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시행착오를 되게 많이 겪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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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쯤부터 공부를 시작한 25살 재수생입니다
살면서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 시행착오를 매우 많이 겪었습니다 지금도 매일같이
기복을 달고 살고 있어서 그런지 재수를 처음 결심했을 때 생각해뒀던 진도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라 잠시 점검하고 다시 달릴 생각입니다
우선 저는 강사 한명의 커리만을 쭉 탈 생각입니다
원래도 한명만 타는 것이 좋다는 걸 여기저기서 주워 들어 알고는 있었으나
막상 해보니 이게 맞나? 좀 더 컴팩트 한 강의를 듣는 게 맞지 않을까? 하며 불안감에 사로잡혀
다른 강사도 잠깐 들어보고 과목도 바꿔 볼까 하며 1~2개월 가량의 시간을 소비하며
확실하게 체감한 부분이라 강사를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국어 강민철
예전 기억을 떠올려보면 저는 현역 시절 국어를 따로 공부한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국어의 베이스가 강했다는 느낌보다는 옛날에 좀 쌓아둔 독서량을 바탕으로
읽어나가는 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로 인해 성적이 가장 잘 나오는 과목이자,
한편으론 기복이 가장 심한 과목이었습니다 (2~5등급)
특히 제가 고3이었던 2017년에는 지문 길이가 급격하게 늘어나서 시간 조절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공부를 안 했으니 문제도 안 풀었고 그래서 책 보듯이 느긋하게 읽는 습관을 고치지 못한 탓이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현재 강기분을 듣고 있고 독서와 문학 각각 50% 가까이 진행했습니다
강의에서 알려주는 방식과 개념이 저와 맞다고 생각해 체화 하면 정말로 빠르게 성적을 올릴 수 있겠다는
감이 오는데 정작 체화를 위한 복습과 문제 풀이를 안 하니 알을 깰듯말듯한 느낌을 받아
현재는 귀찮고 힘들더라도 복습을 조금씩 이라도 해보자 하고 접근하고 있습니다
선택 과목은 언매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수학 현우진
수학은 정말 노베이스 입니다 그로 인해 고민을 가장 많이 했고
현재도 가장 압박감을 많이 주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이걸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빠르게 해결하느냐 가
아마 가장 큰 핵심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선 50일 수학과 현우진 노배를 봤고, 시발점 상을 보다가 진행 속도와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진도가 너무 느리다고 판단해서 얼마 전 시발점 수1을 시작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강사 변경을 고민했던 과목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시발점이
저에게 맞는 느낌이기도 했고 다른 강사의 개념 강의가 확실히 강의 수는 적지만 정말로 쌩 노베였던
저한테는 되게 얕고 빈 느낌을 주기도 해서 결국 시발점 확실히 듣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결정하고 보니 3월 중순이라 현재 계획은 3~4월동안 못해도 시발점+쎈은
확실히 끝내는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는 현우진 커리를 그대로 따라갈 생각입니다
시발점 워크북은 구매는 했으나 벌써 3월이라 쎈발점만 하고
수분감 풀면서 뉴분감 진행 하는 게 좀 더 낫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선택 과목은 확통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영어 조정식
영어 역시 베이스가 매우 약한 편이라 우선 시작해와 괜찮아 문장을 진행했습니다
국어랑 비슷하게 하면서 체화를 잘 하면 되게 빠르게 해결 될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역시 복습을 한다는 행위에 익숙하지 않아 현재 괜찮아 복습북과 필기 한 내용을 바탕으로 복습하며
믿어봐 문장편을 하루에 1강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어의 경우에는 강성태 영어 단어장을 3회독 정도하고 단어장 구성이 아쉽다고 느껴져서
워마 2000을 하루에 2day씩 보고 있습니다
생윤/윤사 김종인
앞서 말한 과목 변경에 해당하는 게 탐구였습니다 사실 취직 문제를 고려해서 이과로 전향할까 했습니다
실제로 과탐 책까지 주문했지만 막상 수학의 진행 속도가 매우 더뎌 탐구마저 아에 쌩 노베로 가는건
매우 오만한 생각이라고 판단해서 현재는 쌍윤으로 고정했습니다
탐구 과목의 경우 국수영도 제대로 안 된 상황에 병행 하려니 모든 과목이 진행에 차질이 생긴다고 판단
최소한 수학 시발점을 다 끝낸 시점부터 시작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적고 보니 정말 한 게 별로 없구나 싶네요
251일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마음 다잡고 제대로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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