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메인글 보고 올려보는 이지영 듣기 전 주의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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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판에 올렸다가 짤릴까봐 삭제했는데 조금 수정해서 올림
일단 전 이지영 현장강의 처음부터 포스텝까지 들었었고, 고3 수험생활 하면서 이지영 쌤한테 실망한게 너무 많아서 고민중인 분들은 이 글 꼭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용 편의상 음슴체 쓸게요
1. 필기
필기가 정말 깔끔한건 절대 반박 못하는 얘기임. 하지만 윤리과목은 필기가 전부가 아니고 암기가 전부가 아님. 윤리과목은 베이스가 이해고, 이해를 하고 나면 당연해지는 부분들이 정말 많음. 근데 개념강의때 필기에만 치중되다 보니까 매주복습할때 아얘 수업 필기를 똑같이 선지 정리식으로 몇 번씩 써보지 않는이상 외워지지 않더라고 ㅇㅇ
2. 커리
1번의 연장선상인데, 개념 출눈 끝나면 심기일전이라는 커리를 시작함. 개념심화 커리인데 생윤에서 나는 이거 비효율적이라고 생각. 개념을 필기로만 해서 이해도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학자를 파고 들다보니까 비주류 학자들은 도움이 많이 됐는데
(갈퉁, 엘리아데 등) 오히려 환경윤리에선 테일러, 레오폴드, 칸트, 싱어, 레건을 모아놓고 비교해가면서 보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굳이 학자별 심층분석이라는 명분으로 나눠서 보니까 더 헷갈렸고 어차피 포스텝가면 재탕할수밖에 없더라..
3. 오개념
생윤 개념 아는 사람들은
‘칸트는 동물에 대한 인간의 의무를 인정한다’ 라는 문장에서 이상한 걸 찾아봐주셈
생윤에서 워딩 구분은 엄청 중요해서
‘대한’과 ‘관련한’ 은 구분해주는게 맞음. 칸트는 인간중심주의 학자라, 인간이 인간 외 생명체에게 직접적 의무를 진다고생각하지 않기 때문. 따라서 ‘칸트는 동물에 관련한 인간의 의무를 인정한다’ 가 맞는 말입. 풀어서 설명하자면 ‘칸트는 인간을 위해서 동물을 막 대하는 것을 반대한다. 인간이 동물을 학대하면 그것은 인간의 도덕성에 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로 설명할 수 있음
생윤에선 이러한 워딩 구분이 중요한데, 이지영쌤은 이런 워딩을 단정적으로 해버리려는 경향이 있어서 정립되지 않은내용에 대해서도 오히려 단정을 짓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난 이런 성향이 이지영쌤 오개념의 원천이라고 생각..
4. 수험생 기만ㅏ
이게 엄청 큰 문제인데, 난 현장생이라 생윤 911 모의고사를 제공받았었음. 근데 틸리히라고 교육과정에서 빠진 학자가나오질 않나, 사문에선 진화론 순환론만 나오는게 아니라 교육과정에서 빠진 이론들도 그대로 나온다더라고 하드라.. 명목은 모래주머니 효과 ㅋㅋ 이걸 돈주고 산 수험생들 생각하면..
그것도 그렇고,이건 또 오개념 내용이랑 연결되는데, 오개념 논란이 있는 수업 부분들을 공지도 없이 잘라버려 그러면 예전엔 인강에서 봤던 내용인데, 순식간에 사라져 있으니까 그거에 당황하는 애들도 있을 수 있는거
결정적으로, 22수능 대비 샤프 모의고사를 난 안들었는데(친오빠는 현강에서 샤모가 과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결정적으로 도움은 됐다고 하길래 그냥 들을까 했는데, 굳이 나중에 가서 그 진가를 알기보다는 그냥 처음부터 이 모의고사 대박이다 찬사 받는 걸 듣는게 내 마음이 더 편할 것 같아서 임정환 현강으로 옮겨감), 22샤모가 재작년인가 작년이투스 모의고사 복붙이었음.. 샤모 가격은 기억이 안나는데 확실한건 이투스 모의고사는 5000원이면 구함. 그걸 누가게시판에 항의를 했는데 동문서답하더라.. 그 전에도 샤모 평은 안좋았다고..(베카리아가 생윤에선 사형 반대론자인게 핵심인데, 굳이 예외사항 가르쳐주겠답시고 사형 찬성한 내용 갖고와서 문제 냄)
21년 7월 모의고사에서 롤스가 시민불복종의 결과를 고려하지 않는다 하는 선지가 틀리다고 나왔는데(따라서 롤스는 시민 불복종의 결과를 고려함) 이지영쌤이 그건 오개념이라면서 롤스는 절대 시민 불복종의 결과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는데(인천시 교육청 대차게 까면서) 막상 9평 가서 그런 내용 또 나오니까
‘체제붕괴의 위험성은 고려한단다~’ 이렇게 말을 바꾸더라고..
5. 그 외
이건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긴 한데, 현장생 입장에서 옷차림 진짜 불편했어.. 수업때 쌤밖에 안보임.. 진짜 쌤밖에 안보이는데 쌤은 우리 대리만족 시켜주려고 입는거라고 하고… 그냥 추워보여서 가려주고 싶었고 시선도 분산됐음..
나는 생윤 사문 했고, 생윤은 이지영 들으면서 현자의 돌, 임정환 커리 같이 탔음. 올해 생윤 만점이고!
강의력이 넘사인건 맞지만 한 강사를 들을때 강의력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봄.
지금쯤 커리를 다들 시작했을텐데,
‘문과는 이투스다’ 그대로 따라가지 말고, 조금 더 고민해보고 현명하게 선택하길 바람. 시중 쌤들 모의고사 다 풀어본 사람으로서 추천하자면
임정환 풀커리, 이지영 포스텝, 현자의돌 풀커리, 김종익 풀커리 이정도 추천! 저도 처음엔 임정환쌤 광팬이라 임정환 계속 추천하긴 하는데 김종익쌤도 평 좋고 유명한 쌤 많으니까 알아서 찍먹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이지영좋다는 말만 듣고 무지성으로 풀커리 타기보다는 커뮤 들어가서 여론도 좀 보고 후기글도 좀 보면서 신중히 판단하길 바람. 다들 수능 공부 열심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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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ㅇㅈ
혹시 질문, 지금 출눈 듣고있고 사문생윤하는데 작수능 각각2,3나와요.
대성 이투스패스있는데 출눈 뒤부터 임정환커리타도 늦지 않으려나요?
딴건 모르겠고 필기는.... 본인이 공부를 안 해서 안 외워지는게 맞는듯
1번은 에바지;; 애초에 필기를 하면서 한번에 외운다가 아니라 계속 반복해서 머리에 넣는다가 맞는거임. 지영t도 아마 강의 내에서 계속 말로 반복하면서 같이 외울거다 라고 한거 내가 정확히 기억하고 실제로 그렇게 하셨는데 필기 한번으로 외우겠다는건 뭐 금머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