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템플러 [549872] · MS 2014 · 쪽지

2015-01-10 20:42:24
조회수 1,015

편입은 왜 대부분 학교가 영어만 평가하는지 이해 ㄴ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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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과면 몰라도


왜 대부분 학교가 영어만 보나요?

그러니 쓸데없이 생활에 필요 전~~~혀 없는 영어단어가 툭툭 튀어나오지.

막말로 외국인이 외국대학(프린스턴이던, 예일대건) 편입하려는데 편입 시험에서 나오는 한국어 단어가 버긋하다, 휘휘하다, 아람치, 겨끔내기, 살피, 핫아비, 쌩이질, 느즈러지다

이러면 우리나라 사람 입장에서 어때보여요? 한심해보이지 않나요?

연대처럼 편입 논술을 보면 이해할 수 있고 타당한거 같은데

난 이해가 불가능함....

편입시험이면, 

문과라면 대학생 수준에 알맞는 국어, 영어, 한국사, 기타 수학 및 기타 교양 사회과목, 전공과목을 봐야할 것이고

이과라면 공학수학, 영어, 교양 과학과목, 전공과목을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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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oobdocs · 519009 · 15/01/10 20:50 · MS 2014

    이공계는 편입시험 수학이랑 과학도 보지 않나요??

  • 레드밸리 · 526597 · 15/01/10 20:58 · MS 2014

    .

  • 이주용 · 286102 · 15/01/14 01:26 · MS 2009

    1. 상위권대학은 전공봐요ㅎㅎ 그리고 이과는 수학 당연히 봐요. 안보는 학교없어요.

    2. 음 그리고 우선 편입시험은 영어시험이라기보단 영어로 치뤄지는 언어영역 정도로 이해하시면 편해요.
    그 안에서 어휘, 문법, 독해, 논리 이렇게 네분야로 나눠지는데
    이 논리와 독해를 위해서 작문도 공부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논리와 어휘는 주로 (일반대학원)GRE, (경영대학원)GMAT에서 발췌해오는데 혹시 이 시험에 대해 들어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이게 미국내에서 흔히 식자층+상류층이 주로 보는 시험이에요. 우리나라에 비해 학구열이 없으면 절대 진학하지않는 미국대학원에 가기위한 시험인데(아시겠지만, 미국은 대학에 대한 의존도가 우리나라처럼 높지 않아서, 정말 갈사람만 가요. 학벌이 중요한 사람들에게는 무지무지무지 중요하지만, 안중요한사람에게는 그닥 안중요하거든요. 반면에 우리나란 그냥 모두의 관심사죠 학벌이..)아무튼 이런 미국인들 상대로 설마 '너 영어 가능하니?' 라는 수준의 문제를 낼리는 없겠죠.. 학교 교수님들도 틀릴정도의 고난의도 문제를 내서 매해마다 해프닝이 발생할정도로 어려운 고도의 논리력과 사고력을 유추하는 문제들이라,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영어시험이아니라 논리력, 사고력, 독해력을 본다고 봐도 무방해요.

    3. 그리고 한국사, 기타 교양 사회과목을 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셨는데, 그게 문제에 다 녹아있어요. 그래서 편입시험은 배경지식을 따로 공부해야 해요. 철학, 과학, 과학사, 세계사(한국사는 거의안나옴), 경제, 심리 등등

    4. 생전 안쓰는 어휘라고 하셨는데 논문을 달고사는 식자층은 다 쓴답니다.. 대학원 수준의 지성인을 뽑겠다는 취지 하에 만들어진 시험이 GMAT, GRE이고 여기서 많이 따오기에 자연스럽게 어휘 난이도가 올라가는것 같아요. 게다가 아실지 모르겠지만, 동의어(유의어)사이에도 미묘한 차이가 있고, 아니 어쩌면 완전히 동일한 의미의 동의어가 없다고 말하는게 정확하죠. 어쨋든, 그 차이를 구분해서 아주 정확히 표현해야하는 분야가 많아요. 철학이 대표적이죠. 그래서 어휘수준이 더더욱 어려워져요. 그리고 전문용어가 난무해서 또 어려워지는건데, 이게 생전 안쓰는 단어가 아닌 논문에 난무한는 어휘랍니다.
    5. 그리고 그런 시련을 넘어온 사람들이라면 대학전공과목도 해낼수 있을거라 여기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