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성대 자연계열 과에 대한 단상 - 디시 성갤러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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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도 믿을만한 동기도 없는 진성아싸 성갤러들을 위해 주변에서 들어온, 본 것들에 대해 남겨봄
물론 인생의 전환점을 디시에서 참고하는 것부터가 거덜난 인생이지만
9/22 추가 : 레퀴엠의 유공 체험기 수록, 개인적 헛소리 추가
●화학과
밋딧핏 준비하는 애들이 많고(특히 피트 보는 애들이 많다.)
과 인원이 오지게 많다. 100명이 넘었던 적이 있다.
(★2010년도까지는 화학과 인원이 많았으나 최근 50명 정도로 줄은걸로 기억한다.
이유는 나도 몰라.. 하도 약대로 빠지는 놈이 많아서 줄였다는 루머도 있다.)
내 경험상으론 과 생활이 거의 없고 대부분 플라스크 속 곰팡이들처럼 작은 집단이나
학생회나 체육 동아리 중심으로 몰려다니는 경향이 있다.
(최근 연례행사로 진행하던 캐미캠이 폐지됐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지?)
예전에 개강 총회가 있었는데 어땠는지 궁굼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봤으나
참석한 사람이 한명도 없었음.
2학년 좀 다녀본 바로는 과제는 뭐 일반화학 정도로 그닥 많이 안나오는 편
일반화학을 3과목 듣는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밋딧핏 안볼꺼고 전공 살려서 가고 싶은 애들은
좀 자기가 화학에 풍족한 적성이 있는지부터 고려하고 오길
학점 좀 높은데 다른과 가긴 지 학점이 아깝다 싶은 애들이 많이오는 과라서
전공 진입 후회하는 애들이 상당히 많음.
(★그러면서 전공 안맞는다고 하는게 피트... 2학년 끝나면 나 피트 관심없어 하던 애들이 피트보러 휴학 때리는 현상이 가끔 발생)
아 그리고.. 기숙사에서 제일 먼 건물이라서 인지 아침 수업에 지각할 확률이 높음
하지만 하루 두번 화학관과 기숙사를 왕복하면 혈액순환에 도움됨.
(★그리고 피트 준비하러 화학과 오려는 친구들은 좀 다시한번 생각하길 바람.
인원도 줄었고 화학과랑 피트는 그다지 관계도 없는 시험인데
이상한 선입견이 생겨 다들 화학과로 쏠리는거 같음.
이때문에 피트 응시로 휴학비율이 껑충 뛰고 복학하는놈은 없는 상황이 벌어짐.
화학과엔 화학으로 진로 정한 애들이 갈 수 있었으면 함. 인원도 줄었잖아)
학부 졸업 후 바로 취직하는 경우도 많지만 대학원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화학과-화공대학원 코스도 나름 인기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학과에서 니들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준다.
●생과
밋딧핏 준비하는 애들이 역시 많고 과 인원이 화학과만큼 많다. 요즘엔 줄었나?
역시 과생활하는 애들은 많지 않은 듯
직접 공부는 안해보고 친구들한테 들어본 바로는
생명과학 하면 떠오르는 것들 위주로 배우는듯
학점따긴 화학과랑 별반 차이 없는거 같고.
역시나 전공 진입 전후의 감정변화가 크다.
전공에 대해서 제대로 안 알아보고 들어온 애들이
들어와보니 생각과 다르다고 절망하는 경우가 많다
+댓글로 달렸던 추가 글
- 미딧볼라면 생과 가야지,,,
핏은 생명 범위가 작은데 미딧은 시발 생명>>>>>>>>유화물이니까
시발 개념코스가 5개월이니 이게 뭐
-생과에다가 살을 덧붙이자면 .. 생명과학과에서는 생물체에 대해 배웁니다.
생물 교과서에 있던 단원 하나하나가 전공과목이 되는 그런 느낌.
저학년은 학점 따기가 매우 힘든데, 배웠던 내용이 계속 형태만 바꿔서 나오기 때문에
전공기반을 다 마친 고학년들에게 매우 유리함 ㅠㅠ
생과 지인이 좀 늘었는데 그중에 밝은 미래를 말하는 사람은 아직까지 없었다.
----------전공진입컷이 다소 높다. 3.7정도 유지하는듯---------------------
●수학과
수학과는 친구가 별로 없는데 전공 공부가 몇몇 과목이 TOP로 어려운 경우가 있다 함
BSM 수학과목들 보단 확실히 차이가 나는듯
전공을 살리러 가는 경우보다 경영이나 경제, 통계 복전 생각하고 가는 사람이 많은편
다른 학교는 상경계연계 때문에 수학과 인기가 높은 편인데 울학교는 그다지 인지도가 높지 않다.
아무래도 복수전공시 명륜캠으로 유학아닌 유학을 떠나야 해서인듯.
가끔 여유있게 졸업하려는 생각을 하는 애들은 아예 추가학기를 고려하고
1년정도 명륜캠에 몰빵하고 율전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허나 이 경우는 서울에 살던 놈이나 쉽게하지 지방에서 긱사온 애들은 좀 힘들듯.
그냥 명륜-율전 셔틀이 늘어나길 기도하자.
아무튼 이상하게 울학교에선 인지도가 화학, 생과에 비해 낮다.
언제부터인지 형성된 생과,화학의 높은 진입학점 때문에 자과는 생과.화학이라는 관념이 생긴 것이 이유인듯.
생각보다 다녀보니(???) 좋은 과라는 후기가 많다.
안타깝게도 내 주변에 순수 수학진로를 위해 수학과에 간 경우가 없어서 이 부분은 정확히 쓸 말이 없다.
비록 이공계에 왔지만 어쩐지 내 몸엔 문과의 피도 좀 흐르는거 같다는 하이브리드인종에게 추천한다.
수학과 학생이 상경계 복전으로 명륜캠에 가보니 공부가 생각보다 쉬워서 놀랬다는 후기가 종종 있다.
복수전공 했던 수학과 친구, 후배들 말 들어보면 하나같이 하는말이
'명륜 수업 쉽다, 학점 따기가 너무 쉽다'
뭐 해석은 니들 맘대로 해라. 캠퍼스 왕복하는것 빼곤 복수전공 메리트도 크고 할만하다는 평이 지배적.
허나 너한텐 아닐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복수전공 안 하면 순수 수학에 몸담을 생각 아니면 별로라는 후기도 많다.
댓글추가
연구해d t
수학과 애들이 자기내 들은 종이하고 팬만 있으면 되는데 등록금이 왜 생물, 화학과랑 같냐고 불평하던데 ㅋㅋ
●유전공학
역시 밋딧핏이 많음. 가끔 들려오는 말로는 전공실리는 경우가 드물다곤 하는데 나는 정보부족임.
들려오는 후기로는 생과와 배우는것의 차이가 그다지 없다고 한다.
(★진짜 내 주변만 이런지 모르겠는데 화학, 생과,유전 전공인 애들 중에 과반수가 피트하러 휴학했고
나머진 전부 미트 준비)
+댓글로 달렸던 추가 글
유전이던 생물이던 미트, 디트, 피트하거나 자기 전공관련 대학원가서 연구소쪽으로 가지 않는한 비전이 그닥 좋지 못함
레퀴엠의 유전공학과 1년 체험기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kku&no=226491&page=1&exception_mode=recommend
-------------------전공진입 컷 점수가 존재하는 학과-----------------------
●물리
물리가 너무 좋아서 물리과 온 사람 반, 1년 내내 놀다가 전공진입창 띄워보니 엥? 내 전공 완전 물리 아니냐? 하는 놈 절반
진입컷이 거의 없어서 '와 여기 꿀 좀 빠나?' 하고 들어오면 물리 덕후들의 화력에 잠식장한다.
학부졸업 후 취직하는 경우도 많지만, 보통 대학원 진학을 많이 택한다.
포공에 갔다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고정관념과는 달리 취직자리가 많다는 후기가 들린다.
여자가 없다.
●식생
여기선 대학원 나오거나 해서 열심히 하면 이름있는 업체 들어가는듯. 자세히는 모름 역시 정보부족
자과대에서 취직하기 수월한 학과중 하나라고 한다.
+댓글로 달린 의견
오뚜기에서 특강와서 출시 전에 나오는 카레 같은 것도 미리 맛보고 좋음. 취직 잘함
식생공은 대학원 진학도하지만 취업이 대부분이지, 이름에서 느껴지 듯이 식품업쪽으로 많이 감농심, 오뚜기 CJ 풀무원 에버랜드 등등, 식약청같은데 가는 사람도 있더라
●바메
어떤 이유에서라도 이 과에 진입하면 전자전기, 컴공 복전이 필수라는 전설이 있음.
막상 자연과학 계열에 입학했지만 아!내 적성은 역시 공대야 하는 친구들의 안식처.
+댓글로 달린 추가글
바이오메카트로닉스는, 그냥 메카트로닉스 기계배우는 곳인데 뭔가 좀 있어보일려고 bio 갔다 붙인거.
복전이 필수라기보단 이 학과가 학점 따기도 쉽고 수업이 널널해서 남는 시간동안 다른과 복전한다고함
종종 학점 4점대의 패기넘치는 1학년이 바메, 식생으로 전공진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심중팔구 '학과의 희망' 타이들을 획득한다.
----------------성대 1학년을 수료만 하면 전공진입 가능-----------
헛소리 나열
솔직히 전공진입 컷 높은과는 학구적인 분위기고, 좀 극단적인 과는 정말 이놈들이 대학생인가... 하는 생각도 드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어딜가나 공부하는놈, 노는놈은 있으니 나머지는 니 하기 나름이다.
전공 진입하고 후회하는 애들이 '매우' 많은 편인데 이건 뭐 니 잘못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니
잡생각 버리고 최대한 빨리 돌파구를 찾는게 중요하다.
어쩌면 자연과학계열에 온 시점이 잘못된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이 경우가 가장 많다고 본다.
막상 와보니 공대식 테크트리가 어울리는 애들이 상당히 많을테니.
끝으로 한마디 하자면 밋딧핏 준비하려는 애들은 전공 구애받지 말고 아무과나 가서 학점 좀 관리하고 하는게 훨씬 이득이라 본다.
밋딧핏 시험이랑'관련있는거 같아 보이는 '전공 가서 이득 보는건 별로 없는 듯(특히 피트)
피트 보려는 애들은 널널한 과 알아서 가서 시험보는게 훨신 쉬울 듯 화학과 와서 전공시험 준비하고 피트 공부하느라 고생하지 말고.
그리고 화학, 생과에서 피트 합격생 많다고 유리하다고 보는 애들이 있는데
막상 따져보면 생과,화학에서 피트 많이 붙는 이유는 그만큼 많이 준비하기 때문이다.
열에 하나 준비할까 말까 하는 공대 등에선 그만큼 적게 들어오고
너도나도 준비하는 화학과에선 너도나도 붙어서 그만큼 들어온다.
나도 면접스터디 랜덤으로 모아봤었는데 전부 화학과였다.
다른 스터디에 물어보니 역시 화학, 생과가 전부인 경우가 많았다.
소수학과 출신 약대생들에게 물어보면 과에서 피트 준비한 사람이 나밖에 없다 뭐 이런말 가끔 한다.
많이 붙는 이유는 많이 준비하기 때문이다.
물론 많이 준비하는 과에 가면 약간의 이득은 있다. 같이 준비할 사람 구하기가 쉬운거 정도
근데 연말에 앉아서 디시나 하는 놈들은 과에서 아싸인 경우가 많아 줘도 못먹는다.
전공진입컷이 높다고 무조건 밝은 미래가 기다리는 학과는 아니라고 말하고싶다.
허나 니가 학점 말아먹고 '밝은 미래가 있지만 전공진입컷이 낮은 학과'에 간다면 그다지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곤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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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좋음 특히 반말체글 ㅎㅎ
당연히 피트준비하러 화학과갔으니 화학과에서 피트를 많이 가죠 ㅋㅋ
글구 생과컷 그렇게 안높아요 3.3선에서 잡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