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의 영향 [1084184]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2-10 00:13:27
조회수 1,734

13아재가 보는 현재의 문과 이과.. 인지부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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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말은,

전혀 와닿지가 않는다는 말입니다.


2013수능은 물수능도 불수능도 아닌 평범한 수능에 가까웠습니다.

국어 때문에 물에 가까운 평범이라 봐야할듯 하네요.


국어 1컷 98점

수학 1컷이 가/나형 92점

영어 1컷이 93점 [상평]

 

당시 언+수나+외 만점자가 300명 가까이 나오며, 

기억이 맞다면 언+수나+외 만점자가 성균관대 글로벌 3형제를 떨어지는 일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 학생이 그럼 지금 기준으로는 건동홍 공대 수준의 학생이라는 것인데(?), 그게 정말 와닿지가 않네요.


확실히 학번별 차이가 있는것인지? 

아니면 뭐가 어떻게 된것인지 아직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라떼 얘기가 아니라 저때는 이과애들도 문과 언수외 300점이 성대 글로벌 떨어졌다는 얘기 듣고 "문과 안가길 잘했다" 소리를 하던 때였거든요. 당시에도 수학에서는 문이과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은 모두 인지하고 있었긴 했지만은.

진학 담당 선생님들조차 국어 영어 2등급 뜨면 너 문과로 건동홍 갈래 이과로 서성한 갈래? 얘기하던 시기..

(진짜 팩트 그 자체입니다. 제가 옆에서 상담하는걸 똑똑히 들었던.)


학번별로 문과가 수준이 낮아졌다는 이야기는 여러차례 듣긴 했고, 과외학생으로부터도 들은적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제 주위 학번들은 요즘 교차지원 상황을 보고도 이과 출신 학생들조차 잘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정말 현실과 인지부조화가 온다는 말이 딱 맞네요.

어안이 벙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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