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수를 해서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184689
현역 수시 6개 정시 3개 사관학교 1개
재수 수시 2개 떨구고 안본것 3개 도합 15개 광탈했네요.
계속 불합격이라는 글자만 보다보니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네요. 현역때 수능을 과하게 망친지라 등급으로 합 6등급이 올랐지만 스스로 필사의 노력을 하지 않은 아쉬움만 남습니다.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을 얻지못한 슬픔이 가득하구요..저도 모르게 오르비 검색창에 삼수,삼반수를 검색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글쎄요 제가 삼수를 하고 삼반수를 하면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을 얻을 수 있을까요? 아니 그전에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 할 수 있을까요? 지금의 이 감정 또한 막상 공부를시작하면 또 사그라들어 공부에 소홀하게 되지 않을까요?
혹은 다시한번 도전해 성공한뒤 삼수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요.
으으 모르겠습니다 조언도 구하고 싶고 도움이 필요하지만 너무 지쳐버린걸까요? 두렵습니다. 또 다시 제 자신에게 싸움을 걸려고 하니 두려움이 먼저 앞섭니다. 왜냐하면 올해 전 제 자신에게 졌거든요.
경제적 사정, 주변의 만류,제 자신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벽과 의사라는 꿈.
두가지 숨막힘이 충돌하는 잠을 이루지 못한 아침입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신지요?
토요일 눈부신 아침 햇살은 여러분의 눈을 찡그리게 만들던가요? 혹은 여러분의 눈을 웃게 만들던가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제 아이 두 명 낳고 키워야지
-
난 30살 때 뭐할까 11
전공의라는 나쁜말은 ㄴㄴ
-
?ㅡ?
-
수능 준비하실때 평소 카페인관리 어떻게 하셨나요,,, 현역이인데 너무 졸려서 카페인...
-
수학인데 학습지 수준이 교과서 기본문제 수준임 제일 어려운거가 학평 준킬러보다 살짝...
-
112 타고 그냥~
-
20살 N수생, 뒤늦게 정시 시작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3
안녕하세요. 올해 자퇴하고 이제서야 제대로 정시를 준비하게 된 20살입니다. 사정상...
-
두분 부부시다
-
전 94년생이에요 22
와 디지몬!
-
유리한데이 국어 0
유리쌤한테 과외받고 싶다
-
저는 96년생이에요 12
그리고 저는 사실 의대생이 아니에요
-
97이면 4
현역으로 갔으면 16학번이라는 건데 06들 그때 초4잖아 ㅅㅂ
-
시대인재 강사컨 0
양치기 느낌으로 강의 안듣고 강사컨만 풀어도 괜찮나요?? 김현우t나 장재원t 공통 생각중입니다
-
긴장해라 “시대인재”
-
굳이 인스타로 저러고 있는건 좀 의심해봐야하긴 함
-
1년 더하면 잘할수 잇을 거 같은 생각이
-
자꾸 옆에서 아이패드로 롤 유튜브봄 ㅈㄴ 신경쓰임 그 사람의 청춘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어
-
아까 자각몽 꿨음 26
꿈인 걸 알았는데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고 안 깨더라
-
콧물 계속 나오네 17
민폐여서 잇올 나왔어
-
몫의 미분법까지 들어가는데 뭘 풀어봐야되지 걍 무등비 삼도극 벅벅 풀어야되나
-
공부안해 5
공부그런거몰라
-
바지를 안 입어서 그런가
-
[신춘문예] N수생들을 위한 시 (단, N ≥ 2) 9
벚나무 꽃잎 세상에 노래해도 귓가에 맴도는 겨울은 이명 만발하는 장미꽃 장맛비에 푹...
-
열에 아홉은 순하게 생겼다고 하는데 가끔가다 한명이 무섭게 생겼다고함 (무섭게...
-
그리고
-
읭??
-
생윤사문 걍 너무재밌네 진작에할걸
-
저메추받음 4
부탁함다들
-
서울대 가려고 투과목했다가 떨어진거임???
-
으악
-
검을테면 철저히 검어라 단 한개의 깃털도 남기지 말고
-
아니근데너무졸림 3
어캄
-
1학기때 3.0은 나와야 되는데 그래야 2학기때 수능 공부하면서 1점대 맞고 딱 2...
-
쪽지 주세요 ! 현우진 뉴런 김범준 대성마이맥 메가스터디 메가패스 강민철
-
잘잤다 6
나 집까지 어케 온거지 기억도 안나네
-
진짜 뭐지
-
킬링캠프 2
현우진 킬링캠프 3모기준으로 몇점정도부터 풀면 도움될까요?
-
시작 전에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미리 밝힙니다. 사전을 찾아봐도, 국립국어원 답변을...
-
2일 연속 떡볶이 먹어서 그런가 걍 웬만하면 당분간 굶어야겠음
-
맞팔구 1
한명이 팔취함 80은 유지해야됨
-
일단 병인양요랑 유럽짱깨 있는데 유럽짱깨는 걍 인터넷발 억지여론이고 잘 모르겠네...
-
파키케팔로사우르스임
-
식곤증 안오게 샐러드 마려운데 걍 백양누리갈지 고민되내
-
각잡고반수하기 0
슈웃
-
프랑스도 한국 안좋아하겠지만..... 뉴스 댓글보니까 부정적으로 보네 하긴...
-
ㅇㅂㄱ 0
기상
-
기파급 영어 1
서점에 파나요? 상하 둘다 사야하나요?
-
누굴 뽑아야하나 1
이미 글러쳐먹었지만 출산율 문제 해소 할만한 정책 구상 가능한 인간 뽑고 싶은데
-
본인의 눈치로는 쭉 보면 3사 다 쓰고있는거같은데 직원한테만 주나
저랑 상황이비슷하시네요 우리 모두 힘냅시다ㅠㅠ
삼수 사수에 대한 잘했고 못했고는 잘 모르겠지만 자신의 선택에 후회가 없다면 되는거 아닐까요..?
저도 재수실패했네요 후회없이열심히한건가.. 진심으로 열심히했는데 아쉬움에 미련때문에 후회가있었닥ㅎ 생각하게하는건지.. 내가잘봤으면 후회없이좋은결과얻었다라고 할텐데
결과가 과정을 결정하게되는게 정말싫었는데 내자신을 좀만 더 아껴줘야지..
가정형편상 독학재수를 해야하는 현역입니다.. 하지만 다들 모두! 주변에서 독재, 아니 재수 자체를 반대하십니다.. 성공이 확실하지도 않는 재수를 뭐하러 하냐고 하시고 차라리 반수를 하라고 하세요.. 저도 솔깃하긴 하지만 대학등록금 내기도 아깝고 차근차근 기초부터 쌓아서 실력을 올려서 수능을 잘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오르비 글들을 보면 독재 성공수기보단 실패 수기가 더 많고 다들 부정적으로 말하시고, 재수자체도 재수하면 실력은오르지만 수능당일점수는 몰라ㅋ~하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는것같아요ㅠㅠ 그래서 더 재수하기를 망설여집니다.. 독재는 사실 제가 고3때 수능을 준비하면서도 독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생님께 죄송해서 학교수업도 꾸역꾸역다듣고 저만의 공부시간이 부족하다고 항상 생각했었거든요 그리고 친구들이 있으면 주위에 휩쓸리는 스타일이라서 차라리 주우ㅣ 친구들없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구요.. ㅠㅠ 요즘 머리가 정말 복잡하네요 ./. 주변에서는 성적맞춰서 가라는데 저는 독학재수를 하고 싶고. 혹여 부모님을 잘 설득해서 독학재수를 하게되더라도 실패할까봐 망설여지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