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강한 무신론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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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기독교인이 된 입장에서
댓글많은글 보면서 느낀건데
이런 믿음은 논리나 사실로 안다가보다는
그 과정은 어찌 되었든 설사 어떤 과학적인 걸 보더라도
그것에서 느끼는 강한 감흥이 사람을 종교로 이끈다고 생각함
대표적인 게 한 인간의 삶이나 그 사람이 내민 아주 작은 손길 같은게 되기도 하고
본인은 물리/수학을 공부하면서 그런 감흥을 느낌
저런것들을 삶에서 드러내는 이유 역시
자신의 무언가는 지우고 예수만을 드러내기 위해서니까 이걸 보통 기독교 믿는 것의 최종 목표라고 말하기도 함
암튼 요새는 고민인 것이
기독교 무신론이라던지
범신론 같은 경우들이 참 고민이 됨
암튼 그러하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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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님은 그럼 창조론 믿나요??
네 그러합니다
과학이랑 종교랑은 양립불가 아닌가여 과학:진화론 종교:창조론 보통 이렇게 믿잖아요
음 저는 진화라는게 창조의 한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형태는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진리와 진실의 차이 정도랄까요
그럼 님은 독실한 종교인들이 흔히 말하는 창조론(하나님이 뼈를 떼고 어쩌구저쩌구…) 이 아니라 진화론도 결국 신의 뜻으로 진화한 걸 창조했다고 표현하는 건가요?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됐네요
네 뭐 그게 사실일 수도 있는 거고 아닐 수도 있는 거고...
중요한 거는 그 방식이 비유라고 일반적으로 말하기에
모세오경이 온전히 옳고
그걸 우리 식대로 최대한 노력해서 설명하려 한 것이 진화론이다 라는 입장입니다
음 생각보다 종교가 어렵네요 그래도 이해안됐던 부분들이 이해가 갔습니당~
신학적 논의들은 생각보다 깊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거의 먼치킨급으로 다 해결해 놓음
과학이 아직 어려서 종교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호기심 차원에서 질문하는 건데, ‘신’을 믿는다는 건 정말 100% 믿는건가요, 아님 없다고 알면서도 기댈 곳을 찾는 건가요?
당연히 믿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