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대전과 2차대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입의 숫자적 유사성(?) -세계는 넓고 호사가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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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대전과 2차대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입의 숫자적 유사성(?)
-세계는 넓고 호사가는 많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갖는 공포는 우리보다 유럽이 훨씬 심할 겁니다. 전장이 가깝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1차대전이나 2차대전이 모두 유럽 동부에서 시작됐다는 배경도 심리적으로는 한몫할 것이라 봅니다. (1차 대전은 오스트리아-헝거리제국의 세르비아 침공으로, 2차대전은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됩니다.)
외신을 보니, 어느 기업인이 트위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제 1-2차 세계대전의 유사성을 숫자 ‘68’과 관련지어 말했습니다.
“1차 대전이 일어난 것은 1914년 7월 28일이다. 전쟁 발발일을 숫자로 표기한 뒤 더하면 19 + 14 + 7 + 28이니 68이다. 2차 대전은 1939년 9월 1일이다. 19 + 39 + 9 + 1 하면 역시 68이다. 그런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24일도 같은 방식으로 더하면 68이다. 세상만사는 수학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믿는 나로서는 참으로 이상한 느낌이 든다.”
이 글이 소셜 미디어에서 확산되면서 ‘68 시리즈’가 잇따릅니다. 68과 관련한 네티즌들의 지식이 총동원되는 것이죠.
“성경에는 숫자 ‘68’이 단 한 번 언급됐다.(어느 구절에서 등장하는지는 밝히지 않음.) ‘전쟁’과 ‘충성’이라는 말도 성경에 68번 등장한다.”
“68이라는 숫자는 ‘페린 넘버’이다. 또한 68은 두 소수의 합으로 이뤄지는 숫자 중 ‘두 개의 해(solution)’를 갖는 가장 큰 숫자로 알려져 있다. ’7 +61‘과 ’31+37‘이 그것이다. 모든 예측분석이 수학적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나는 귀하의 분석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페린 넘버-perrin numbers-가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 페린 넘버는 일종의 수열(數列)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첫 번째 숫자(이를 ’P(0)‘이라고 표현합니다)를 3, 두 번째 숫자 P(1)를 0, 세 번째 숫자 P(2)를 2라고 전제한 뒤, 다음 숫자 즉 P(3)부터는 자신보다 앞에서 두 번째에 있는 수와 앞에서 세 번째에 있는 수를 합해서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페린 넘버에서 네 번째 숫자에 해당하는 P(3)은, 자신보다 앞에서 두 번째에 있는 수 P(1)과 앞에서 세 번째에 있는 수 P(0)의 합이 됩니다. P(3)는 그래서 3입니다. 수학적으로 이를 표현하면 P(n)=P(n-2)+P(n-3)입니다. 물론 n은 3 이상이어야 합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재밌다”는 식으로 반응한다네요.
숫자 ’68‘이 우리 역사나 문화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궁금합니다.
이 소식을 다룬 외신입니다. 영어도 공부할 겸, 재미 삼아 보소서.
**추신. 제 글의 부제는 고 김우중 대우회장 님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의 표절임을 밝힙니다.
https://www.indy100.com/viral/start-dates-world-war-russian-invasion?utm_content=Echobox&utm_medium=Social&utm_source=Facebook&fbclid=IwAR0-2oTUPf_71kwWpDm-idYLt9Y-36q_G_S5EmGKE8uRxA1rhQVQ0SbyCQA#Echobox=1646856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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