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떼로 [287968] · MS 2009 · 쪽지

2014-11-14 00:18:14
조회수 349

독학생 여러분 모두 고생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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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돋습니다 주의하세요.

저도 독학으로 3수까지 달려서 가끔식 도서관 지나가면서

수특 들고다니는 친구들보면 옛날 생각도 나고 참 아련했습니다. 왠지 나도 해야될 거같기도했고...

 이미 수능은 제게 3년 전 일이었는데도 오늘 아침부터 참 기분이 이상했는데, 저녁에 찬 바람 쐬면서

예전의 그 아랍어 보고 생전 처음와본 고등학교 정문을 나올때의 그 바람을 맞는 거 같아서

아 그친구들도 이제 끝났겠구나, 좋겠네 하는 생각에 이상하게 미소가 나왔습니다. 소름이 돋구요..

여러분이 독재 시절에 뺑끼를 친 사람이든, 목표만 보고 죽도록 달린 사람이든 상관없습니다.

전자는 하루하루 아니 순간순간 후회한 만큼, 후자는 포기했던 것들의 가치만큼 정말 마음고생이 (몸고생도 조금) 많았을 거에요.

오늘은 푹 잘 수 있길 바랍니다. 아직 안자고있죠? 일어나는 건 마음대로 일어나요. 늦잠잔다고 구박하던

내 자신도 내일아침엔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을거니까.


+ 원서 잘쓰세요. 12때랑 분위기가 비슷한거 같은데..

 3개 틀리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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