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라는 표현에 대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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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에서 표현하고자 했던 '낭만'이라는 단어는
이과 최상위권 다수가 의대를 비롯한 메디컬 진학을 하고자 하는 작금의 세태에서,
다수의 의견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이루고자, 목표하고자 하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존경의 표현입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현실은 비단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현재 사회 구성원들의 대중적인 시선입니다.
당장 이 커뮤니티에서 의대와 공대, 둘 다 갈 수 있다 할 때 어디를 갈 것이냐 물으면
의대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 그동안의 게시물에서 드러납니다.
또한 결혼시장에서도 의사와 같은 전문직의 선호도가 높은 것도 사실이고요.
그리고 얼마 전 벌어졌던 한강에서의 안타까운 죽음도
왜 '의대생'이라는 것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을까요.
왜 대중매체에서 나타나는 교육열 높은 부모들의 입버릇이
'공대를 가라', '물리학과를 가라' 가 아닌 '의대를 가라'일까요.
의대생이 되는 것이 타과 학생이 되는 것보다 대중적인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우리가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있기에 그런 것 아닐까요?
그러나 자신의 꿈을 실현해나가고자
조금 덜 안정적인 현실, 물질적으로 조금 더 힘들 수 있는 삶.
다시 말해 의과대학으로 가기보다 공과대학이나 자연대학을 선택하는 것이야 말로
현실에 매이지 않고 이상을 추구하는 '낭만'이라는 사전적 의미에
가장 잘 부합한다고 생각했기에 이러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의과대학을 포기하고 다른 학과를 고르는 사람들의 선택에 대한 폄하의 의도가 다시 말하지만 전혀 없습니다.
원글에서도 말했듯이 이런 사람들이야 말로
대한민국 기술, 학문의 진보에 큰 기여를 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또한 의과대학을 진학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고자 하는 의도 또한 없습니다.
저도 의과대학 진학을 목표로 입시공부를 했고,
그들의 가치관이나 그들의 선택에 대해 함부로 왈가왈부할 수 없는 것을 잘 압니다.
그리고 분명 명예나 물질적인 것 만을 바라보지 않고
사람을 살리는 일, 그리고 생명에 대한 탐구 등
자신 나름의 목표를 위해 의과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압니다.
제가 이러한 글을 쓴 이유는,
그들에 선택에 대한 저의 인정과 존경이
누군가에게는 비아냥 따위로 해석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미숙한 표현으로 인하여 오해가 될 만한 언행을 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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