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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범 [465708] · MS 2013 · 쪽지

2015-01-09 22:44:21
조회수 1,631

후회막지한 재수같은 반수를 하게 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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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도 수능 등급 22322에 표점 500을 못 넘기는 점수를 받고 두달이 흘렀네요..

변명 할 거린 많지만 구차해서, 또 억울해서 하진 않겠습니다 ㅎㅎ

다시 인강을 듣던 교재를 펼치고 개념원리를 펼쳐놓고 나니 뭔가모를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부모님이 재수한다고 꾸중하실까 농담처럼 공부한다고 말씀드려놓고 문 잠근 방에서 앉아있다보니 이것저것 별개 다 만져지네요. 주변 친척분들께 서울로 정말 가고싶다고, 부산엔 있기 싫다고 습관처럼 말씀드린게 지금와선 서울에 간것처럼 되어 친척분들을 피해다니는 처지가 되었지만 후회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논술한답시고 일주일에 11만원씩 어머님께 돈달라고 말씀드린게 원서 넣은거 다 떨어지고 나니 얼마나 죄송스럽고 후회되던지요... 

새벽에 일어나 숨죽여 울면서 밖으로 떨어져 볼까 하다 용기가 부족해 못한것도 한 두번이 아닙니다.

현역떄 조금 더 열심히 해볼껄 하고 무지 후회하기도 했지요

정시원서를 넣기 1주일전 부모님께서는 니주제에 서울을 가냐며 폭언을 하기도 하셨지만 그냥 꾹 참았습니다.

이 부끄럽고 후회하는 감정을 앞으로 10개월동안 더 가져가려 합니다. 배너광고에 뜨는 재수종합반엔 못들어가더라도 그들과 마음속으로 경쟁하며 따라잡고 또 뛰어올라야죠..

오르비언 여러분

내년엔 서울에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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