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심하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136105
두서없이 씁니다 ㅠ
올해 수능을 치른 고3입니다.
고3동안 친하게 지낸 여자친구가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공부하면서 서로 자극(?)주고 공부하면서 의지를
다지던 친구였는데 어느때부터 좋아하는 감정이 들었습니다.
이 때만 해도 그냥 좋아하는게 아니라 의지하려는 마음인가??
저도 잘 몰랐지만 그냥 제 감정이 그 여자애에게 이러이러하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그 아이도 약간 그런 감정이 있었지만 그냥 서로 의지할곳이 되어주는게 고3때는 맞는것
같아서 친구처럼지내고 있었어요.ㅋㅋ 그렇지만 어느날 보니 다른 친구와 사귀고 있더군요.
저는 약간의 속상함과 억울함등을 참아가며 수능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과정에서 이 여자애와 관련된 잡생각이 많아진것같아요. 꾸역꾸역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때까지 올1에서 수능을 망쳤습니다.
누구 탓 할것도 없이 제 실력인데
자꾸 누군가의 책임(여자애?!)을 전가키려고하네요...
꿈을 이루고 싶어서 재수를 하는데요. 이왕 재수하는거 빨리 마음 다잡고 1년동안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요. 평소에 이 여자애가 생각나는데 어떤 마음을 가져야 이여자애를 잊고
1년동안 이런 걱정안하고 공부만 할 수있을까요?
하.진짜 이런것 같고 휘둘리는 내가 싫다..ㅠ 도와주세요
혹시나 이런 경험있으신분들 쪽지주세요 ㅠㅠㅋㅋ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정시파이터라 결석이나 조퇴 찍는분 계신가요?? 아니면 조퇴니 결석은 하지만 출석으로...
-
이번에 재학생중 1/5가까이 되는 인원이 sky감
-
보는것 자체도 신기한데 진짜 엄근진한 표정으로 보심 ... 보다 화나신건 아니겠지
-
오들오들
-
꿈이 바뀌었다기 보다는,,,꿈 자체에 고민했던 2월이었어요 결국 원하는 것이...
-
쿠키보는데 1초마다 예?예?예?예? 지애미가 때릴 때 마다 예?라고해서 트라우마 각인시킨건가
-
찍어보셈 답은 댓글에
-
사탐<~ 절대로 졋밥 아니니까 열심히 하셈.. 뭐 눈치챈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
기출 한 번 더 하려는데 책 추천 좀 부탁드림니다
-
이거 은근 짜증남
-
모고영어 0
시간 어케 안부족하게풀어요?? 듣기 풀 때 까지만 해도 한 문제 남들보다 많이 푸는...
-
박광일 정석민
-
경제 왤케 하고 싶지 머리로는 사문해야 되는 걸 알면서 자꾸 경제 맛보고 싶네...
-
작년 재탕임?
-
주 Theme 1씩 나가고 있는데 느린가
-
연애해야지 0
올해는 꼭..좋은 사람으로 날 데려가요
-
첨본다 하셨을 정도니 말 다한거임 ㅋㅋ 독해력 안부족함 (스캔만으로 논지전개방식이랑...
-
ㅋㅋㅋㅋㅋ
-
강사 질문 0
확통에서 유명한 인강 선생님은 누구누구 계신가요?
-
오늘의 실모 1
23 9덮 물2화2 44 50
-
매운족발먹고 죽어가는중
-
겁나 쉽게 푼 문제: (*****) 자 8~번 문제는 만만치 않은 30번 이상급의...
-
프사췤 1
.
-
브릿지 0
브릿지 번개로 사면 지인선 n제풀때 같이 쓰면 좋을라나? 어떻게 활용할지를 잘...
-
작년에 다 못풀고 남은거 4규 시즌1, 설맞이, 이해원 시즌1 남음
-
업사이드다운
-
지방사립대 취업 7
동아대화공다니고있습니다 지방사립대과 인서울학교의 대기업 취업률이 어느정도 차이 날까요?
-
브릿지 어렵누… 2
작년에도 이 정도였나 40분만에 다 못 품…0
-
대로까지 1
대로까지 나와라 라는데 뭔 뜻인지 모르겟어오..
-
독서실 독재한다고 해서 무조건 실패하는거 아니죠? 12
사람들이 스카재수 독서실재수는 무조건 실패한다고 해서 좀 마음이 뒤숭숭하네요
-
반수 질문좀 3
1학기 때 수능공부 하루에 대충 몇시간 했음?
-
사탐 생윤 사문하는데요 고2때 선택과목이어서 성적은 그다지 좋게 받진 않았지만 대충...
-
안녕하세요 6
반가워요
-
누가 더 정신적으로 힘들까? 나이는 동일
-
ㅅㅅㅂㅇ 11
맨날 게시물로 저 가능할까요 될까요 이러시는 분들이 자주있는데 안되실거같아요 그렇게...
-
가뜩이나 6,9모 1인데 수능 3이라 심란한데 이딴 광고 진짜 ㅈㄴ 떠서 개열받음
-
누가누가 잘찍나 20
다음은 로트카-볼테라 모델에서 피식자와 포식자의 관계를 나타낸 것이다. 그림...
-
딱 3모까지만 5
수학 끌어올릴 수 잇는 최대로 끌어올리고,탐구 드간다
-
이번주 내내 좀 춥구나
-
08년생 이제 고2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올라와서 공부를 하지 않았고 내신은 평균...
-
ㅜㅜ 나라 걱정돼
-
ㄹㅇ
-
더프 성적표 0
학교가느라 갠적으로 사서 볼거같은데 온라인 응시나 학원에서 보는거 아니면 성적표안나와요?
-
운동하는사람? 1
격일로 고강도웨이트하는데 공부에 방해 안되겠죠?
-
하냐? 1번 밖에 못함
-
이런 민심에 어케 탄핵함??
-
여기 문학 다맞고 작수 백분위 88뜬 사람 있습니다 본수능 문학 틀린 적 없는데...
-
산책은 나중에~
-
영어를 정말정말 못하는데 현역 때 션티쌤 들었거든요 근데 ABPS만 집착하고...
오히려 마음에 담고가면서 생각날때마다 기도해주는것도 좋아용 그게 마음도 편하고
감사합니다 그러려고 하는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힘드네요 ㅎㅎ
머라고 기도할까용?ㅋㅋ
저같은경우는 음
지금 이순간 너의 마음은 평안하기를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잊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겠죠?ㅎ
현재 상황을 그대로 인정하시든지, 아니면 극단적으로 여자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서 여성 분이 글쓴 분을 싫어하게 만드신 다음 여성 분이 뻥 차도록 유도하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일단 까이면 그 순간에는 그렇지만 나중에는 생각 잘 안 납니다. 이어질 확률이 확 줄어들거든요 ㅋㅋ 장난처럼 들리시겠지만 경험이 있어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공부하는 데 방해요소를 빨리 제거해야지요,
그러게요 ㅠ 공부하는데는 방해요소를 빨리 제거해야하는 것같아요
억지로 떼낸다고 해서 진정 방해요소가 없어진다고 말할수는 없죠.
그리고 그렇게 해서 멘탈 다 버리고 악에 받쳐서 공부하는건 정말 아닌듯....
그냥 다 긍정하고 단지 그 사람이 행복하기를 바래주시고
님은 님대로 님만의 길을 생각하시는게 그나마 좋을거 같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저만의 길을 간다. 좋은 말이네요 ㅎㅎ
내가 보란듯이 성공해서 그 X년눈 앞에 떡하니 나타나고야 만다
or
하 씨X..... 내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은 공부밖에 없구나. 공부나 해야겠다
첫번째 생각은 악으로 공부해서 더 생각나는것같아요 ㅠ
첫사랑이 고삼때였고 두번째가 재수때였어여ㅎ 아무도 안좋아하려고 해도 사람 맘이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앞으로 맘대로 안되는 마음 많을거예요. 내 모든 마음을 내가 다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럴 수 없거든요. ㅎㅎ 그걸 편하게 인정하심 마음 편해요. 항상 공부를 1순위로 두되,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것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내버려두세요. '관조적인 자세'라고 하죠ㅎ 특정 감정에 빠지거나, 벗어나려고 너무 애쓰지 마시고 좀 거리를 두세요.
가장 이상적인 건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만들지 않는 것'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