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죽인다 [1117735]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2-26 19:23:51
조회수 823

허수 재수생이 바라보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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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커다란 바위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이 바위를 움직이는 것은 시간이다

인간들은 각자의 바위가 굴러갈 길을 설계한다


하지만 인생이란 변수가 너무나 많기에

바위를 자기 뜻대로 굴려나갈 수 있는 사람들은 몇 없다

철저한 계획 하에 진행되던 일이 무너지기도 하고

아무 생각도 없이 한 일이 큰 행운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그래도 괜찮다

바위의 길은 정해져 있지 않으니까

비록 원래 의도했던 경로를 벗어난다 하더라도

그 또한 하나의 길 아니겠는가


그리고 우리의 끝에 이르러 바위는 멈춘다

오르막길,내리막길,구불길 등 바위가 지나온 길들

바위가 그 길을 구르며 자신의 몸에 생긴 상흔들

그 모두가 바로 각자의 인생이 아닐까


다만 중요한 사실은

이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릴파넴은 귀엽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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