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 재수생이 바라보는 인생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5123416
누구나 커다란 바위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이 바위를 움직이는 것은 시간이다
인간들은 각자의 바위가 굴러갈 길을 설계한다
하지만 인생이란 변수가 너무나 많기에
바위를 자기 뜻대로 굴려나갈 수 있는 사람들은 몇 없다
철저한 계획 하에 진행되던 일이 무너지기도 하고
아무 생각도 없이 한 일이 큰 행운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그래도 괜찮다
바위의 길은 정해져 있지 않으니까
비록 원래 의도했던 경로를 벗어난다 하더라도
그 또한 하나의 길 아니겠는가
그리고 우리의 끝에 이르러 바위는 멈춘다
오르막길,내리막길,구불길 등 바위가 지나온 길들
바위가 그 길을 구르며 자신의 몸에 생긴 상흔들
그 모두가 바로 각자의 인생이 아닐까
다만 중요한 사실은
이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릴파넴은 귀엽다는 것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릴파넴
국어황 ㄱㅁㄱㅁ
수학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