 뭐 나중에 이 친구가 수험생활 썰 풀면서 말해줄 것 같습니다. 결과가 좋았으니 과정도 미화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제가 마음이 여려져서 예전만큼 말이 험하진 않지만 

N이 커지고 남자면 말이 좀 험해지고 목소리가 커질 때도 있었는데 

별 불평없이 믿고 잘 따라줬습니다.


10월 초까지만 해도 수학이 불안불안했는데 10월 중순이후부터는 탁 트인 모습을 보여 수능도 잘 보고 오겠구나 생각은 했었습니다. 


수능 이후에 진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받은 것을 보고 이 친구도 놀라고 저도 놀랐습니다. 간절함, 성실함, 운이 잘 따라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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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질문해주세요. 이제 저는 당분간 코칭, 과외 등등은 생각이 없기도 하고 최근 수능에 대해서는 이 친구가 더 답변을 잘 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이만 남은 출판물도 잘 감수하여 좋은 컨텐츠로 칮아뵙겠습니다. 

(이번주에 파급 물리, 파급 사문이 나오고 다음주에 파급 영어가 나올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rare-한여름 오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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