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테 [467201] · MS 2013 · 쪽지

2014-12-14 00:12:44
조회수 1,370

올해 문과 수능난이도에 대한 1차원적 생각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250116

그냥 잠은 안오고 6교시 공부하기는 귀찮고 심심해서 쓰는 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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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올해 수능 난이도에 대해서

"사교육을 때려잡는다는 목적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가장 간단하게 보여줄 수 있는 행위"

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교육 시장이 수학이나 영어가 국어에 비해 크고,

어느 영역보다도 사교육의 도움을 받기 힘든 영역이 국어이기 때문입니다.

즉, 사교육이 크게 도움이 안 되는 국어의 난이도를 올려버리고

사교육 시장이 큰 수학/영어를 쉽게 내서, 

사교육의 효과를 별로 못 보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만약 이게 목적이었다면 내년 수능도 올해와 비슷한 기조로 갈 가능성이 높겠네요.


그냥 뻘글이네요 ㅠㅠ

이거랑 별개로, 정말로 정부가 사교육을 잡을 생각이 있다면 정책을 이렇게 펼 것이 아니라

공교육에 지원을 더 많이 하는 쪽으로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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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원대로 · 509236 · 14/12/14 00:13 · MS 2014

    동의합니다 피아테님

  • liarsway · 472746 · 14/12/14 00:14 · MS 2013

    근데 진짜 너무한거 같아요 ㅋㅋ
    9모떄 1컷 100 잡았다가 수능때 이런 통수라니.. 경향성같은건 개나준듯
    내년엔 또 어느 과목에서 통수를 때릴지...

  • 피아테 · 467201 · 14/12/14 00:15 · MS 2013

    이렇게 통수까는건 좀 아니죠 ㅠㅠ

  • 너규리ㅋ · 535781 · 14/12/14 00:14

    음... 시장의 크기라. 국어도 사교육의 영향을 받긴하죠. 3월에 국어도 제대로 못풀다가 학원다니고 수능 비문학은 하나도 안틀렸으니까요

    내년에 국어 사교육시장이 커져서 시장크기 비율을 맞추겠죠.

  • 피아테 · 467201 · 14/12/14 00:16 · MS 2013

    하위등급에서 어느정도까지는 사교육이 도움이 될 진 모르겠는데

    과연 올해같은 기조로 간다면 1등급 상위나 만점이 사교육으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너규리ㅋ · 535781 · 14/12/14 00:18

    음, 문법수업이랑 문학수업을 대충듣고 비문학 수업때만 메달린지라. 지금 국어 사교육시장이 방법을 잘 못 잡고 있어서 그렇지, 방향성만 제대로 잡은 선생님 한 두분 나오면 그분들이 국어 수능판을 싹 쓸어가겠네요. 이명x쌤이나 스타 강사같은 분들이요. 사실 올해 어떤 쌤인진 모르는데, 국어B 올해 엄청 어렵게 나올거라고 글을 올려둔 쌤이 있더군요. 특히 문학이 더 할거라고 써놨더군요. 수능 전날 그 글을 봐서 문학 확확찾아봐서 조금 더 도움이 됬던거같아요.

  • 피아테 · 467201 · 14/12/14 00:20 · MS 2013

    그럼 그때는 또 다른 방식으로 통수를 치겠죠...

    평가원은 통수의 기관이니까요 ㅋㅋㅋㅋㅋ

    근데 국어가 과연 영어처럼 정형화된 출제기조를 보일 것인가? 에 대해서는 저는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정형화된 출제기조를 보이기 때문에 그게 가능하다고 보거든요.

  • 너규리ㅋ · 535781 · 14/12/14 00:23

    그게 국어도 따지고 보면 별것 없더라구요. 정형화가 될 수 밖에 없더군요. 감상의 적절성문제에서, 그러한 감상이 나오는 근거를 주지않으면 학생별로 그 지문에 대한 감상이 다 달라지고, 그러한 감상중에 어떤 감상이 맞다고 할 기준인 근거가 없으니 출제오류가 되어버리죠

  • Katharsis · 461918 · 14/12/14 00:29 · MS 2013

    그래서 요즘은 독서지문에 혼을 더 싣죠...ㅠㅠ

  • 피아테 · 467201 · 14/12/14 00:47 · MS 2013

    근거는 주죠. 근데 근거를 찾는 방법이 영어에 비해 국어가 정형화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 너규리ㅋ · 535781 · 14/12/14 00:51

    마자여... 그것땜에 문학은 항상 쉬우면서도 어려운존재긴 해요 ㅠㅠ

  • 성스러운황무지 · 530858 · 14/12/14 00:40 · MS 2014

    일관성을 좀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