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625974]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2-02-23 19:44:14
조회수 1,673

웨이트-모고 훈련법..(feat. 한수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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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먼저 

이런 글을 쓰게 된 계기를 말씀 드리면, 지금까지 수많은 모의고사를 풀어봤고, 실전을 대비한다고 연습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수능 1교시 국어시간만 되면 연습과 실전이 한~참 다르다는 걸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수모의고사를 풀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이 모의고사를 어떻게 실전을 대비하면서 풀 것 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




요새 국어 사설 실모의 수준이 매우 높다는 걸 아실 겁니다. 이감, 상상, 한수 모두 모의고사만 풀 때는 문제가 너무 어렵다고 느껴도 실제 수능시험을 보면 난이도가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껴지실 겁니다. 그 중에 한수는 위에 말한 모의고사 중 제일 나중에 나온 것이지만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 선생님,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엔 제일 풀면서 과하지 않고 실제 점수도 수능컷 비슷하게 나오는 시험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험지 표지가 진짜 수능이랑 비슷합니다.ㅋㅋ누군가는 교육과정평가원이라는 말이 별 로라고 하지만 저는 다른 모의고사랑 비교하면 이감연구소, 상상연구소 이렇게 써있어서 몰입이 잘 안되는데 '한국교육평가인증'이렇게 써있으니 수능 안본 애들이 보면 헷갈릴 만큼 판박이..


다시, 그러면 어떤 방식으로 할 것 인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웨이트-모의고사 훈련법입니다....







1.뭔소리지? 

설명해드리자면 제가 작년 군대 복무 중 수능보러 수능 하루전에 휴가를 나와서 전날 준비하는데 윗집, 옆집이 모두 소음 때문에 엄~청 신경쓰였습니다. 직접 따지고도 싶었는데 괜히 트러블 생기면 수능에 영향이 갈까 걱정이 돼서 그냥 억지로 잤습니다. 결국 새벽 5시에 잠들고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수능을 보러 갔습니다.

결국 매우 피곤하게 수능 1교시를 봤는데, 국어는 뭐 평소에 자신 있던 과목이라 어거지로 잘 봤습니다. (백분위99)


근데 역시 그 때 마지막남은 체력을 다 쓰고 수학을 죽쑤고(백분위92),, 밥 먹고 낮잠 자고 영어 보고(또 자고나니까 영어도 잘 봤습니다.)또 체력 다 쓰고 탐구 망치고...


지금 생각해보니 체력이 문제입니다. 체력!

그래서 아예 연습할 때 체력을 빼도,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연습을 하자! 해서 하는 게 헬스장에서 운동 후에 바로 쉬지도 않고 모의고사를 보는 훈련입니다.








2.실제로 해보기.

배송온 한수모의고사를 뜯고 바로 헬스장으로 뛰어갔습니다.


3시 50분에 출발


도착하니 4시 6분


운동 안한지 벌써 한달이 넘어서 이번 회차에는 부상없이 간단하게 가슴운동만 할겁니다.


간단한 스트레칭 후 바로 벤치프레스 60kg 8회 5세트 조졌습니다.(사타구니는 숭해서 가림)


인클라인 덤벨프레스 30kg 8회 5세트


덤벨 플라이 고반복 저중량 10회 3세트


마무리로 유산소운동 일립티컬20분(제가 발목이 안좋아서 런닝머신 대신에 이걸 하는데 상당히 좋습니다. 강추합니다.









운동 끝나니 5:14분 

벌써 1시간 지났으니 빨리 집에가서 모의고사 풀어야겠습니다.


집 에와서 샤워도 안하고 쉐이크 먹고


이제 실제 수능처럼

바로 모의고사 표지만 뜯고 20분 대기합니다..(쉬는시간 고려)

5분전에 omr이름 마킹하는 척하고


시작 시간은 정확하게 80분 재고 하겠습니다.

정신없이 풀고 답마킹하고 나니 시간 찍는걸 깜빡해서 1분늦게 찍음


3.실제로 해본결과

결과는 90점.. 역시 몸을 피곤하게 하니까 풀기 빡셌습니다.


근데 풀고나서 진이 빠지는느낌? 머릿속에있는 포도당 다 써버린 느낌은 수능때와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익숙해지면 좀 체력 총량이 늘어나고 더 효율적으로 써서 2교시 수학을 풀어도 할만 할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시즌1-1의 모의고사의 느낀점을 말씀 드리면


제가 화작 선택자라서 화작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화작은 좀 평이해서 아쉬웠습니다. 작년 수능때 화작 마지막장 오답률 높았던 문제 기억하시죠? 그런 거 한두문제만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나머지는 쉬웠습니다.


그리고 비문학

제가 생물 지식이 있어서 항원항체, 전기영동 문제는 비교적 쉽게 풀었는데 지문 길이에 비해 문제를 풀기위해 필요한 정보가 많은 걸 보니 수능 과학 비문학 문제와 상당히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경제 지문도 마찬가지로 지문길이에 비해 문제가 좀 풀기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그냥 단순하게 상관관계를 옆에 메모하면서 풀어서 간신히 맞췄네요


문학 문제는 아직 ebs교재가 충분히 나온게 아니어서 뭐라고 말씀드릴게 없네요


수능끝나고 공부를 많이 안한상태에서 문제를 풀다보니 문제에 대해 많이 말씀드릴게 없는데 다음회차부터는 공부가 더 된상태에서 느낀점을 많이 말씀드리겠습니다.




4. 마치며..

다들 저처럼 소음, 그게 아니어도 불안감으로 잠을 제대로 못자고 수능을 보러간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도 한번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굳이 헬스장 안가더라도 푸시업, 윗몸일으키기 버피테스트 등 운동을 하고 공부하는 겁니다. 공부 뿐만 아니라 운동이니까 건강에도 좋고, 또 평소에 공부할 때도 체력이 매우 중요한데 그것도 만족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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