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오미크론이 약하다 해도 전염병은 전염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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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께서도 학원을 운영하고 계신데, 일단 학원에 밀접접촉자만 나와도 최소 하루이틀은 수업을 못하십니다. 근데 어떻게 그게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을까요? 확진자 나왔을 때는 아버지도 검사 받으시고 4일은 운영 자체를 못하셨어요. 오미크론이 아무리 약하다, 독감하고 감기 사이 정도이다. 라고 말을 해도 이제야 맞닥뜨린 지 2년이 막 넘은 신종 전염병이며, 다른 치명적인 변이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는 병원체가 바이러스 아닌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은 약하니까 그냥 넘어가라' 이런 말씀을 하실 수 있나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자영업자 분들이 입으신 피해는 그 분들이 아니면 절대로 체감하지 못할 겁니다. 아버지도 그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럽게 지내시고, 매사에 방역에 치중하여 생활을 하고 계시느라 피곤해 죽겠다고까지 하시더군요.
물론, 물론 오미크론이 마지막 변이이며, 계절독감처럼 정책이 바뀐다면 지금의 생활과는 확연히 달라지겠죠. 근데 '지금'은 아니잖아요? 일단 모두가 조심해야 하는 것이 맞고, 병 걸린 게 벼슬도 아니고, 많이 아픈 분은 죽을 만큼 아프실 수 있으니 요양은 커녕 그냥 병상신세죠. 지금은 '오미크론 걸렸는데 괜찮던데?'보다는 '아직은 오미크론 걸릴까봐 무서워.'가 더 맞는 것 같습니다. 경험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속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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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발언하자면 자영업자들이 피해입으신건 바이러스 자체 때문도 있겠지만 과도한 방역규칙 때문이 더 크다고 봅니다. 다행히 지금은 역학조사도 안하니 한결 편해지셨겠네요
그리고 감기 독감도 아프게 걸리면 아프고 죽을사람은 죽습니다. 저희 외할아버지도 폐쪽에 기저질환 있으신 상태에서 감기 앓다가 후유증이 남아서 돌아가셨구요..
코로나가 기존 심폐질환에 비해 너무 과대포장된건 사실입니다
동의합니다. 하지만 아직 처음 본 전염병이기에 감기만큼이나 익숙해지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의미에서 글을 썼습니다
그렇죠 ㅠㅠ 시간이 해결해 주긴 하겠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버텨내야 할까요..
+ 고3 중에서 열심히 공부만 하는 친구인데 학원에서 옮으면 참 뭐하더라고요.. 그래서 학원은 방역 신경쓰시는 분들은 엄청 고생하시더라고요ㅜㅜ 안 걸려야 하는데 우리 수험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