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초코칩 [429730] · MS 2012 · 쪽지

2014-12-07 22:40:36
조회수 1,017

여러분들은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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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절대 낚시가 아닙니다

짙은 넋두리성을(?) 띠므로 말없이 지나가셔도 좋아요^^

어디 털어놓을 형제도 없고 친구도 없네요..








저는 이 성적으로 시립대나 외대 정경쪽 과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대구에 거주하는 김에 경북대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냐고 하시는데요

(집에서 다니면서)

또한 올해 수능이 쉬웠기 때문에(친 사람이 제일 잘 아는데ㅠㅠ)

시립대나 외대가 너에게 입학을 허락하지 않을 거라고 말씀하시네요

(심지어 경북대도 힘들거라고 하셨음 이건 좀 삐짐)





경북대 좋은 학교인거 익히 들어 알고있고 제 친구들 중에도 가는 사람이 상당합니다

그리고 정말 정시판에서 제가 외시에게 뻥 차일 가능성도 있어요 아주세게

하지만 저는 고등학교 3년 다니면서 그 학교를 생각해본 적도 없고 특히 가고자 하는 과는 더더욱 없어요

부모님은 등록금이 싸고 집에서 다닐 수 있다는 이유로 고집하시는데

전 사실 집에서 학교다니기 싫어서 고등학교도 기숙사 있는 데로 날랐거든요

그리고 시립대는 등록금도 싸다고 알고 있어요 물론 갈 수 있으면 말이죠

물론 제가 부모님 입장에서는 생각없는 나쁜년이지만

고등학교 때 떨어져 살다가 대학 다니면서 부모님과 같이 사는게

저한테는 부담이기도 하고 집이 내가 사는 장소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뭣보다 이제 성인이 되어서 세상살이 정도는 알아서 해야 할 나이에

집에서 지내다 보면 자꾸 제가 의지하게 되고 부모님께 부담을 주는 것 같아요



친척분들은 그럼 경북대 수석으로 가니 뭐니 하시는데

수석을 시켜줘야 하죠 무슨 수능을 귀신같이 잘 친것도 아니고ㅠㅠ

저보다 잘 친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ㅠㅠ


(혹시 제가 제 성적을 매우 짜게 보고 있을 수 있어요

저는 극극극극안정권이라서..)




하여튼 머리가 엄청 복잡하네요..

아무튼 경북대 쪽으로는 전혀 생각없고 서울권으로 가고 싶은데



제가 지금 생각을 잘못하고 있는걸까요??

오르비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쓴소리라도 좋으니 시간 있으시면 한 마디쯤..

세상 덜 산 풋내기의 헛소리라고 여기고 뭐라고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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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펀치3강냉이 · 434973 · 14/12/07 22:43 · MS 2012

    ...아니 요새는 저 성적으로 외시 못 갈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고 경북대 갈까 생각하나요?
    대체 정시판에 무슨 일이 생긴거지;;;;;;

  • 춤추는초코칩 · 429730 · 14/12/07 22:45 · MS 2012

    제 생각이 잘못되었을수도 있어요!!!
    이렇게 말씀하시는거 보니 틀린 것 같기도 해요ㅠㅠ

  • 1펀치3강냉이 · 434973 · 14/12/07 22:47 · MS 2012

    저라면 중경외시 원하는 과 한 개 박고 다른 한 개는서성한 지르겠네요

  • 1펀치3강냉이 · 434973 · 14/12/07 22:46 · MS 2012

    아무리 그래도 저 성적으로 중경외시는 붙을 것 같은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서울권 쓰세요.대구에서 평생 살 게 아니시면 굳이 경북대 써서 뭐합니까

  • 춤추는초코칩 · 429730 · 14/12/07 22:48 · MS 2012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경북대를 나와서 얻을 메리트가 딱히 없다고 보고ㅠㅠ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1!

  • 아1개틀렷어 · 524571 · 14/12/07 22:44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구안병 · 427671 · 14/12/07 22:45 · MS 2012

    경북대는 좀 아닌거 같구요 반영비 좋은데 잘찾아보면 중경외시 안정같은데 한곳 넣고 서성한 한개 질러보세요

  • 춤추는초코칩 · 429730 · 14/12/07 22:46 · MS 2012

    허허..서성한까지는 정말 생각도 안했는데 지를 수 있으려나요....

  • 아람아람 · 531615 · 14/12/07 22:47 · MS 2017

    네. 제가 님보다 표점 2점 높은데 서성노립니다. 아직 진하ㄱ사 구매안하셨다면, 구매하셔서 위치라도 가늠해보시기 바랍니다. 경북대와 외대를 두고 고민할 정도의 성적은 아니에요.
    글에 쓰신대로 초초초초초초초안정이시네요

  • 춤추는초코칩 · 429730 · 14/12/07 22:52 · MS 2012

    지낚사는 학교에서 단체로 컨설팅을 진행해서 딱히 구매할 생각은 없어요....밑에 써주신 말씀 위로가 많이 되네요ㅠㅠ감사합니다! 정시 성공하세요!

  • 아람아람 · 531615 · 14/12/07 22:46 · MS 2017

    님 외의 사람들은 님에게 조언만 해줄 뿐이죠.
    참고만 하세요. 결정은 님의 몫입니다.
    지금까지 해오셨던 결정과 지금 내리실 결정은 무게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그 책임을 지는 주체가 님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어요.

    정신 멀쩡하고, 주관을 말할 수 있는데, 미래에 대한 결정권을 포기하는 건 불합리하죠.
    마음이 이끄는 대로 결정하세요. 단 신중하게.

  • 머루파피 · 467027 · 14/12/07 23:08 · MS 2013

    삐지실만하네요ㅋㅋㅋ
    그성적경대프패이고 장학금 왠만하면받으실듯ㅋㅋ

  • 춤추는초코칩 · 429730 · 14/12/07 23:16 · MS 2012

    좋은일이네요ㅋㅋㅋ하지만 경대는 ㄴㄴ해요..ㅠㅠㅠㅠ

  • doller · 523559 · 14/12/08 02:21

    시립대는 장담은 못하지만 세무로 넣어보세요
    아님 도행이나요
    물론 경북대가서 더 좋은 지원과 보장을 받고 가는것도 미래를 보면 좋은 선택일수도 있어요
    반대로 서울에서 공부하는 것도 큰 경험이 될 수 있겠죠
    어느 것이 자신에게 있어 더 중요한지 설정하고
    만약에 결정을 서울로 가는걸로 정했다 싶으면
    부모님을 실망시키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면 됩니다
    성공을 하면 예전이야기는 용서가 됩니다
    특히 부모님들은..

    추가로 수험생들은 마냥 취직이 잘되는 학과
    좋아보이는 학과 점수 높은 학과에 무작정 지원하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원서넣기 전 진학하기 전에 원하는 학과 커리큘럼을 보면서 진로계획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무작정가서 이런거 배우는지도 모르고 후회하며
    전과로 시간낭비하는 학우들이 꽤 있거든요
    아래는 시립대 학과별 커리큘럼이므로 다운받아서 진학에 참고하시길바랍니다
    http://www.uos.ac.kr/kor/html/uaInfo/major/curriculum/curriculum2014.do

  • 춤추는초코칩 · 429730 · 14/12/08 18:40 · MS 2012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506나나휴휴 · 528114 · 14/12/08 18:02 · MS 2014

    서성한 질러도 충분히 가능성있는 점수인거 같은데요 ㅠㅠ?

  • 춤추는초코칩 · 429730 · 14/12/08 18:41 · MS 2012

    으..근데 방금 지낚 넣어보니까 되긴해도 영 불안불안 하네요 모의라서ㅎㅎㅎ돌다리를 너무 많이 두드리는듯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