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쓰 [1091046] · MS 2021 · 쪽지

2022-02-11 20:01:31
조회수 332

(개정) 수능 전날 오르비 시뮬레이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4686738

D-1, 11월 16일


오전부터 글 리젠이 활발하다


"벌써 하루전이라고??"


"+1각인가..." 하는 글들이 주를 이룬다.


메인글은 


수능 당일 팁, 수능날 긴장하지 않는 법, 

대형고닉들의 수능 응원글로 가득차 있다.


특히 메인의 "+1할거면 개11추 ㅋㅋ" 란 글이 눈에 띈다.


D-day가 다가올수록 점점 초조해진다.


탈르비를 못한채 아직까지 남아있는 

친분이 있던 오르비언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이번에 꼭 잘보실거에요. 열심히 하셨잖아요."


"00님두요 ㅠㅠㅜ" 하며 서로 응원을 해주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새벽쯤 되니


앞에 의치한수약 스카이뱃을 단 대학생들만 보일뿐,


다들 보이지 않는다. 아마 자러간 거겠지..


내일 잘 보겠지 하는 막연한 자신감을 가지고

잠에 든다.






아. 잠이깼다.








홀린듯 오르비에 접속하여 글을 쓴다.




"옯붕이 지금 일어남 ㅋㅋ ㅁㅌㅊ??"


아래에 댓글들이 달린다.


"ㅋㅋ 보닌도 지금 일어남 ㅋㄱㅋㅋㅋ"


"ㄱㅊ 오히려 빨리 깨는게 시험 볼때쯤 활성화된대 ㅇㅇ"


옯붕이는 오르비언들의 댓글에 안심하며 

수능보러갈 준비를 한다.


준비를 하던중 아직 풀지 않은 책들과 실모들이 보인다.


"아냐 책 몇개만 봐도 00이가 그랬는걸..."


실상은 2회독도 하지 않은 옯붕이였다.


아침을 먹고 오르비를 다시 켠다.




"아 이번엔 잘보겠지 ㅠㅠㅜ" 라며 글을 쓴다.


댓글들이 달린다.


"00님 힘내세요!!"


"(대충 ㅎㅇㅌ 옮모티콘)"


옯붕이는 오르비에 친구하난 잘뒀다 생각하며 집을 나선다.





이번엔 잘 보겠지.









이상 수능끝나고 오르비 처음들어온 사람의 글이엇슴미다....


아ㅋㅋ 설마 진짜 이러겠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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