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서좋아 [501390] · 쪽지

2014-12-04 22:25:05
조회수 1,099

너무 속상해요..제가 병x같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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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생 문과 고2입니다.

공부를 어디서 부터 손대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빵꾸뚫린부분들이 너무 많아요.

영어는 집모에서 시간 좀 초과해서 2등급 후반뜨는데 운좋으면 그냥 2등급뜨고. 솔직히 제가 영어공부 거의 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속상하기 그지없어요.

어디에 빵꾸났는지도 모르겠는데 운안좋으면 3등급으로 떨어질것같은 기분이라 두렵구요.

그리고 수학은... 원래 고정 3등급이었는데 이번에 점수 반토막났어요. 

제 공부방법이 잘못되어서 점수가 떨어진건 알고있는데 그래도 속상해요 ㅠ

하루에 다른공부 안하고 수학만 10시간씩 했는데 점수가 안나와버리니까.. 기본문제는 안풀고 심화학습만했다는게 요인이라는건 아는데 그래도 속상합니다.

수학을 채점하고 나서 울지는 않았지만..차라리 울고싶은 심정이었어요...

국어는 뭐..지금 문법공부 중이긴 한데 워낙 기초가 없어서 창피한 수준이구요. 솔직히 요새 국어공부할 시간도 없어요ㅠ. 15일까지 수학 과외쌤이랑 약속한것이 있어서 수학이나 계속 파야되요.

정말 속상하기 그지없는데

어디서부터 공부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정말 병x처럼 느껴집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해는 뜨기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 하나로 버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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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정치학전공 · 496560 · 14/12/04 22:27

    그... 공부방법 조언이 필요한건가요 아니면 마음가짐? 이런 쪽으로 조언이 필요한 건가요?'ㅇ'

  • 뜨거워서좋아 · 501390 · 14/12/04 22:28

    둘다요 ㅠㅠㅠ 특히 제가 어떤 마음가짐을 하고 있어야할까요

  • 서울대정치학전공 · 496560 · 14/12/04 22:31

    근데 아예 독학인가요? 과외쌤 외에 사람잘안만나고?
    지금 생활이 어떻나요?

  • 뜨거워서좋아 · 501390 · 14/12/04 22:33

    네 아예 독학이에요..친구를 만날때도 있는데 가끔?가다 만나는 편이라 잘 못봐요 외롭기도 하구요 ㅜㅜ 처음 자퇴할땐 이럴 줄 몰랐는데..15일날 과외쌤 보고 그 전까지 과외쌤도 안만나요 ㅜㅜ 지금 생활은 밤낮이 바뀌거나 그러진않구요..그런데 늦게 일어나면 저 스스로 너무 당황해서 아예 하루 통째로 공부를 못하는 날도많아요 ㅜㅜ약간 완벽주의 성격?기질이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 뭔가를 놓지면 다른것도 와르르 놓치는 편이에요 ㅜ

  • 서울대정치학전공 · 496560 · 14/12/04 22:40

    저 올해 현역인데 방학 때 늦게 일어나면 그랬어요ㅎㅎ;
    늦게 일어난건 한시간인데 공부시간은 두세시간쯤 깎여있고ㅋㅋㅋ
    일단 가끔은 밝고 사람 많은데서 공부해요 도서관 같은 곳에
    저 헉교에 있을 때에는 잘 안조는데 독서실 이런데는 불끄고 스탠드만 키니까 7시간 잔 날도 가서 20~30분 정도 낮잠자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햇빛 못보면 사람이 되게 우울해지니까.. 창 있는데서 공부하시고

    그리고 사람 가끔씩이라도 만나세요 아직 300일 넘게 남았는데 그 정도는 괜찮아요
    그리고 늦게 일어나지 않게 일찍 자세요ㅇㅇ사실 한시간 정도 밤에 더 잔다고 해도 공부시간 별 차이 없드라고요..
    한참 성장기에 밤에 잠 못자면 낮에 낮잠으로 그 부족량을 채우든가, 아니면 일주일에 한번은 꼭 골골되서 평소보다 5시간은 공부 못할 때 있더라구요

  • 뜨거워서좋아 · 501390 · 14/12/04 22:43

    아아 감사합니다ㅜㅜ 최대한 노력해볼게요!!

  • 서울대정치학전공 · 496560 · 14/12/04 23:11

    엌ㅋㅋㅋ이메일 별표되서 나와요***@****.*** 이렇게

  • 서울대정치학전공 · 496560 · 14/12/04 22:46

    독학은 어떻게 하세요?ㅎㅎㅎ
    인강이라면 추천해드릴 수 있는데ㅎ...
    저 이번에 정시로 연고정외 쓸 성적이고
    제가 1학년 내내 미술하다가(기말에 620명 정도에 598등쯤 했어요;) 2학년 떄 수학 노베이스로 시작해서
    대충 조언 해드릴 수 있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오르비에 워낙 잘하는 분들 많으셔서ㅠㅠ; 부끄럽네용

    제가 학교생활 친구문제 성적고민 이런 것도 없는데 2학년 때 여름부터 정말 힘들어했거든요 왜 다닌지도 모르겠고... 걍 때려치고 정시로 공부하는게 나을것같고
    그래서 엄마한테 도피유학까지 가고 싶다고 말했거든요; 근데 집안이 그정도로 넉넉한건아니였고ㅠㅠ해외대학 어떻게 해야될지 문제도 있어서..
    도움드리고 싶습니다ㅎㅎ!

  • 뜨거워서좋아 · 501390 · 14/12/04 22:57

    헉 말씀만이라도 너무 감사해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ㅠ_ㅠ!
    성적 올리신거 정말 대단하세요..
    저는 수학은
    수1- 신승범 수능적해석
    미통기- 신승범 수학적접근 듣고 있는데,
    기본문제를 안풀면서 인강교재에만 의존하다보니까 점수가 반토막이 나서 결국 좀 쉬운 와투와같은 문제집으로 다시 기초하고 있어요 ㅠㅠ
    영어는 김기훈 어법만 듣고 있는데 솔직히 거의 잘안들어요ㅜㅠ(제가 어법이 약해요. 그런데 제가 어법만 틀리는게 아닌지라 어법 한문제가지고 계속 붙잡고 있는게 뭔가 좀 어정쩡하다고 생각이 되서요;;)
    국어는 윤혜정의 나비효과 듣고 있었는데 독학인지라 잘안되네요 ㅠㅠ30강중에 20강 들었는데 그냥 국어를 못해요 ㅜㅜ사탐은 어차피 검정고시에 한국사가 필수라 한국사를 하기로 했어요.ㅜㅜㅜ고종훈을 듣고 있는데 이것도 잘 안되네요ㅜㅜ
    검정고시떄문에 한국사,제2외국어도 해야되서 어차피 서울대 필수조건이 충족되니까 서울대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긴한데 제 성적에 오바하는거 아닌가 하느ㄴ 생각도 많이 들구요..ㅜㅜ

    특히 수학에서 많은 조언을 얻고싶어요!
    말씀만이라도 감사해요ㅜㅜ

  • 서울대정치학전공 · 496560 · 14/12/04 23:04

    아ㅋㅋㅋ성적은 수학만 많이 올랐어요
    저 미술할때 미술못해서 성적으로 대학갈려고 했거든요 홍대.. 약간 애매하게 썼넹...
    메일 주소 알려주시면 제가 메일로 국영수까진 적어드릴게요ㅎㅎㅎ
    제가 정시퐈이터가 될 생각으로 고3 내신 버리고 걍 학교를 독재학원처럼 다녔거든요 (수업 일절 안들음ㅇㅇ...저 별명이 독재생이였어요)
    그래서 독학이라면 도움될까해서..전 인강+자습이였는데 재종반 가시기 전까지 독학 방향이라도 도움드리고 싶네요ㅎㅎ
    저 수시 전형기간 끝날때까지 잉여같이 살거라서... 시간 많거든요ㅎㅎㅎ..ㅎㅎㅎㅎ

  • 뜨거워서좋아 · 501390 · 14/12/04 23:07

    쪽지로 이메일 보냈습니다! ㅜㅜ감사합니다

  • 뜨거워서좋아 · 501390 · 14/12/04 23:17

    헉..ㅜㅜ 그럼 쪽지로 공부법 받을 수 없을까요?? 어떻게 해야 이메일 보일지 모르겠네요 ㅜㅜ

  • 구안병 · 427671 · 14/12/04 22:29 · MS 2012

    혼자 공부하기 힘드실텐데 재종반 알아보세요 제가 다녔던 곳에서도 어린애 한명있었음

  • 뜨거워서좋아 · 501390 · 14/12/04 22:45

    재종반은 보통 몇월부터 시작인가요?

  • 규♥ · 457468 · 14/12/04 22:38 · MS 2013

    재종반에 생각보다 자퇴하고 온 18~19살 애들 꽤 있어요. 멘탈관리도 안되고하면 윗분 말처럼 재종반 알아보세요

  • 뜨거워서좋아 · 501390 · 14/12/04 22:45

    제가 3월까지는 과외쌤한테 과외받을것같은데..재종반은보통 언제부터 시작인가요?

  • 규♥ · 457468 · 14/12/04 22:46 · MS 2013

    재종은 보통 2월에 시작하는데 3월에도 들어갈 수 있어요. 그부분은 학원마다 다르니까 상담하면서 같이 물어보시면 될거예요

  • 소원대로 · 509236 · 14/12/04 23:34 · MS 2014

    뜨거워서 좋아님 내년에 수능보시나요 화이팅

  • 소원대로 · 509236 · 14/12/04 23:35 · MS 2014

    아 근데 그아이들중 쟤가 아는 친구는 대원외고에서 내신 7이라고 작년에 나가서 재종반들어가서 내년수능본데요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