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도망 안 갔니…" 불탄 집 지킨 오리에 노부부 '글썽'

2022-03-08 10:04:19  원문 2022-03-07 13:22  조회수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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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꽥꽥아 왜 도망 안 갔니…이리 와서 밥부터 먹자."

동해안 대형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는 오늘(7일) 오전 강원 동해시 초구동의 잿더미가 된 집을 찾은 피해 주민 신원준(75)·손복예(66) 씨 부부는 검게 그을린 오리와 거위들을 보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사흘 전 이들 부부는 집 앞까지 내려온 불길에 급히 대피하며 오리, 거위들이 도망갈 수 있도록 철장을 열었습니다.

대피소에 머물던 중 오리와 거위가 아직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은 부부는 오늘 트럭을 몰고 급하게 집을 찾았습니다.

이들 앞에는 잿더미가 돼 모두 무너져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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