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적성 판단을 다들 어떻게 하나요?

Question

곧 복학하는 구닌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케이스 나누는 거랑 오류 찾아내는 것 병적으로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수학 관심이 타 과목보다 컸고, 나머지 과목은 별로 안좋아했어요. 수학은 가형 시절에 4~5(18)로 시작해서 재수 9월부터 마지막 입시(20)하던 해에는 몇 번 제외하고 92 언더로 내려간 적 없어요. (3번 제외하고 친 시험은 모두 1등급)

이과에서도 생명 제외하고는 별 다른 흥미도 못 느꼈다가 입시하면서 능지 좋으면 빠르게 성적 올릴 수 있다는 희대의 망언을 듣고 물리가 내신 8등급인데도 물1 선택 후 1년 6개월 뺑이쳐서(전 머리가 별로 안 좋았습니다) 수능 장에서 50점(99) 맞아오고 대학도 논술로 전화기 가긴 했거든요. (아 참고로 그 때 수능은 개 망쳤습니다. 서울권 재종 이과 전체 400명 중 5등->40등 정도?)

근데 대학에서도 미적분학이나 물리학이나 나름 한다고 했는데 절평인데도 A+은 못 맞았네요..? (학교가 연고공도 아니였는데) 그래서 나 공대생이 아닌가? 사실 적성이 전혀 안맞는게 아닐까?라는 의심 했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도 옛날에 스타 유즈맵 만들었던 전적이 있어서 기대했는데 노잼이고요.

(애초에 진로 순위가 의료인>수학자,수학쌤>경영학도,법학도>공대 였고 취업 및 이과 학생이라 자연스럽게 수능 날 의치한과는 거리가 먼 성적을 맞아와서 공대 갔습니다.) 그나마 선대는 재밌게 했어요.

그 상태로 공대 적성 회의가 든 상태로 군 왔다가 슬슬 전역하는데 그 때 했던 의심이 불현듯 다시 드네용. 그래서 공대생인데도 로스쿨도 알아보고 있기도 하고요.

다들 어떤 확신을 갖고 공대에서 버티시는 건가요..

궁금합니다.

POSSIBLE · Accepted Answer

학점은 공부하면 나오는거라 적성 상관 없음
그리고 공대 적성 따지는건 대학원 갈 때나 필요하지 학사 취업할 때는 필요 없음
가끔 공댜 안맞는다고 전과하는 애들 보면 거의다 그냥 공부 안해서 학점 안나오는거를 적성 안맞는다고 하는 것 같음

달리는별 · Answer

공대가 적성에 맞는 사람은 극히 드물죠.

2023학년도의대생 · Answer

교수님의 악평이 있지 않는 이상 (점수를 거지같이 주신다는)
공부를 열심히하면 A+은 받을 수 있습니다 (공부방법이 틀리지 않았다면)
사람 전체를 두고 봤을때 공대 적성에 맞는다는 사람은 적을지 몰라도
공대 적성 맞는 사람 많구요(상대적일 수 있겠찌만)
님이 참고 공부를 마치느냐 다른길을 찾느냐는
얼마나 안맞는지 (참 근데 3학기정도까지는 개론+기초과목 들어서 재미없을수도,, 4학기부터 전공이 많아서 재미를 느낄수도)
님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은지 
에 따라 선택할 부분이라고 생각되여

공대 적성 판단을 다들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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