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서 중간까지 갔다가 다시 바닥으로..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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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달에 공부를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3월달에 시작할때 마인드.
"설마 하면 한서삼중 한곳은 가겠지~"라고 생각하며
학교수업 적당히듣고, 적당히 학교에서자고, 끝나고나면 학원가서 새볔2시 정도까지 하다가 와서 자고.
그리고 나온결과 3월모의고사
"54656"
점수가 저렇게 나오고 나니 생각이들더군요.
'아.. 진짜 대학가려면 쌔빠지게 해야겠구나"
하지만 여기서도 뉘엿뉘엿 적당히 적당히 하였습니다.
4월모의평가점수는 53656.. 사실 사탐은 아예 생각도없었고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겠고 하여서 거의 놓다싶이 하고 언수외에 치중하며
'6월달 되면 내가 하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6월모의고사.
53756.. 영어는 계속 하고는 있는데 오히려 점수는 떨어지더군요..
여전히 저는 공부를 적당적당히 하면 수능까진 어떻게오르겠지
라고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고, 여타 중하위권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힘든7,8월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상태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9평전에 영어를 제대로 하기시작하고, 사탐을시작했으며
수학을 2등급, 국어를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올리겠다는 생각으로 국어와 수학을, 그리고
공부를 처음으로 마음먹은 만큼...은아니지만 상당한 량을하게됩니다.
그리고9월모의평가 42456 이때 처음으로 학교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에서 언수외를 어떻게올렸냐고
질문받았습니다. 물론 상위권과 최상위권 친구들이 보기에는 별거아닐지 몰라도
저도 제나름대로 으쓱하고, 내심자부심이생겼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정말 나죽었소 하고 1개월 동안해보았습니다.
10월 모의고사13456.
수학은 실수한걸 제외하면 2등급이나올법했고, 영어는 5점만 더올라가면 3등급에
초등학교이후로 못맞아보던 100점을 중고등내신,모의고사 통틀어서 처음으로 맞게되고
언수외만큼은 반에서 중상위권 이상을 차지하게되었습니다.
그러나 수능은 암담했습니다. 여름에 나오던 저의 약한멘탈은
그상태로 어려운 수능 국어에서 바로작동했고, 그멘탈을 이어서 마지막에는
단어만보던 영어가 제일잘나오게되고말고, 수능에서 54456 을 받습니다.
수능끝난 당일에 가채점하고서 평소에 좋아하지도 않던 술을 친구들과 마시며
펑펑울었습니다. 정말 다른건몰라도 마지막 4달 가량은 정말 열심히했는데
이럴수있냐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하지만 재수를 결심하고 저는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더이상 떨어질곳은 없다고. 앞으로는 올라갈곳 밖엔없다고.
그리고 그건 제노력에 달렸다고...
그래서 올해에 저는 대학을 가기위해서가 아니라, 저에게 후회하지 않기위해서
공부를 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혹시 정시,수시에서 탈락하고 재수를 결심한분들.
우리는 이제 더이상 내려갈곳이 없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제우리가 노력하면 올라갈 길만 남았습니다.
다들 후회없이, 혹시 남이보기에 결과가 안나오더라도
내가 만족할수있는 만큼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저는생각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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