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사교육시장 바닥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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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예비고3 동생 3명 모두 올해수능끝나고 영어학원 다 끊고 독학모드로 돌입했네요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단어 미친듯이 외우고 ebs만 외운다던데..
선배들이 다 그렇게 해서 만점맞았다고........
16수능 영어는 좀 이렇게 무개념처럼 안나오면 좋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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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공부해서 대학원서읽을수있나?
never
ebs 국영수 다 없어져야함 놔둔다면 탐구랑 제2외국어... 영어가 진짜 노답;;내신공부하나;;듣기는 정답률이 90%가 판치니 고등과정 듣기라고 할 수도 없고;;
연계폐지좀요 ㅂㄷㅂㄷ
근데 어디서 들었는데 대학교수들이 수능이 쉽든 어렵든 학생들이 대학영어를 못따라온다. 그래서 그냥 쉽게 내준다. 라는 생각이라던데
영문과 다녔던 학생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수능영어와 대학영어가 별개이긴 해도, 같은 '영어' 이기 때문에 영향을 받긴 합니다. 확실히 14수능때 B형 100점맞고 온 동기들은 대학영어도 금방따라잡더군요.
요즘 영어사교육은 유치원~특목고 시장이 압도적~
수능영어시장은 아무래도 영향을조금은 받겠죠?
EBS으로 영어 사교육 시장 잡는 발상이 처음부터 헛짓거리였음. 전체 영어 사교육시장에서 수능 대비는 극히 일부임.
오히려 ebs 변형이니뭐니 해서 사교육이 더 늘어남 ㅎㅎ 그리고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ebs가 없던 시절, 순수하게 비연계 공부만 했던때와 달리 빡치게 ebs까지 해야해서 부담 2배 ㅎㅎㅎ 영어 실력이 월등해도 ebs 1회독 이상안하고는 불안해서 못배김
이제 대학교오면 탈탈탈탈탈
전 여러번 보면서 독해속도도 늘고, ebs단어 전부외우니깐 단어걱정할 필요도 없고 어려운 지문 보면서 독해력 길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많은 지문들을 해설지 외운다고 외워지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다 같은 영어공부아닌가요? ebs공부가 진짜 공부가 아닌것처럼 말씀하시네요 다들 ㅜ
단순히 해석하면서 지문외우는것이 수능이 원하는 영어공부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래요. 생소한 지문이 나오더라도 곧바로 글에서 말하고 싶은것을 뽑아내고 이해하는 능력을 원하는게 언어(국어,영어)시험의 목적이잖아요. ebs만 달달달 외워서 지문도 안보고 바로 답 찍는게 학생의 진짜 '영어 실력' 을 판가름하는 방법일까요?
이비에스 달달달 외우려면 글해석 다하고 구문 문법 단어 잡았을때나 가능한 말이예요 적어도 수능까지 기억하려면요.
지문도 안보고 찍으려면 그 교재를 완벽히 소화해야 하고 그러면서 실력이 향상되요
이번 빈칸 문제보면 연계없이는 풀기 힘든 문제들이예요 하지만 사전에 이비에스 고난도 지문에 대한 이해가 있었기 때문에 바로 풀수있었죠
그냥 강사가 찍어준문제, 해설지 보고 외운다고 해서 그 지문에 한줄 지워져있는거 바로 찍을수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네 물론 ebs외우려면 어느정도 베이스가 있어야 수월하고, ebs자체도 꿈님 말처럼 '공부' 예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공부냐 아니냐 가 아니라요,, 영어영역 시험의 근본 목적에 부합하느냐 이거죠. 물론 근본 목적이 '암기' 라고 생각한다면 제가 뭐라 말은 못하죠.. 전 그저 제 생각에 영어 시험의 근본 목적이 생소한 글을 보고 빠르게 주제를 캐치해내는 능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ebs를 통한 암기식 시험을 비판했던것 뿐이에요. ebs만 달달달 암기해서 시험 잘 본 사람들을 저는 사실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는 않지만, 그 사람들이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현 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들만의 노력이 있었을테니까요. 다만 현 수능영어 체제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에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