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역교 vs 가천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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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설역교랑 가천한 두개 다붙었습니다.
그런데 둘중에 어디를가야될지 많이고민되네요..
저는 제가 아직 무엇을 하고싶고 적성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확실한건 저는 교사는 절대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것이고 교사를 할 마음은 없습니다. 사실 점수따라 서울대를 낮춰쓴거라서 과에 대한 메리트는 딱히 없어요.
그래서 제가 설역교를 나와서 교사를 안할경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을해보았는데 일반 대기업입사는 아무리 서울대 간판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문과 취업시장 자체가 힘들고 하고싶은 마음도 딱히 없습니다. 차라리 기업입사를 해서 조직사회 속에서 이리저리 치이는 것보다는 한의대를 가는것이 나을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고시를 보자니 고시 자체가 너무 붙기가 어렵고, 공무원도 그렇게 딱히 하고싶지는 않습니다. 아, 사실은 행시 공무원이 어떤일을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로스쿨을 가자니 집안에 부담되어서 그것은 안될것같구요 ㅠㅠ
한의대같은 경우는 제가 한의학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이 없고 배워보지않아서 적성에 대해선 물음표입니다. 적성에 맞을경우 닥한의대겠지만 만약 적성에 맞지 않을 경우 리스크가 크다는 단점이 있겠구요.. 물론 금전적인 측면에서도 고려를 하고 있지만 인터넷에서 알아보려 하니 워낙 한의사에 대한 비방의견이 많고 이래서 객관적인 판단이 힘든 부분도 있어요. 그래도 주변의견으로는 문과대를 나와서 할수있는일들보다는 많이 번다고 알고있습니다.
주변 친척분들은 다 서울대가라고 하시는데 이분들이 제가 언급한 관련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아니라 그 근거들이 다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가령 서울대는 긍정적인 케이스, 뭐 고시합격이나 이런 잘된경우만 얘기하시고 한의사는 개원하고 망하는 이런 부정적인 케이스만 언급하시고, 심지어 한의사가 월 2백 3백번다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말씀들을 하셔서 제가 객관적인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다음주쯤에 한의사 선생님께 방문해서 한의사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긴 할건데 일단 많은 분들의 조언과 견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성이라든지 금전적인 부분이라든지 모두 고려해서 제가 어디를 가는것이 좋을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좀 말해주세요ㅠㅠ..
제가 판단할수 있을만한 객관적 자료나 통계같은 팩트 제시도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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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분도 여럿 만나보셔야 할듯 현직이라도 또 케바케 여서..
설역교 대기자 : 닥한의대! 전문직 미만잡!
가천한 대기자: 닥서울대! 서울대 미만잡!
ㅋㅋ 그럴듯
근데 미만잡이 뭐의 줄임말인가요? 볼때마다 궁금했어요
그냥 ~~미만은 다 잡것이다... 줄임말은아니에욬ㅋㅋㅋ
수능미만잡 이런건가요? 저두 잘..
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 수험생이라 직접적인 도움은 못드리지만 오르비에서 보시는 댓글과 자료도 꼭 작성글확인이나 냉정하고객관적인잣대로 필터해서 보셔야한다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200, 300은 낭설입니다.
서로 너무 다른 분야라서 뭐 추천하기도 힘드네요.
한의원은 좀 다녀보셨나요?
한의원을 한번도 안가보고 고민하시는 수험생분들이 굉장히 많던데,
만약 그런 케이스라면 주변 한의원 여러곳 다녀보시는 것부터 하세요.
(수능치고 컴터 많이하셨으면 어깨도 결리시고 손목도 아프시고 할테니)
한의원가셔서 한의사선생님이 진료하시는거 보면서
'아 이런 느낌의 생활이구나' 를 보세요. 책상에서 고민하는 것보단 확실히 와닿을거에요.
만약 그동안 다니던 단골한의원이 있다면, 평소 안가던 다른 한의원을 가보시구요.
설역교에 대해선 아는게 없어서 뭐라 말도 못하겠네요.
교사랑 한의사 중 덜 꺼려지는 곳 가는게 나을듯 둘다 너무 전공수업들같은게 적성을 많이타서 힘들어하는사람들을 많이봄
그럼 한의사가 더나을거같은데 사범대는 꼭 나와서 교사만 되는거아니라 진로가 좀더 다양해서 고민이 되네요..
사범대 나와서 진로가 다양한게 아니라 본인이 얼마나 노력하는지에 따라 진로가 다양해지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긴하죠.. 그런데 제가 진짜 하고싶은일이 있으면 열심히 노력할 동기부여가 생길텐데 문과를 나와서 제가 하고싶은일이 무엇일지 아직 감이안오네요.. 아직 세상경험이 없어서 그런가봐요 ㅠ
교사적성이 더 안맞으면 역교가지마세요
하기싫은 전공공부도 전과 복수전공을 위해 억지로 열심히 공부하는게 이외로 스트레스에요
만약에 자유로운 진로의 폭을 원하고 학점잘받을 자신있으면 설역교와서 복전하시고 그것보다 안정적인 삶을 원하시면 한의대가는게 낫다고 봅니다
근데 솔직히 어딜가든 학과전망 상관없이 님만 잘하면됨
고민이 될 정도라면 설역교 추천합니다.
이런 고민같은거 없이 굳은 확신으로 입학해도 흔들흔들 하는게 한의대생인데
이정도로 큰 기회비용 두고가면....나중에 발목잡혀요.
동대문님은 한의대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던데 자꾸 이러시는군요.
적성에 맞지않아 자퇴하는 학생이 소수 있지만
(저희학년 100명넘지만 딱 1명있었네요)
그거가지고 흔들흔들 발목잡는과로 말하는건 오버입니다.
글쓴이님이 여러 분들의 의견 달라고 하셔서
그냥 제 의견 말씀 드린건데....
한의대 관련 코멘트 달때마다 한의대 유저들 허락이라도 미리 받고 댓글달아야 하나요.....?
읽어보고 정 헛소리면 글쓴이님이 뭐야이인간은 하고 넘기시겠죠 뭐.
코멘트 추천도 붙는거 보니 아예 말도안되는 얘긴 아닌거 같은데
고민이 될 정도라면 가천한 추천합니다.
이런 고민같은거 없이 굳은 확신으로 입학해도 흔들흔들 하는게 역사교육학과생인데
이정도로 큰 기회비용 두고가면....나중에 발목잡혀요.
고민이 될 정도라면 가천한 추천합니다.
이런 고민같은거 없이 굳은 확신으로 입학해도 흔들흔들 하는게 역사교육학과생인데
이정도로 큰 기회비용 두고가면....나중에 발목잡혀요.
고민이 될 정도라면 가천한 추천합니다.
이런 고민같은거 없이 굳은 확신으로 입학해도 흔들흔들 하는게 역사교육학과생인데
이정도로 큰 기회비용 두고가면....나중에 발목잡혀요.
교사 적성 안맞는다고 하셨는데 교육과를 갈 이유는 없죠
진로가 다양하다 = 딱히 정해진길이 없다 = 주변 상황과 본인의 처진에 따라 흥망성쇠의 가능성이 생긴다..
진로가 다양하단게 좋은지 저는 모르겠네요.
제 지인이면 가천한 추천할것같습니다. 역사교사 TO는 나나요 ?
행시도 역대 최고 거의 40:1 좀 안되는 경쟁률이라들었구요.
전 설역교 추천합니다 ㅎㅎ
한의사가 전문직이긴 하지만 앞으로의 전망을 따져봤을 때 그다지 안 좋은 것 같아서요..
어르신 분들 세대면 몰라도 요즘 세대들이 한의원 얼마나 갑니까? 물론 가긴 가죠 저도 간 적 몇 번 있구요 근데 솔직히 거의 특수한 상황에만 가지 않나요? 예를 들면 내가 유독 수족냉증이 심하다든지 할 때 한 번 가고, 침 한 번 맞으러 가고.. 옛날에는 일상적으로도 한의원을 많이 갔지만 요즘은 간혹 가다 한 번씩 간간히 가시는 분들이 많고 앞으로는 이러한 현상이 더 심화되지 않을까 합니다
입결 면에서도 굉장히 많이 떨어졌구요.. 입결이야 뭐 어느 때나 변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떨어진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어쨋거나 둘 다 좋은 곳이니 좀 더 적성 맞는 곳을 선택하는게 우선이 아닐까 해요~
예전엔 10% 가까이 맞아도 고대공대는 갔던 시절이 있었는데...연공도 5%면 갔고... 요즘 공대전망이 좋아졌나봅니다..
입결을 근거로 삼는건 위험합니다.
입결이란 결국 그 해 고등학생들의 판단입니다.
솔직히 그렇게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해 그해의 유행을 많이 타지요.
한의원진짜많이들가는데요 요즘 여드름치료나 비만 다이어트 비염 이런 걸로 사람 넘쳐요
금전적인 면으론 후자가 훨씬 우세합니다.
그리고 사범 나와서 한의사라는 전문직에 대응할 수준(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직업을 가지려면 행시패스(결혼정보업체 등급 기준) 정도일텐데 행시 준비도 월 100씩 들어가는 로스쿨 맞먹는 비용이 들어요.
결론은 교사 생각 없으면 가천한이 나은 선택인 것 같네요.
설사범 졸업자 대부분은 교사의 길을 걷게 됩니다.(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 설사범 졸업자대부분이 교사의길은 간다는거야말로 낭설입니다 잘찾아보세요 여자의경우는 절반도안되고, 남자는 애초에 교사생각한사람빼고는거의없습니다
ㅊㅈ
확실히 말씀드릴수있는건, 설사범중에 교사하는 비율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올해 졸업한 10학번 친구말들어봐도 남자임용친사람은 0명이라고하는데요
전체과 통틀어 30퍼센트정도 본다고생각하면되세요 물론 그중 70퍼정도는 여자
교사되는 루트가 임고만 있는건 아니죠. 사립도 가고 사교육 진출도 하구요...
그리고 애초에 4년 커리가 xx교육이다보니까 공부방향도 좀 흩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교 제외하고는 고시와 전혀 무관한 과목들이구요. 예를 들어 역사교육이라면 한문공부,기초라틴어,교육학 등 역사교육을 위해 필요한 소양들을 배우는데 관심이 없으면 버티기 힘듭니다. 정시100프로인 상황에서도 사범대만 교직인적성을 보는 이유가 있어요... 정말 교사가 되고싶다는 소명의식이 없으면 힘든게 사실입니다.
어쨋든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대부분 가는건아니라구요;;;; 30퍼센트정도 사교나 영교는 그이하... 라고합니다
설역교 재학생입니다. 역사에 흥미없고 적성 안맞으면 좀 힘들거예요
다들 역사에 흥미있고 재밌어서 왔는데도 힘든 곳이 역사교육과예요
1~2학년때는 역사 해석때문에 '강독'이라 해서 언어들 겁나 배우고요 ( 한자, 간체자, 라틴어 )
그 이후로는 시대사, 분류사같은것 배우는데 역사에 전혀 흥미없으면 좀 힘들죠
그리고 교사하려면 임용쳐야하는데 참고로 서울대 사범대는 임용 준비 거의 안해줘요.
학문 연구쪽에서는 역사교육과 괜찮습니다. 근데 임용치려면 메리트 하나도 없어요. 뭐 사교육은 논외입니다
역사에 흥미가 없다면 진짜 안오는게 좋을거같아요.
그래도 한의대보다 서울대가 끌린다면 여기서 학점 따서 복전 노려보는게 최선일거같네요.
정말 공감합니다... 재작년에 고시 보겠다고 입학한 제 절친 힘들어하는거보면 남얘기가 아닌 것 같아서요...
서울대 사범대 재학생입니다. 윗분말대로 글쓴님께서 역사, 교육 두 분야 중 관심있는 분야가 한개도 없다면 비추입니다. 다만 우리나라 최고의 종합대학의 장점을 살려서 복전이나 부전, 혹은 연합전공 등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야망 혹은 학문적 호기심이 있고 도전을 즐긴다면 서울대를, 안정성과 돈이 중요한 요소라면 한의대를 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0중반까지 즐거우려면 닥 서울대
그 이후 인생이 즐거우려면 닥 가천대
요즘 20대 중반까지 문과 빡셈;;;
이건 닥후아닌가요? 서울대 사과대라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