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국어 1등급을 위한 기본전제 Series : 훌륭한 습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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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_2주차 수업자료_최종본.pdf
안녕하세요. 국괴입니다.
새해 첫 주는 이미 지나갔고, 각자 나름대로 세운 원칙에 맞게 열심히 살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다루고자 하는 주제는 여전히 '비문학'과 관련된 공부방법입니다.
추후 '문학'과 관련된 내용의 칼럼들도 올릴 예정이니 일단 수능 국어의 본질인 '비문학'부터 잡는 데 열중합시다.
아무리 문학/화작문 공부를 많이 해도 비문학이 완벽하게 잡혀있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올바른 공부방법이 아니기에 저 역시
다소 집요하게 비문학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뤄 볼 지문은 15학년도 수능 A형 [기술] 지문입니다.
물론 14학년도 수능에 비해서 난이도는 '매우 매우' 쉬웠으나 역시 기술 지문이 갖는 '본질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기술] 지문이 갖는 일반적인 특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 봅시다.
A형을 보는 학생들이 제게 이야기하는 많은 고민 중 하나는 [기술] 지문은 지문 그 자체가 많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왜 [기술] 지문이 다룬 지문에 비해 어렵게 느껴질까요?
각장 단적인 이해는 [과학] 지문과의 비교를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과학] 지문의 경우, 어떤 현상이나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서 해당 개념에 활용되는 각종 '원리'들을
'꼭꼭 씹어서, 교과서처럼, 여러분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만큼' 풀어서 설명해줍니다.
반면 [기술] 지문은 특정 분야를 '전공'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해당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과학] 지문과 같이 여러분에게 '원리'들을 꼭꼭 씹어서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 지문에 가끔씩 등장하는 '자료구조 이론'을 만나면 매우 반갑습니다. 굳이 다 읽지 않더라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죠.
그러나 지문을 읽는 대개의 여러분이나, 심지어 문제를 출제하시는 출제위원들조차도 해당 지문이 다루고 있는 공학적 특성을 완벽히 이해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여기서 [기술] 지문이 어려워지는 첫 번째 이유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저 역시 여기저기서 주워 들은 정보입니다. 하지만 '카더라'는 아니니 신뢰해도 좋습니다!) 수능 지문은 문제를 출제하는 출제자가 직접 해당 지문을 다시 작성합니다.
문제에 맞추어서 말이죠. 무슨 말이냐하면
본인들이 출제하는 문항과 결코 따로 놀 수 없게끔 지문을 다시 재구성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평가원 기출문제들을 살펴보면 EBS나 각종 사설 문제집들과는 달리 정답과 오답의 논리가 지문과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기술 지문의 경우, 출제자가 지문을 '다시 작성하는 것'이 사실 만만치 않습니다.
일정 수준의 편집,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공학적인 용어가 사용된 것을 풀어주거나, 쉬운 단어로 바꾸는 것 정도는 가능하지만 그 기술이 사용되기 위해 활용되는 '원리' 그 자체를 완벽하게 설명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전형적인 예가 14수능 A형의 [기술] 지문, "CD 드라이브" 지문입니다.
이러한 지문은 지문이 전개되는 '구조'를 찾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기술] 지문이 갖는 '일반적 특성'에 근거해서 찾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 얘기를 하려고 참 길게 이야기했군요.
인간은 결과에 상관없이 늘 '진일보하고자' 하는 존재입니다. 당연히 기술 역시 늘 '진보'하죠.
인류의 역사에서 어떤 '문제 상황'이 주어졌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던 것이 기술이었고, 기술은 늘 발전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발전되는 과정에서 항상 '개선으로 인한 또 다른 문제점'이 등장합니다.
쉽게 도식화해보자면,
'문제 상황의 발생' => '기술 A의 등장' => '기술 A의 단점(한계)의 등장' =>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B의 등장' => '기술 B 역시 단점(한계)를 가짐' => (...반복...) |
의 형태를 갖습니다.
한 마디로 어떤 '문제 상황'이 제시될 것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이 2개 이상이라면 일종의 '개선 관계'를 가질 것이라는 예측을 바탕으로 지문을 읽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어떤 지문에 대해서도 '일관되어야' 합니다.
(물론 비례-반비례 관계에 대한 주목은 기본입니다!)
14학년도 A형 [기술] 지문을 살펴 봅시다.
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해당 지문은 '경우의 분류' & '기술의 개선' & 곳곳에 드러나는 '비례-반비례 관계'를 중심으로 지문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힘을 주어서 읽어야 하는 부분이 어디인지' 어느 정도의 원칙을 세울 수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가 읽은 방식과 문제가 어떻게 부합하게 될지 문제를 살펴보면서 확인하도록 하죠.
국어 게시판의 툴을 이용해서 작성하려면 가독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 PDF파일로 스크린샷 떠서 올리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꽤 악명 높았던 14학년도 수능A형 [기술] 지문을 한 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아무리 지문이 어렵다 어렵다 해도, 결국 '글(Text)'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글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목적 의식'을 확립해 가는 것이 어려운 지문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당분간은 여러분의 올바른 습관의 형성을 위해 칼럼을 작성할 것이니 잘 따라와 주시기 바랍니다!
피드백이나 질문 등은 댓글이나 쪽지, 언제든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미약하지만, 앞으로도 여러분을 돕기 위해 가끔씩이라도 자료를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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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자료를 주고 받기 위해 이메일 주소를 적어 놓으셔서 개인정보 유출 우려 + 스팸 봇 주소 수집 우려 때문에 본의 아니게 글을 캐스트 지정하면서 블라인드처리를 하였습니다. 독포는 부과하지 않았습니다.
되도록이면 자료 공유와 배포는 이메일을 통해서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볼 수 있도록 게시판과 댓글을 통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앗!
이런 부분을 생각지 못했네요!!
자료 편집 이쁘게 해서 첨부파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당!!
문과 학생인데, 기술 외 다른 지문에 대한 접근법도 올려주실 수 있으세요?? ㅎㅎ
물론입니다~~
그리고 문이과 구분은 무의미합니다!
문과여도 기술지문도 반드시 보셔야해요~~!
자료 첨부했으니 참조하실 분들은 이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