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왕 [252193] · MS 2008 · 쪽지

2011-01-03 12:12:46
조회수 445

너무 고민입니다. 걍 한탄글좀 들어주셈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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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본 재수생입니다.
여태 본 모의보다 수능이 가장 잘 나와서
가군에 고대인문쓰고 나군에 성대사과 썼습니다. 다군은 중대경영이구요
가군 고대인문은 될줄알았는데 올해 입시의 다크호스더군요 ㅡㅡ우선바랫는데 컷하고 1점이나 차이나고  일반은 내신때문에 솔직히 안되고(제가 내신이 7등급이거든요)........ㅋㅋ애초에는 국문빠돌이여서 연대국문쓰려다가 너무 높아서 고대 인문에 국문 있어서 인문 쓴거거든요
어짜피 주위사람한테 듣고 원서를 썻더라도 제 잘못이잖아요 ........제가 마지막에 원서를 결정햇고 제 책임인데 너무 누구한테라도 책임을 돌리고 싶은거에요. 부모님은 계속 미안하다고 그러는데도 자꾸 심술궂게 굴고 하튼 요새 방안에만 하루종일 틀어박혀 있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부모님이랑 한바탕하고 나서 왜 제가 성대사과를 가는게 이렇게 기분이 비참할까 이런 생각이 든거에요
생각해보니깐 다른사람 이목떄문인거 같아요 나는 재수햇는데 성대사과를 가는건 아니지 않나 다른 사람들이 보고 웃지는 않을까 다른사람들한테 연고대 다닌다고 못하니깐 그 열등감이 계속 나오는거에요  솔직히 주위애들보면 저랑 점수 낮은데 수시로 연대가고 고대 가고 그런거 보면 더 비참해져요 어찌댓건 나 자신이 다른사람들에 대해 하는 끝임업는 비교가  제 심리를 공황상태로 만드는거 같아요
전 가뜩이나 재수했기에 학벌에 대해서 신경을 엄청 써서 제가 연고대를 못 간다는 그 사실 자체가 너무 싫은 거에요 성대 사과도 물론 좋은 학교겟지요 그런데 저는 제가 재수해서 갈 학교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ㅜ 욕심일지 모르지만........글구 저는 누군가 가르키는걸 너무 좋아해서 연고대가서 꼭 과외해야지 막 이런 생각도 있엇거든요 그런데 성대가면 이제 과외도 못하고 평생을 학교 열등감에 시달리면서 살아야된다는거가 슬프네요 어쩃든 이런 상황에 닥치셧던 분들은 어떡게 학교 생활하시고 사시는지요....?? 나군에 성대나 서강대 가신분들이요.. 아 그리고 저는 연고대 경영급은 아니엇으니 배우는게 제 취향인 인문을 택한거엿는데 원서놓기 전까지 성대 글경하고 경영 끔직이도 고민햇엇거든요 연고대 아니면 차라리 서성한 상경계열을 가자 이런 마음이엇는데 ......너무 슬프네요 사과대도 인문이랑 똑같이 먹고살거 걱정은 똑같이 해야하는과인데................어쩃든 이런 상황에 닥치셧던 분들은 어떡게 학교 생활하시고 사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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