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깨어있을 수 있는 자는 망명을 가거나 전투를 벌인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051101
국에서 태어난 창의적 인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책은 부지런히 외국어를 배운 후 청소년기 때 이민을 가는 것이다.(어린 시절부터
이를 자각할 수 있는 총명함을 지녔다면) 차선책은 생존과 대의를 위한 전투를 벌이는 것이다.
이 둘이 깨어있는 자, 창의적 인재에게 한국이 못마땅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주어진 룰대로 근면성실하게 사는 노예들은 위와 같은 치명적 문제에도 북한의 독재정권에 순종하듯 아무렇지 않게 순종한다. 그들은 나름의 이유로 이를 합리화한다. 반면에 창의적 인재는 그들의 논리를 인정 안 한다.)
두가지 문제는 한국을 영원한 식민지로 만든다. 한국은 내면의 열정을 찾고 창조적 삶을 준비해야 할 시기의 청년들을 전체주의적
통념의 노예로 만든다. 이런 토양에서 창조력이 탄생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한국은 모든 것을 노예적으로 수입하고 재현하기
바쁘다. 미술 경매 시장은 중국 미술품을 수입하기 바쁘고, 삼성은 남의 것을 카피하여 재현하는 복제 기업이다. 그러나 대학 교육이
필요없는 연예계와 스포츠계는 두각을 내기도 한다.
이는 꼴통들을 명문대로 보내 사회를 통솔하도록 조장하고, 창의적 인재는 냉정히 외면한 결과다. 한국인의 기본적 두뇌는 우수하지만, 사회 시스템이 그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 그리하여 인문적 소양이 없는 군중들은 파시즘 제도를 비판하긴커녕, 순종하여 콩고물이라도 하나 건지기 위해 목숨을 걸고, 혁명하려는 자를 무시하거나 탄압하려 든다.
"
피카소의 경우, 4살부터 피어난 그의 그림 재능은 아버지에게 감지되어 14살에서 20살까지 좋은 미술학교에 다니면서 심화되고
단련되었으며, 무수한 지지자와 경쟁자, 후원자를 통해서 온전한 창조성이 발휘된 것이다. 이런 피카소의 경우를 우리나라의 장승업과
비교해 보면 이 모형의 진가가 드러난다. 장승업의 경우 역시 개인적 소질은 대단했지만, 그 재능을 심화하고 강화시킬 기회가
없었으며, 그를 지지하고 격려해 줄 후원자는 기껏해야 가난하고 어린 기생들 뿐이었다. 그러니 장승업은 그만한
소질을 타고났음에도 불구하고 피카소만한 창조적 대가가 되기는 어려웠던 것이다.”
-문용린(하워드 가드너의 '맞춤형 교육 모델'에 대한 前교육부 장관의 반성적 평론)
"문제를 주는 사람은 학교 선생이며, 답을 찾는 것은 학생이 할 일이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일종의 노예 상태에 놓여져 있었다. 진정한 자유는 문제 자체를 결정하고 구성할 수 있는 능력에 있다."
-질 들뢰즈
("
들뢰즈에 따르면 이것은 마치 학생이 주어진 문제만을 풀고 있는 것과도 같다. 그 학생은 선생님이 만들어 놓은 문제를 풀기 위해
자신이 지금까지 배운 개념들과 해법을 이용하여, 선생님의 머릿속에 제시되어 있을 한두가지의 해답을 발견하고 선택하여 재인식하는
것에 만족한다. 학교 교육을 통해 우리는 실제로 선생님의 변덕에 따라 주어진 문제의 해답을 찾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그렇게 성장한 우리는 세계가 이미 주어져 있는 것으로 여기며, 삶의 관건은 발견이나 적응 또는 재확인의 성공 여부에 있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에서 노예상태를 의미한다. 발견이란 이미 결정되어 있는 해답을 가정하는 행위이다. 또한 미리
결정된 해답을 찾는 과정은 그 행위의 주체 자신이 아니라 그 해답을 마련해 놓은 다른 존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우리는 주어진
문제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초월성의 심연 내부에 머물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성은 실재의 다양성에 직면하여
그 자신 안으로 되돌아가 노예상태와 다름없는 퇴행과 고착에 머문다. 진리는 이미 자신 안에서 잠정적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지성이 하는 일이란 마치 퍼즐놀이처럼 제시된 윤곽선을 따라 실재를 재구성 혹은 재확인하는 것 외에
그 무엇도 아니다." -조성훈)
그
러나 앞뒤가 꽉막힌 기득권 세력은 자기들과 유사한 순종적 깡통만을 원할 뿐이었다. 이는 100의 능력을 지닌 사람을 10의 능력을
지닌 사람으로 살게 만들고 10의 능력을 지닌 사람을 100의 능력을 지닌 사람의 위치로 올려놓는 난센스다.
문대에 합격할만한 철학실력이 100점 만점이라면, 본인은 500점이 넘는 실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본인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철학전공자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하고 있는 사실이다.(이를 학생부종합전형의 자소서로 입증했다. 창조 경제 시대에 걸맞은 교육 개혁안 :
http://blog.naver.com/wholesavior/220113540259)
그러나 서울대는 본인이 비고교생이라 내신이 없다는 이유로(파시즘에 복종한 노예가 아니라는 이유로) 앞날이 창창한 인재를 거부하는
패악을 저질렀다. 이런 속셈이었다면 애초에 응시 자격을 주지 않는 것이 합당할 것이나 그들은 정치적 조크를 벌인
것이다.(서울대의 행보는 갈수록 가관이 되고 있다. 그들은 돈에 눈이 멀어 사이비 종교를 공공연히 홍보해주고
있으며 http://blog.naver.com/wholesavior/220140357607 서울대 출신의 물리학도가 사이비 과학 전도자가 되어 사이비 과학서를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올려 놓아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 http://blog.naver.com/wholesavior/220044783405
본인은 명문대 과학전공자들 중 시크릿 수준의 사이비 과학에 빠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놀란 적이 있다. 그러나 이는
자연스런 현상이었다. 그들에게 '독해력'을 기대할 수는 있으나 '변별적 지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던 것이다. 물론 명문대생이면
올바른 삶을 살 것이라는 생각은 편견이다. 그럼에도 이를 논한 이유는 그것이 편견이라는 사실을 다시 밝힌 것외에도, 그들이
도덕적 문제뿐만 아니라 전공의 깊이에 있어서도 명문대라는 스팩이 보장해주는 '전문성'이 불확실하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함이다.
주어진 지식을 여과없이 수용한 자들이 가는 곳이 명문대다. 그들에게 '독해력'을 기대할 순 있으나 '지성', '비판력',
'전문성'을 기대해야 할 근거는 미약한 것이다. 만약 스팩을 통해 '전문성'을 평가하고자 한다면, 중요한 것은 대학 간판이 아니라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했는가의 여부다. 본인은 스팩 무용론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스팩'의 필요성을 논하고
있다. 대학 간판 보다는 '논문 평가제' 가 활성화 되야 '참된 스팩'을 알 수 있다.)
주눅이 들지 않을 수 있는 새로운 시각, 용기있는 신념이 필요할 것이다. 복제 산업이 주를 이룬 지난 세기에는
명문대생이 존경의 대상이었다. 실제로 그들은 복제 산업의 우수한 역군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명문대생을 창의성 없는
퇴물, 지성 없는 지식으로 가득 채워진 헛똑똑이로 취급해야 하리라. 이런 안목은 개인의 역량을(잠재성) 존중하는 건강한 사회,
창의적 사회를 위해 필수적이다.(위에 첨부한 '창조 경제 시대에 걸맞은 교육 개혁안'은 이것이 단순한 색안경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사실임을 논증한다.)
이 유전자를 보유한 아이들이나 어른들은 많은 재능을 타고났는데 이 재능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재능은 때로 무시되고, 오해받고, 또 벌을 받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로 인해 이 흔치 않은
아이들은 욕을 얻어먹고, 약물에 중독되고, 특수 교육을 받아야 하는 처지로 전락한다. 결국 적지 않은 아이들이 반항적이 되고,
의기소침해지고, 화를 잘 내고, 극단적인 경우 자살을 기도하게 된다."
-톰 하트만, 에디슨의 유전자를 가진 아이들
"지옥을 걷고 있다면, 계속해서 걸어가라."
-윈스턴 처칠
메시지는 https://www.facebook.com/soohgangho나 http://blog.naver.com/wohlesavior로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매년 설명회를 진행하다보면 이맘때쯤 좀비처럼 나오는 괴담이 있어요. 바로, “정원...
-
안녕하세요. GT SCIENCE ZONE 입니다.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분석 -...
-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분석 - 1편 재학생과 N수생 0
안녕하세요. GT SCIENCE ZONE 입니다.오늘은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
[CRUX] 격동의 최상위권 입시, 흐름을 읽어야 한다. 17
안녕하십니까. 크럭스 컨설턴트 황진표입니다. 올해 5월 30일자로 의전원인...
-
논술러의 워너비는 연대생이겠죠. 그럼에도 수리논술이 걱정돼서 머뭇거리는 친구들이 꽤...
-
■ 인문논술 설명회 X 합격생 인터뷰 : 임호일Pro 여름방특 개강설명회 +...
-
최강논술, 2025학년도 [논술실전반]이 7월 6일(토) 저녁 6시 개강합니다....
-
최강논술, 2025학년도 [논술실전반] 개강합니다. [논술실전반]은, ① 다양한...
-
2025 모의논술 일정 #3 (경희대 추가 + 한/동/숙/세/동덕/단국) 15
2025 모의논술 일정 총정리 #3입니다. #1에서 성대, 중앙대, 가천대,...
-
2025 논술고사 대학별(시행 일정) 2025_논술날짜시간수시모집...
-
2025 모의논술 일정 #2 (연/성/덕/서/광/가) 1
2025 모의논술 일정 총정리 #2입니다. 지난 #1에서 성대, 중앙대, 가천대,...
-
2025 모의논술 일정 #1 (성대/중대/가대 등) 10
2025 모의논술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모의논술은 대학의 유형을 인지하고, 자신의...
-
5월 4일 토요일 저녁 6시. 최강논술 X 오르비 5월반이 재개강합니다. 최강논술...
-
마감했습니다. 학림논술 일요일 저녁반 마감했습니다. 최강논술 임호일Pro입니다....
-
드디어 합니다. 오르비에서도. 무료 공개특강! 최강논술 임호일Pro입니다. 5월...
-
최강논술 임호일Pro입니다. ■ 설명회 및 공개특강 일정 ① 4월 17일(수) 저녁...
-
내신, 왜 하는데? 17
“선생님 저 이번주부터 중간고사 대비 들어가요~” 이 친구 서울 일반고, 2학년까지...
-
안녕하세요~ 광쌤입니다. 제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제 소개를...
-
지난번의 『원고지 사용법』에 이어, 오늘은 『논술답안 작성법』 들어갑니다. 최강논술...
-
최강논술 임호일Pro, 4월 공개특강과 설명회 일정입니다. 1. 학생 무료 공개특강...
-
'가산점 먹은 과탐' vs '사탐' 분석 자료 - 사탐/과탐 분리 변표 3% VER. 0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GT 이승후 입니다. 사탐과 과탐을 분리해서 표준점수를...
-
'가산점 먹은 과탐' vs '사탐' 분석 자료 - 사탐/과탐 분리 변표 VER. 0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GT 이승후 입니다. 저번글에는 과탐/사탐 통합변표를...
-
'가산점 먹은 과탐' vs '사탐' 분석 자료 - 7% VER 4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GT 이승후 입니다. 저번글에 이어 '가산점 먹은 과탐'...
-
'가산점 먹은 과탐' vs '사탐' 분석 자료 - 3% VER 7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GT 이승후 입니다. 저번글에 이어 '가산점 먹은 과탐'...
-
어차피 가산점 먹은 과탐 3등급> 사탐 1등급 입니다 2
일단 제목은 사실이 아닙니다. (일부 대학 빼고 대부분)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
이 글의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제 수강생 학부모님들께 제가 수업에서...
-
3월 2일, 토요일 저녁 6시, 인문논술 3월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최강논술...
-
안녕하세요~ 광쌤입니다. 제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제 소개를...
-
[임호일Pro] 3.1절 인문논술 공개특강! (접수중) 3
3.1절 인문논술 공개특강을 진행합니다. 최고의 강의를 누구나 경험해볼 수 있도록...
-
안녕하세요~ 광쌤입니다. 제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제 소개를...
-
안녕하세요~ 광쌤입니다. 제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제 소개를...
-
2월 3일, 토요일 저녁 6시! 최강논술X오르비 2월 정규반 개강합니다. 이번달...
-
학생들은 6모 전까지는 보통 자신의 학업적 성취, 그리고 이와 연동되는 지원 가능...
-
논술은 수능최저가 중요해요. 논술을 아무리 잘써도, 최저 미충족이면 탈락이거든요....
-
오랜만입니다. 학아표입니다. 이번 입시에서는 저를 처음 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
연세대 경영 24학번 ㄱ○○ (87:1) 연세대 경영 23학번 ㅇ○○ (75:1)...
-
안녕하세요. 피오르 컨설팅에서 메디컬라인을 전문으로 하는 종냥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
안녕하세요. 피오르 컨설팅의 종냥입니다. 어제 원서 접수가 끝났는데요, 다들 너무...
-
전 서울에 살고 경북대학교 모바일공학과로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요즘 유튜브를 보는데...
-
안녕하십니까. 크럭스 컨설팅 팀 황진표입니다. 상담 기간이 도래하여 여러 자료를 더...
-
고대 이즈 백! 15
“고대가 돌아왔다!” 8년 만에 고려대 논술이 부활했습니다. 덕분에 논술로 연고대...
-
안녕하세요 [CRUX]금산조입니다 교대 정시를 앞두신 분들을 위해 2024교대 정시...
-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크럭스 정시상담 예약대기 신청이 가능합니다. 취소분에 대한...
-
[CRUX] 스나 카드 찾기. 반영비가 최우선인가? 3
안녕하세요! 크럭스 조지훈입니다. 정시 원서 접수가 이제 약 2주 앞으로...
-
메디컬 입결과 군을 집약하는 설계의 눈 - 24 백분위 대학편 0
안녕하십니까. 크럭스 컨설턴트 황진표입니다. 저번 메디컬 글에서 예고했듯, 메디컬...
-
안녕하세요 앞으로 하나씩 논술칼럼 하나씩 작성해보려 합니다 지금은 본격 진입시기는...
-
안녕하세요. 크럭스 컨설턴트 이현석입니다. 입시에는 항상 여러가지 변수들이...
-
안녕하세요. 피오르 컨설팅의 메디컬 팀장인 종냥입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이...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