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가요 [639388]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2-02-11 22:30:47
조회수 32,317

11234 연세대 경영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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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수를 했고요.

제가 걸어온 점수를 여기에 남겨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현역이였습니다. 

저는 원래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가 목표였기에

1년 만에 그 목표를 이룰 수 없는 것을 느꼈고

저는 첫 평가원을 치고 바로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처음 예상한대로 개같이 멸망

저는 자사고에서 나쁘지 않은 등급대여서 수시를 기다렸지만

6광탈

추합발표가 다 끝나고

저 자신을 위로도 못하고 바로 공부태세에 들어갔고 

재수학원에 조기선발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정말 개같이 공부했습니다.

이때, 수학에서 1개를 틀리면서 정말 조금만 더 해서 국어 과탐에서 한개씩만 더 맞으면 의대를 갈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 국어와 영어를 집중하자고 저에게 다짐하며 공부했고

점심먹고 개같이 멸망

그래도 반영비에 따른 유리한 대학 서강대를 찾게 되었고

제일 먼저 장학금혜택과 함께 합격했습니다.

저는 중학생때부터 창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큰돈을 만지겠다는 야망이 있었죠.

그리고 운명처럼 나타난 연세대 경영학과

그러다 낙지에서 5칸을 점지해주면서 바로 교차지원을 했습니다.

수학100점 버프로 개같이 1차 추합되버리기!

저는 재수학원에서 귀인 같은 형 2명을 만났습니다.

엄청난 낙관론자였고 제가 허수처럼 말할때마다 다그치기도 했고

저의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운명론을 저에게 알려줬습니다.

지금 제가 이글을 쓰는 것도 다 운명이었던 겁니다.

만약 당신이 재수를 한 결심도 운명입니다.

대학을 합격해도 그것은 운명이었고

대학을 떨어진 것도 운명이었던 겁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저의 운명이라고 생각하면서 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형씨들 보고 있습니까?

앞으로의 대학생활은 잘 모르겠지만 전기전자를 복수전공을 하여

머기업 하나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메인글 가면 수학공부법 칼럼 써보고 싶은 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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