놋북 [508463] · MS 2014 · 쪽지

2015-01-07 13:31:33
조회수 1,181

세월호때문에 학교에서 우느라 시험공부도 못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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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같은반 친구였는데도 배 안에 갇혀있을거라 생각해서

야자 전부다 자습실에서 울고만 있었었는데

요즘도 다큐같은거 보면 슬퍼서 안보는데


이 논쟁이 참 무가치하다고밖에 느껴지지 않네요.. 

특례입학으로 보상을 하는 정부나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을 엄청나게 비난하는 사람들 

근데 수많은 희생자들이 정말 '어른들'의 잘못으로 그렇게 잠들었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인 것 같네요.. 그냥 이렇게 밖에 다가오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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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수성공!!! · 469218 · 15/01/07 13:3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시립대쩝쩝충 · 475021 · 15/01/07 13:46

    차라리 생존자 가족들이 특례입학 거부하면 괜찮을거 같은데..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대학에 있어서는 예민하죠

  • 놋북 · 508463 · 15/01/07 14:31 · MS 2014

    희생자 가족들과 생존자 가족들간의 그런... 음... ㅠㅠㅠ 나라사정인가요

  • 웅샘 · 544502 · 15/01/07 14:18 · MS 2014

    어른들 잘못이 아닙니다. 국가가 존재의 이유를 상실한 거죠. 2차 세계대전 당시 수많은 희생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치의 유태인 학살을 인류 모두가 더 가혹하게 비난했던 이유와 마찬가지입니다.

    진상규명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가 농어촌 특별전형을 통해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세요.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멍에는 반드시 그 빛을 발하는 순간이 있을 겁니다. 동료 학생, 선생님들, 그리고 부모님들에게도 더 큰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길 바랍니다.

  • 놋북 · 508463 · 15/01/07 14:33 · MS 2014

    아.. 정지웅 선생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