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경제 전국 경영대 평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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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경business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50&aid=0000035956
한경비즈니스는 국내 경영대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를 9개의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그리고 200대 기업 인사 담당자에게 부문별로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되는 대학을 답변하도록 요청했다. 질문들은 학생들이 졸업 후 기업에서의 활약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총괄적으로 보면 9개 부문 중 고려대 경영대가 7개 부문(전공·교양 교육의 업무 관련성, 업무 적응력, 조직 융화력, 창의적 업무 해결, 성실성과 책임감, 신입 사원 채용, 진학 추천)에서 1위를 휩쓸었다. 그리고 ‘발전 가능성’ 부문에서는 성균관대가, ‘국제화 시스템’ 부문에서는 연세대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이를 종합할 때 한국형 인재의 전형을 전국 경영대 평가 1위의 고려대 경영대 출신 인재에 투영해 볼 수 있겠다.
각 부문별 경쟁 구도를 살펴보면 각 부문별로 ‘고려대·연세대’, ‘고려대·서울대’, ‘고려대·성균관대’, ‘고려대·한양대’가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종합 1위 고려대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연세대·서울대·성균관대·한양대가 맹공을 퍼붓고 있는 양상이다.
‘발전 가능성’ 성균관대 1위
부문별로 보면 ‘업무에 필요한 전공 또는 교양 교육이 제대로 돼 있는 대학’ 부문은 대학 교육의 본분인 전공 및 교양 교육과 훈련이 충분히 이뤄져 기업 업무에서 곧바로 차질 없이 투입될 수 있는 인재인지를 묻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고려대(712점)의 인재들을 1순위로 많이 뽑았다. 2위인 연세대(676점)는 1위 고려대와 36점의 격차를 두고 있다. 그 뒤를 서울대(617점)가 바짝 뒤쫓고 있다. 3위권 내 고려대·연세대·서울대의 각축 속에 4위 성균관대(491점)와 서강대(483점)는 점수 기준으로 한 발짝 떨어져 있다. 이어 한양대·경희대·중앙대·서울시립대·건국대순으로 높게 평가됐다. 올해 서울시립대와 건국대가 이 부문에서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업무 적응력 및 실무 능력이 가장 뛰어난 대학’ 부문은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지 그리고 업무 처리에서 얼마나 신속성과 완성도를 보이는지를 묻는 것이다. 이 부문 역시 고려대가 683점으로 2위 연세대(548점)와 큰 격차를 두고 있다. 그 뒤를 3위 성균관대(501점)와 4위 서강대(494점)가 추격하고 있고 서울대는 5위에 머물러 이 부문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한양대·경희대·중앙대·한국외국어대·동국대가 6~10위권을 형성했다. 이 부문에서 동국대의 10위권 진입이 눈에 띈다. 지난해 동국대는 16위였다.
‘조직 융화력이 남다른 대학’ 부문은 조직 문화가 강한 한국 기업에서 얼마나 친화력과 이타성을 갖고 소통과 팀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이 부문에서 고려대는 압도적인 몰표가 몰려 682점을 기록했다. 이 부문에서는 성균관대와 한양대가 강세를 보여 각각 429점, 423점을 기록했지만 1위와의 격차가 큰 편이다. 이어 연세대·경희대·서강대·중앙대·서울대·한국외국어대·건국대순이다. 국내 최고 대학인 서울대가 조직 융화력에 있어서는 8위에 머무른 점에 특징이고 건국대가 이 부문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대학’ 부문은 이중의 의미를 갖는다. 각 대학 졸업자들의 기업 내의 잠재성과 함께 현재 대상 대학이 강한 혁신 드라이브로 앞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할 대학을 고르라는 주문이다. 이 부문에서 인사 담당자들은 성균관대를 주목했다. 성균관대는 518점을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 고려대(514점)는 1위와 불과 4점 차를 보였다. 3위에는 연세대가 올랐고 4위 한양대와 5위 중앙대가 이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6~10위권은 서강대·서울대·경희대·건국대·한국외국어대로 구성됐다. 지난해 서울대는 이 부문 4위였지만 올해 7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창의적 업무 해결 능력이 뛰어난 대학’ 부문은 최근 기업이 강력히 요구하는 창의성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도움을 받기보다 독립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독창성을 묻는다. 1위는 고려대(626점)로 지난해 1위였던 연세대(557점)를 눌렀다. 3위에는 서울대가 자리 잡았다. 4, 5위는 서강대·성균관대가 불과 2점 차를 보이며 자리 잡았고 6~10위권은 한양대·경희대·중앙대·한국외국어대·건국대순이었다.
‘국제화 시스템’ 연세대 앞서가
‘국제화 시스템이 가장 잘 갖춰진 대학’ 부문은 최근 각 경영대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국제화 사업이 졸업생에게 얼마나 효과적인 국제 감각으로 투입됐는지를 묻는다. 전통적으로 다양성·개방성·자유의 분위기가 강한 연세대가 총 705점을 획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고려대(660점)·서울대(572점)가 쫓고 있고 성균관대·서강대·한국외국어대·경희대·이화여대·중앙대순이다. 이 부문에서 7위로 한국외국어대가 치고 나왔고 이화여대가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성실성과 책임감이 뛰어난 대학’ 부문은 업무 능력과 별도로 한국 기업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인성을 묻는 질문이다. 이 부문에서 고려대가 역시 압도적인 표를 받아 674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리고 한양대(410점)·성균관대(404점)·서강대(401)순으로 근소한 차를 보이며 기업으로부터 인성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 5위 연세대, 6위 서울대가 자리 잡았고 경희대·한국외국어대·중앙대가 그 뒤를 이었으며 지방대로는 경북대가 유일하게 9개 부문 중 10위권에 진입했다.
‘신입 사원 채용 때 꼭 뽑고 싶은 대학’ 부문에선 앞선 부문을 종합해 기업 입장에서 실제 채용 시 선호하는 대학을 물었다. 고려대(647점)의 1위 행진은 이 부문에서도 이어졌다. 그리고 2, 3위에는 서울대(616점)와 성균관대(557점)가 올라 기업들로부터 높게 평가됐다. 4~10위까지는 연세대·서강대·한양대·경희대·중앙대·한국외국어대·건국대순으로 이어졌다.
‘수험생들에게 진학을 추천하고 싶은 대학’ 부문 역시 기업 입장에서 볼 때 어느 대학에 들어가면 일단 인재로 양성 및 인정받는지를 물어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그 결과 다른 부문에서 가장 우수하게 평가됐던 고려대가 역시 진학 추천을 받았다. 그리고 2위 서울대, 3위 연세대, 4위 성균관대, 5위 서강대, 6위 한양대, 7위 중앙대, 8위 경희대, 9위 한국외국어대, 10위 이화여대가 꼽혔다. 이는 사회에서 익히 인식하고 있는 국내 명문 대학의 순위와 비슷하게 구성돼 있다.
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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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조사했나
2014 전국 경영대 평가는 NICE평가정보·한경비즈니스가 공동 선정한 2014년 200대 기업의 인사 담당 임원급에게 각 기업당 한 개의 경영대 평가 설문에 답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경영대 입학 정원 100명 이상 총 55개 대학이 평가 대상이다. 질문 내용은 총 9개로, ‘전공 및 교양 교육의 업무 관련성’, ‘업무 적응력’, ‘조직 융화력’, ‘발전 가능성’, ‘창의적 업무 해결’, ‘국제화 시스템’, ‘성실성과 책임감’, ‘신입 사원 채용 의향’, ‘진학 추천’이다. 응답자들은 각 설문에 가장 ‘그렇다’고 생각되는 대학 10개를 뽑아 1~10위까지 순위별로 기재했다. 답변에 따라 1순위 대학에 10점, 2순위 9점, 10순위 1점을 부여, 이를 합산해 순위를 정했다. 조사 기간은 2014년 8월 13일부터 9월 12일까지였고 200대 기업 중 총 86개 기업에서 답변을 보내왔다. 설문 조사 분석은 글로벌리서치가 맡았다.
평가 대상 대학
강남대·강원대·관동대·광운대·광주대·건국대·경기대·경남대·경북대·경상대·경희대·계명대·고려대·국민대·대전대·단국대·동국대·동명대·동아대·동덕여대·동의대·명지대·목포대·배재대·부경대·부산대·상명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원대·세종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아주대·연세대·영남대·울산대·원광대·이화여대·인천대·인하대·전남대·전북대·전주대·조선대·중앙대·청주대·충남대·충북대·한국외국어대·한림대·한양대·홍익대(경영대 경영학부 입학 정원 100명 이상 총 55개 대학,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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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커리큘럼은 좀 다른가보네...
막상 취업할때되면 다 부질없는짓
고대가 선후배 관계가 좋아서 그런가 ㅋㅋㅋ2위랑 점수차가 천점 넘게 난다는게 좀 의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