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과에서 의대가려고 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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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사람들많아요? 제가한다는건아니고요
(그래도 의대에서 서울대갈라고 반수는 잘안하자나여...)
의대안가고 설공/자연대 간걸 후회하는 사람이 많아요?뭐 나름 확고한 목표가 있어서 선택한거겠지만..
그리고 궁금한데
설대이과에서 졸업하고 의전가는 사람이 다수에요?공대는 모르겠는데 설생명은 죄다 의전간다는데
공대는 화생공이 많다고 들었고
이분들이 설대간걸 후회해서 의치전 가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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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자연쪽은 meet peet 엄청 많다는 소리도 들었네요
저도..설생명 90퍼이상이 의치전간다는데..
강대에 있을때 의>>설 목표자 한명, 설>>의 목표자 두명 봤습니다
몇년전에 설대 이공계열-> 연의 친구는 봤습니다.
설공간거후회되서반수하신거에요?원래반수생각있으셔서그런건가..의대목표해서
설공서
의치전은 거의 사라지는추세
약전이 대세
특히 여자는
제가 아는분은 설공 졸업하고 의대가려고 올해수능 보셨어요
제가 아는 분은 서울대 생명공학과 다니다가 1달다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재수후 설의 간사람이 있어요.
화생공에서 의대가려고 반수한 사람, 물리천문에서 의대로 옮긴 사람 봤어요
설대 약대나와서 의대가려고 준비하시는분도 있다던데
강대 다녀보세요 많이 있습니다
제가 사는 주변에 피부과 의사선생님은 서울대 화학과 졸업하고 가톨릭대 의대 가셨어요 ㅋㅋ
꽤 되는걸로..
동네 한의원 갔는데 이력에 서울대 공과대학 학사 서울대 공과대학 석사 경희대 한의대 졸업 써있어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했어요
많아요
저 친구 중에도 있어요
서울대 이과에서 반수 겁나게 많이들 합니다.......공대가 적성을 많이 타거든요...
취업잘되긴 하지만........어차피 다 자기하기나름이고.....사회적위치 보수 군대 이 3가지 모두를 어느정도 해결해주는 직업......거의 없죠....
설공 무슨과 09학번(기계라고 들은 기억이..) 여자 전원 의전원 진학했다고 하네요.
기계에서의전을가요?
화생공이면모를까...
네 상관없습니다. 화생공도 물리가 주된 공부라 사실 화생공도 의전이랑 전혀 상관없죠. 의전은 그냥 meet잘보고 학점 영어 전적대 학벌 좋으면 됩니다.
06 전국문과수석 이수진(대원외고 졸, 서울법대)씨도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진학했다고 하더군요.
의전계에선 서울생명,경희한,서울약대>서울화학=서울공대=포공,카이스트 생명과학>서울농대,기타 수의대>연대생명과학>연공,고대생명 정도로 학벌에 점수가 매겨져있는 거 같습니다. 물론 각 학교마다 다르지만 의전을 진학한 sky학부생들 말에 따르면 가톨릭의전이나 한양대의전처럼 sky학부와 관계없는 대학병원 기준에서 선호하는 학벌을 보면 대충 저랬다고들 합니다. 같은 대학에서는 무조건 전공과>비전공이지만 학교 급이 달리지면, 상위학교비전공=하위학교전공과 랑 비슷하게 됩니다.
경희대한의대에서의전을가요?
네 세브란스나 카톨릭의전, 경희대의전을 봐도 한 기수에 1~2명 정도는 있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단순히 의전가는게 진짜 취업이너무힘들어서 가는사람이 다수에요?물론 의사되고싶은사람도있지만...
아뇨..의전을 가는 이유가 꼭 의사가 아니어도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위에 서울법대에서 서울의전 간 이수진씨의 경우는 의료법쪽으로 가기 위해서 진학했다는 것으로 압니다. 또 연세의전 14학번으로는 의료기기 다빈치를 만든 사람 중 한 분이 진학했다고 합니다. 그 분은 의료공학쪽으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의학을 전공하기로 결심했다는 거 같더군요.
지금 대입수험생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취업 때문에 의전을 진학하는 경우도 많지만 아닌 경우도 많아요. 의학을 전공하는 것 자체가 다른 학문과 융합시에 엄청난 가치상승으로 이어지기에 의도적으로 의전원을 들어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한의대에서 오시는 분들은 양의학과 한의학을 전문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요.
한의대는 의치대와 달리 한의사면허가 있어도 의사,치과의사 라이센스를 복수취득이 가능합니다. 반면 의사랑 치과의사는 서로 중복해서 취득할 수 없죠.
MD, DMD 모두 가지신 분 계십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서 적은 것이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슷하게 의사, 약사 면허를 복수 취득하는게 법적으로 금지된 건 아니지만 그런 분은 정말로 찾아보기 힘들죠. 한국에 5명은 있으려나..
05~07학번 한의사분들 사이에서 의전 가는게 약간 유행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학번당 5%-10% 정도? 요새는 추세가 달라져서 의전 잘 안가려고 해요. 4년간 7천만원 정도 들여가면서 추가적인 공부를 하는건데, 20대 한의사가 부원장 해도 4년간 net 2억 정도는 벌거니까 3억을 손해를 보고 시작하는거라서요.
면허가 2개가 되면 양한방을 자유롭게 융합하여 사용할 것으로 생각하는게 일반인들+예과생들 생각인데... 실제로는 둘 다 어중간해지거나 한쪽을 아예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건 학문적인 것이고 취업시장에선 인기 많습니다.
제가 말을 잘못했네요. 의사면허와 치과의사면허는 동시취득가능하나 동시 운영을 할 수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두 면허를 중복이용할 수없다는 취지의 말이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면허자체를 중복 취득할 수 없다고 잘못 적은 것이었네요. 죄송합니다.
아마 제가 보고 지인들에게 들은 한의대출신 의전생들은 보통 한의대 04~07학번쯤이었으니 댓군님 동기들 사이에서는 그 수가 적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의전이 줄어든 탓일 수도 있고 기타 경제적 이유에서일 수도 있고요. 실제로 경희대의전원 14학번에서 한 분이 자퇴했는데 그 분도 한의원에서 근무하다가 의전원을 진학했다 댓군님 의견과 같은 생각에 중간에 자퇴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서울의전, 세브란스, 가톨릭의전, 경희의전 등등을 보니 적어도 의전원 14학번까지는 경희한의대를 비롯 여러 한의대에서 의전원으로 진학하시는 분들이 계신 듯 합니다. 그 수가 많지는 않아서 트렌드라 부르긴 어렵지만, 하고자 하는 말은 그만큼 의전원제도로 인해 다른 분야에서 의학을 배우고자 진학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추가설명 해주신 점 감사합니다.
하디스골드님//매년 배출되는 한의사의 수가 거의 800명이니 요새는 많이 줄어서 이 중에서 20명 정도는 의전원 진학하실거 같네요. 없진 않으십니다. 일단 듀얼 면허 자체가 한국에서 수가 많이 적고 한의사이면서 의사면 양약처방이 가능하니 한방병원에서 수요가 꽤 많습니다. 페이도 일반 한의사 대비 꽤 높습니다. 의사를 쓰면 되는 일 아니냐고 생각하시겠지만 한의계에 우호적인 의사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ㅎ..
단, 4년간의 시간을 투자하고 기회비용이 거의 3억인 것, 그리고 개원시 그 메리트가 생각보다는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6년간 한의학을 배우고, 거기에 한계를 많이 느끼신 분들이 주로 가시는거겠죠.
친구중에 무역학과 나와서,,한의대 갔습니다...근데..한의원이 20년 째 죽수네요,,
1년 넘게 문 안닫고 버티는거 자체가 죽쑤는게 아니라는건데요.. 친구들한테는 월 3000 벌어도 살기 힘들다고 하는게 전문직입니다. 자랑해서 좋을게 뭐 있나요.
자과대에선 의치전, 약전 노리는 분들 꽤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