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정경 빠질수있도록..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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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를 목표로 삼수를 했습니다.
작년에도 교대목표로 재수했는데.. 수시로 한의대 합격해버려서..
다니다가 결국 반수했거든요.
한의대 나올때에도 부모님 반대가 정말 심하셨는데, 진짜 빌다시피 해서 나왔어요.
부모님한테는 고대사대나 교대 갈거라고 말씀드리고 수능공부 다시했습니다.
어쨌든 이번에 성적이 그럭저럭 나와서
나군에 서울교대쓰고 가군에 고대정경을 썼거든요.
원래 고대사대쓰려다가 그냥 교대쪽으로 맘을 완전히 굳혀서요. 사대나와서 임용 패스할 엄두도 안나고..
어쨌든 가군은 별생각없이 정경썼는데,
어쩌다보니 점수가.. 합격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부모님이 또 어디서 무슨 말씀을 들으셨는지, 무조건 고대가라고.. 전부 다 고대가 낫다고 하셨다네요.
저도 그거 아는데 -_- 그걸 누가 모릅니까.
그래서, 하고싶은 일 하고 살거라고 이래저래 제 생각을 말씀드렸는데
엄마는 아예 귀를 막고계시고
아부지는 저한테 처음으로 소리를 지르셨네요.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빠한테 욕듣고,
어차피 약속이 있었던터라.. 저도 화나서 그냥 집 나와버렸구.. 술먹고 늦게 들어갔구.. 아버지 주무시고 계셨고..
어젠 아버지가 집에 안들어오셨네요. 가끔 사무실에서 주무시긴하지만.
막막합니다 정말.
부모님 마음 이해 못하는 건 아니에요. 삼수까지 했고, 원래 기대도 크셨고..
부모님이 원하시던 한의대 다니다가 때려치고 나와서.. 고대도 버리고 교대를 간다니..
기가 차시겠죠.
근데, 그래도 제 꿈이 있는건데.. 재수때는 좀 흔들렸지만, 삼수때는 정말 교대 하나만 바라보고 공부했거든요.
전 벌써 교대 다닐 생각만 해도 행복하고, 빨리 학교가서 애들 가르치고 싶고 그런데..
엄마는
원래 니 목표가 고대였으니 고대로 가라,
그렇게 공부해서 초등학교 선생이나 하려고 하냐(그냥 엄마 생각이에요)
좋은 학교로 가야 좋은 남편감을 찾는다,
누구나 다 고대로 가라고 한다,
이러시고..
저는
원래 목표도 고대 '사범대'였고, 고려대 자체가 아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내 꿈인데 어떻게 성적이 잘나왔다고 꿈을 바꾸냐,
한의대도 부모님 말 따라 갔지만 결국 나왔다, 아무리 좋은 대학이라도 내가 싫으면 싫은거다,
객관적으로 고대가 좋은 건 나도 안다, 그거 알면서도 교대가 가고싶다,
난 고대가면 분명히 자퇴하고 다시 교대준비한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이거듣고 아버지는 저한테 소리지르시고 ㅠㅠㅠ
진짜 뭔가 얘기가 통하면 모르겠는데
그냥 '그렇게 공부해놓고 초등학교 선생이나 할거냐' 이말 들으니 힘이 쭉 빠지더군요.
부모님께 초등교사의 이미지가 이렇게 박혀있는데.. 어떻게 설득할까 싶기도 하고.
분명 삼수시작할 때 교대갈거라 말씀드렸는데.. 그 땐 아무말씀 안하시더니
이제 와서..
아예 교대갈 생각은 하지도 말라하시고..
진짜 한의대 그만둘때보다 더 확고하십니다. 그 땐 그래도 제 의견 존중해주셨는데..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도 모르겠고, 갑자기 이렇게 변해버리시니.. 이해못하는 건 아니지만 답답하네요.
도대체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까요. 도와주세요. ㅠㅠㅠ진짜 강제로 정경 가게 생겼어요. 정말 교대가고싶습니다..
아 그리고
최후의 방법으로
고대발표난 후에 그냥 떨어졌다고 말씀드릴까 생각중인데..(그러면 안되는 거 알지만 ㅠㅠ)
고대 합격자발표 조회할 때, 수험번호가 필요한가요? 주민번호만으로도 확인가능한가요?
부모님이 학교에 전화하시면 거기서 알려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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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정경을 썼다는거 자체가... 애초에 원서를 그렇게 쓰지 말았어야 하셨는데
정말 강하게 어필하셔야겠네요
진짜 집을 며칠 나오시던지 단식을 하시거나 이런식으로... 그런 방법밖에 없어 보이네요
아니면 부모님께서 신뢰하시는 분을 님이 직접 설득하셔서 편으로 만드세요
편으로 만드신 후 부모님을 설득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전 당연히 서울교대 갈 생각이었고.. 가다군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구..ㅠㅠ 부모님이 고대도 써보라 하시니까 그냥 쓴거고 ㅠㅠㅠㅠ
그때만 해도 부모님이 이렇게 고대 고대 하실줄 몰랐어요ㅠㅠㅠ 합격통보가되는군요..........어쨌든 감사합니다....
수능을 적절히 (?) 잘 보셨어야 했는데 ㅋㅋ
님이 그만큼 자신의 목표가 확고하다는걸 부모님께 어필하셔야돼요 님이 그만큼 확고하시면 부모님도 결국 믿어줄거라고 생각함 ㅋㅋ
끄.... 일단 얼굴보고 말씀드리면 대화가 안되니..편지라도 써봐야겠네요ㅠ
부모님의 심금을 울리는 편지를 쓰시길 ㅋㅋ
이분은 또 반대시네요;;
전에 어떤분 고경가고 싶은데 부모님이 경교가라고 하셨다는데;;
그럼 애초에 고대 사대를 쓰셨어야죠...
사대썼다 붙으면 진짜 무조건 사대가라하실까봐..저로서도 할말없고..ㅠㅠ
전 교대가 가고싶어서 ㅠㅠ
몇점이세요? 고대식.. 저도 정경 써서 점수 알아야 솔직하게 뭐라 말씀드릴수가 있을듯..
484.4? 484.5? 정도에요ㅠ
끙....근데 제가 님보다 0.2~0.3점 정도 낮아서.... 솔직히 님이 빠지면 자리 하나 비는거라는거만 생각하고 들으세요
진짜 고대 다니다 자퇴할꺼다 라는 생각 가지고 있으면 교대 가세요
아니면 그냥 정경 다니면서 고대 1~2년 더 다녀서 교직이수 위해 필요한거 복전하시고 임용고시 치세요
그냥 꿈이 처음부터 선생님이시면 교대 가시고요. 여자분이시니 교대도 나쁘지는 않을듯
흠.. 진짜 자퇴할생각이라서..교대를가야하는데..
안보내주시려니 문제죠..ㅠ_ㅠ_ㅠ_ㅠ_ㅠ으힝..
뭐라고 설득해야할까요
자퇴할 생각까지 있으시면 고대는 확실히 버리는게 좋네요...
고대 정경이 1위여서 가장 떨어질 가능성 높아서 쓰신건가.......
솔직히 그 점수면 최초합인데.... 그냥 경영 쓰셔서 최초 떨어지고 추합 날짜 안 알려주고 넘어가버리면 자동으로 등록 취소가 될텐데
아니면 최초합 전에 교대를 먼저 등록해버리고 뻐기면 편하셨을텐데......
그런 생각을 안하고 쓰신게 조금 그렇긴 하네요..
분명 부모님께서는 고대 가도 선생하기 교대보다 쉬울꺼다 이런식으로 설득을 하실꺼에요
그럼 차근차근 설명해보세요 왜 교대가 메리트가 더 좋은지.. 이건 분명 씨알도 안 먹힐테지만.
그리고 결혼은 고대나 교대나 비슷비슷하게 잘 가요 여자인 경우.. 이 부분도 강조하시고...
정 안되면 부모님 전화에 고대 번호, 수험사이트 번호 다 스팸 처리해버리세요
허... 전 그냥 어설프게
경영보다 정경이 더 높단 소리듣고.. 정경쓴것도 있는데..ㅠㅠ
경영쓰면 최초는 떨어졌겠군요 생각해보니.. 아..
스팸처리하는것도 괜찮을듯!!! 감사합니다 ㅠ_ㅠㅠㅠㅠ
정경>=경영이긴 한데 최초합은 경영이 위인데 그걸 간과하셨나........ㅋㅋㅋㅋ
솔직한 마음으로는 저보다 0.2점정도 높으신데 빠졌으면 좋긴 하겠네요
삼수까지 하셨으면 가고 싶은 학교 꼭 가시고
최초랑 추합이랑 교대발표랑 뭐 이런저런 발표날짜는 신경도 안썼네요 솔직히;;
그냥 높으면 떨어지겠지.. 했는데.. 아.. 생각이 짧았네요ㅠㅠ
저도 괜히 저땜에 누군가가 떨어지는 건 원치않아요.
꼭 둘 다 원하는학교가요 ㅋㅋ
ㅋㅋㅋ 저 떨어질 점수는 아네여 ㅠㅠ 그래도 나름 484 초반라인인데 ㅋㅋ
가고 싶은 학교 서로 꼭 가요 ㅋㅋ 전 정외과 꼭 가고 싶거든요 ㅠㅠ 설대는 이미 떨어져서 차선인 고대를 가야되여 ㅠㅠ ㅋ
아 떨어질점수 아닌건 알죠 ㅋㅋㅋㅋ 님말구.. 누군가 ㅠㅠ 제가 정경가게 된다면 누군가는 떨어질테니까 ㅠㅋ
쨌든 화이팅이에염ㅋㅋㅋ
부모님이 저랑생각이 비슷 전 설교다니다가 연상경이나 서울대가려고하는데
설교가 교사하기엔 짱이고 좋아요 고대...경제나 통계가면인문대보단 취직이잘되겟지만 막막한건 사실이고 복지도교대가짱인데 .....다만 페이가 좀 적다는게 문제지만
부모님이 빽으로 취직시켜줄꺼아니면 교대간다고하세요
아니면고대가서 교직이수로 선생하는방법도잇긴한대.... 그건 너무비현실적인....더 궁금하신거잇으시면쪽지주세요
이런말하기 그렇지만 레알 적성류 甲인듯.........
그냥 궁금해서 그러는데 어디 한의대 다니셨나요?
사촌언니가 설교대 이번에 졸업하는데, 같은 학교에 임용고시 떨어졌던 언니가 행시로 바꿨는데 1년만에 행시 수석했다 그러더라구요.
사람들 인식이 임용고시 떨어지면 사람 취급도 안하고, 교사 되기 쉽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교사도 만만치 않아요.... 작년에 1차 만점받은 사람이 2차에서 탈락했다고도 하고, 그렇게 공부해서 겨우 교사~람 말은 정말 아닌 거 같네요.
저희 부모님은 오히려 여자 직업은 교사가 최고라고 교대교대 히셨었는데...ㅋ 잘 설득하시길 바랍니다.
대단하신 분이네요 부모님도 안그러신거같은데 능력과 의지를 두루 갖추신 분이신거같아요. 뭘해도 잘되실텐데 기왕이면 원하는거 하세요. 님이 지금까지 이뤄낸 일들과 뜻을 부모님이 이해하신다면 무작정 반대는 안하실텐데 또 우리생각과 부모님 생각은 많이 다르더군요. 결국 님이 사는 인생이니 결정 잘 하시면 좋겠네요..
굳이 원하는 곳 아니면 억지로 갈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물론 고대 정경이 배치표상 더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중 전공도 사범대의 경우는 애초에 사범대로 입학한 사람에 한하는 것으로 압니다. 당장 들어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적성이나 진로가 달린 일인 만큼 부모님을 잘 설득 시키는 편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배치표상 높은 학교에 들어가긴 했지만 전공이 안맞아서 일주일만에 자퇴하고 다시 수능 본 경우입니다.
남들은 모르겠지만... 전공 안 맞는 것도 정말 스트레스 상당합니다 ㅠㅠ 잘 고민하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대학은 평생 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