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곰달편 [518827] · MS 2014 · 쪽지

2014-11-02 00:56:41
조회수 7,971

제한적 전지적작가 시점이 왜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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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 전지적 작가시점을
선지에서는

특정인물의 시각에서 사건을 서술하고있다
라고 설명하였는데

특정인물의 시각으로 서술하는것은
'나'라는 특정인물의 시각으로 서술하고있는
1인칭 시점도 마찬가지이기에

저 선지는 '제전작' 을 설명하기에
다소 애매하지 않나? 가 질문 이였고

수업중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부분에

서술자는 자신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직접 서술하거나

이 부분을 전지적 작가시점이라고 말하고

그 뒤부터 '제전작'이라고 설명하였는데
이 부분또한 이해가 애매하더군요

이 또한 1인칭 시점도 마찬가지인
설명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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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니악 · 358228 · 14/11/02 01:00

    저 선택지는 3인칭 제한시점의 속성을 설명하는데 충분합니다.
    3인칭 제한시점->특정인물의 시각에서 서술
    이란거죠.
    그렇다고 1인칭 시점이 특정인물의 시각에서 서술하는 것이 아닐 근거는 없습니다.
    특정인물의 시각->3인칭 제한시점이 아니기 때문이죠.
    필요/충분조건입니다.

    교재에서도 그렇게 설명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 선택지라고 해서 무조건 3인칭 제한시점이라고 가르치진 않았을 것 같네요.

  • 백곰달편 · 518827 · 14/11/02 01:07 · MS 2014

    제전작 시점이라고 해도 모든 인물의 심리를 알수없나요?

    '모두알고있는' 전지적작가가
    한 인물의 시각에서 서술한다는
    뜻 아닌가요?

    그런데 확실히 소설가 구보씨 일일을 보면 제전작 시점임에도
    인물의 내면을 알고있진않네요

    제 미흡한 이해로는
    저 설명만으로는 이상하게
    애매하다고 느끼네요

  • 샤니악 · 358228 · 14/11/02 01:11

    특정인물의 시각(시선, 초점 아무것이든 좋습니다)에서 본다는 것은 그 인물의 내면에 서술자가 들어간다는 걸 의미합니다.
    그래서 3인칭 제한시점-단일초점이라고 부르고 3인칭 전지적시점-복수초점이라고도 부릅니다.
    종종 2가지의 서술형태를 뭉뚱그려 전지적시점이라고 부르지만 명칭은 중요한게 아닙니다.

    즉 제한시점에서는 서술자가 마치 그 인물이 된 것처럼 서술하며 타인의 심리는 알 수 없습니다.
    구보씨 문제를 다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샤니악 · 358228 · 14/11/02 01:07

    아래 질문을 못봤군요.
    그 부분은 에서 서술자와 인물을 분리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인칭 관찰자가 타인의 심리를 서술할 수는 없겠죠.

  • 백곰달편 · 518827 · 14/11/02 01:11 · MS 2014

    조금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 샤니악 · 358228 · 14/11/02 01:12

    위의 댓글로 충분히 설명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추가 질문이 있으시면 다시 달아주세요.

  • 백곰달편 · 518827 · 14/11/02 01:36 · MS 2014

    답변을 참고하여 새로 필기한 내용 새글 사진 올렸습니다
    검토 부탁드립니다

  • tnamdakswja214 · 491346 · 14/11/02 01:23 · MS 2014

    특정인물의 시각이 님 말대로 주인공이 될 수도 있고 혹은 관찰자가 될 수도 있죠. 저 선지만으로는 제한적전지적작가시점을 설명한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네요. 그러나 제전작시점이 특정인물의 시각에서 설명하는건 맞죠. 다시말해서 선지가 제전작시점을 정의하는것은 아니지만 그 특징이 될 순 있단 말이에요. 따라서 저 선지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제전작=특정인물의 시점에서 서술. 이건 아니란 뜻임!
    그냥 그 위에 개념에 적힌내용만 숙지하시면 될듯. 수능국어는 사실 이렇게 하나하나 꼼꼼히 따지는게 득이 되진않는 것 같아요 사탐은 몰라도 국어는 경험상 그렇더라구요 출제자도 그걸 원하는것같진 않고.. 저문제만 봐도 뭐..

  • 백곰달편 · 518827 · 14/11/02 01:27 · MS 2014

    아!

    정의가아니라 하나의 특징일뿐이다
    감사합니다!

  • 박상진 · 499243 · 14/11/02 01:37 · MS 2014

    "'p이면 q이다'라는 명제가 참이라면 조건 p의 진리집합이 조건 q에 진리집합의 부분집합이다, 역도 참이다."라는 건 고1때 배우셨을 거에요. '특정 인물의 시각에서 서술하고 있다'라는 건 우리가 시험장에서 접하는 소설지문이라면 다 들어 맞습니다.

    위 설명은 님이 원하시는 답변이고, 제 생각에는 문학 작품 용어에 대해서 조금 과도하게 상식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평가원 선지에 직접적으로 나온 표현은 아니지만 문학 작품 용어로 '보여주기, 극적 제시'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것도 글쓴 분처럼 생각해버리면 이도저도 아닌 게 됩니다. '보여주는 건 모든 작품에서 다 공통된 사항인데, 도대체 보여주기가 뭐야?'라는 의문이 들 뿐입니다.

  • 백곰달편 · 518827 · 14/11/02 01:43 · MS 2014

    맞습니다, 저도 체감하고있는
    상당히 피곤한 부분중 하나입니다

    거기다가 궁금한건 어찌나 많은지..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