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th [543246] · MS 2014 · 쪽지

2015-01-15 19: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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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owing the map that leads to............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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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재수와 삼수를 거치면서 나름대로 깨달은 입시의 실패와 성공의 키워드.  그것이 이 노래가사에 다 함축되어 있는 것 같아 제목으로 해봤습니다ㅎㅎ
이번에 재수를 결심한 후배님들께 전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Following - 목표 설정.


긴 긴 재수기간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바로 목표.
어떤 대학 무슨 학과를 가겠다는 것만이 아닌, 지금 번데기인 내가 나비가 되어 하고 싶은 모든 일들이 바로 목표입니다. 목표는 구체적이고 뚜렷할수록 좋습니다. 내가 내년 2월 1일엔 서울대 합격증을 받고 한라산 꼭대기에서 한라산을 마시겠다... 연세대 도서관에서 전공서적 펴고 커피 한잔... 생각만 해도 신나는, 가슴 설레는, 그 순간이 내 인생에서 최고로 행복할 거라 생각되는 순간을 상상하십시오. 마음 속에 뚜렷한 영상을 그리세요. 그 영상을 소중히 간직합니다.
목표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무조건 최고의 순간을 설정합니다. 남들이 뭐라 하건 신경 쓰지 마세요. 사막에서 북극성을 보고 길을 찾는 이유는, 높은 곳에서 오롯이 빛나며 흔들리지 않고 항상 그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the map - 목표 달성을 위한 1년 지도 그리기.


목표를 설정하였으면 다음은 그 목표가 현실이 되게 하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계획은 1년 전체 계획, 분기별 획, 한 달 계획, 일주일 계획, 마지막으로 하루 계획으로 세분화 됩니다. 중요한 건 하루 계획이 모여 한 달 계획이 되고 1년 계획이 되는 게 아니라, 1년 계획을 세우고 그를 달성하기 위한 분기별 계획, 분기별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한 달 계획을 세우는 식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1년 계획은? 당연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공부량이 되겠죠. 그리고 계획은 반드시 달성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동시에 유연해야 합니다. 재수기간 당연히 생각하지 못한 외부요인에 의해 계획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겠죠.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계획은 여유시간을 포함하여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일요일은 무조건 어떤 계획도 잡지 않고 비워놓았는데, 그래도 하루 내내 아무것도 안하고 논 일요일은 단 2번 뿐 이었습니다. 또 계획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해서, 자학하거나 무리하게 페이스를 올려 목표랑을 달성하려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독이 됩니다.



leads to  YOU - 실천, 너에게 달린.


여기부턴 오롯이 여러분의 영역입니다. 목표는 누군가가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지도 그리기도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것은 다른 누구도 대신 해줄 수가 없습니다. 인내는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힘들 때면, 여러분 마음 속의 별을 생각하며, 다시 힘을 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새벽이다.......



제 프사 무한도전, 무한도전은 원래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무모한 도전이지만, 나에겐 무한 도전, 한계가 없는 밤하늘에 오르기 위한 위대한 도전. 저 북극성처럼.

쓰고 보니 오글터져ㅋㅋㅋㅋ역시 밤에 글 쓰고 그러면 안되
그래도 내용은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 다 적은거에요. 욕플만 봐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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