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r0316 [477421] · MS 2013 · 쪽지

2014-11-17 13:23:29
조회수 399

두번째 수능을 보고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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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참 멘탈이 약하구나 ㅠㅠ

고3 때부터 항상 6,9월은 380 밑으로 내려가질 않는데
수능때는 정말 미친듯이 하락하네요ㅠㅠ

떨지 말자고 긴장하지 말자고 했는데 수능 전날부터 엄청 떨고잇더라구요 제가.


이것도 실력이겟죠 뭐ㅠㅠ
첫번째 수능이 끝나고 채점한 후에는 이건 내성적이 아닌데 왜 이런 점수가 나온걸까 너무 억울해서 쓰고 싶지 않은 원서 넣고 붙은 대학 쳐다도 보지도 않고 재수햇엇어요,

우리 엄마 아빠는 또 그런 저를 아무말도 않고 믿어 쥬셧고ㅠㅠ 구래서 더 죄송하고 ㅠ

차마 삼수는 부모님께 말하기도 죄송하고 저도 못허겟고.

제가 한 수험생활이지만 옆에서 지켜보신 부모님이 더 힘드셧나봐요,
저한텐 내색안하시더니 수능 끝나고서 제가 ㅇ픈게 아니고 부모님이 아프셔서 병원에 가시네요.

그냥, 누구한테 말할사람도 없고 주저리 주저리 써봣어요,

앞으로 제가 무슨 대학을 갈지, 어떤 일을 할지 모르지만 행복했으면 좋겟어요!!

저 뿐만 아니라 모두다요!

수능보는 동안 묵묵히 옆에서 도와쥬던 동생이 이제 수험생인데 이번엔 제가 도와줘야 겟네요!!


아, 오르비에서 진짜 도움 많이 받았는대 정말 감사했고, 이번에도 많은 도움 받을거 같아요!!

그리고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다음 수험생분들 도와두릴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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