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lgun [547937] · 쪽지

2015-01-21 22:45:18
조회수 1,439

고경 추합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548785

올해 고경 꼬리부분 분들은(저 포함해서)추합이 적게 돌까봐 걱정하고 계실 것 같아요.워낙 오르비에 빠진다는 표본이 적다보니..


근데 올해는 작년보다 추합이 더돌면 더 돌았지 덜 돌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우선 서울대 인원 증가-특히 경영대와 사회대의 인원이 증가했죠. 이정도 성적대면 연고경영,연고경제중에 취향따라 나군을 썼을 겁니다. 연경을 쓴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겠지만 고경도 몇명정도는 작년보다 경사에서 추합 인원이 더 나올 수 있겠죠. 경영이 빵꾸났다고 해도 설경 최초합이면 고경 최초합이나 적어도 예비 1자리수일테니 빠지는거엔 변함이 없을겁니다.


또 고경 최초합이 낮아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고경 최초합권이면 점수 분포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울대 지원 가능권입니다. 제가 881점인데 883점 후반이 최초합 컷이었죠. 제가 제2외국어 1점 감점으로 서울대 521.88점이었습니다. 883점 후반이 되려면 저보다 사탐 1문제를 2점짜리로 맞춰야 합니다. 그 성적에 제2외국어에서 감점을 당하지 않으면 524점대 중후반이 나오게 됩니다(서울대식). 그럼 서울대 낮은 과는 지원을 해볼 수 있는 점수대입니다. 따라서 숨어있는 서울대 합격 표본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2외국어 불보정도 추합을 어느정도 유지시켜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연대같은 경우는 사탐1과목을 망친 사람들이 대체를 통해 빵꾸를 메울 수 있지만, 고대는 상대적으로 제2외국어 대체 비율이 적을 겁니다. 아무래도 사탐에 자신있는 사람들이 썼을 것이므로 한국사를 신청한 고득점자라면 서울대로 빠질 확률이 꽤 있을 것입니다. 오르비엔 한국사를 안하신 고득점자 분들이 꽤 있으시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한국사 응시자가 2/3는 넘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결론은 적어도 작년보다 더 돌면 더 돌지 덜돌지는 않는다!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불안감에 생각을 전개하다 보니 저기까지 생각하게 됐는데, 다른 고경 예비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해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글로 남겨봐요. 모두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기다리자구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