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Y [430212] · MS 2012 · 쪽지

2014-10-13 17:39:01
조회수 1,026

[APPLY] 자주 받는 질문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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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BS 및 연계문제 어떻게 하나요??

수학은 큰 의미 없습니다. 도형 혹은 지수 로그 정도 반영되는데 이는 어차피 일일히 세는 것이고 아이디어가 새로운 것도 아니여서 시간 대비 도움이 안됩니다. 국어는 문학 주제 위주로. 비문학은 가끔 도움되는 게 과학지문인데 이걸 봤다고 해도 어차피 다시 보고 풀어야 됩니다. 영어는 무조건 봐야됨. 수특, 인수, 완성, n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니까 연계 문제집이든 그냥 뭐든 하나를 자세히 보기보단 그냥 많이 보고 주제 정도 알면 좋습니다. 어차피 빈칸이나 이런걸로 연계되면 도움이 안됩니다. 사탐은 생각보다 꽤 연계가 의미있게 되는 듯합니다. 저라면 지금 한 달 동안 사탐, 영어 두 개만 볼 것 같습니다.

2. 기출은 어떻게 하나?
사실 지금 쯤이면 이미 기출 분석은 끝났어야 하는 시점입니다. 또, 기출 문제는 분석이 의미가 있는 것이고 이미 눈에 다 익었기 때문에 수학 정도를 제외하곤 다시 풀어보는 것이 효율적이진 않습니다.
오히려 ebs 등 새로운 문제를 접하면서 적응도를 높이는 게 좋습니다.

3. 수능 난이도 어떻나요
무조건 어렵습니다. 시험장에선 어렵습니다. 그 쉬운 12 수능 때도 선배들이 보고 와선 다 어렵다고 했습니다. 다만 채점할 때 예상 등급 컷 보고 조금 생각보다 안어려웠나 싶을 것이고 수능 성적표 배부될 때, 또 원서 쓸 때가 되면서 점점 수능이 쉬웠던 것이구나 생각될 것입니다. 지금 영어 컷 93보고 그닥 안어려웠겠네 싶어도 실제 수능장에서 풀면 꽤 까다롭다고 느끼실 것 입니다. 그렇니까 최대한 철저하게 준비하세요

4. 생활 패턴 관리
저는 이것도 큰 의미 없다고 봅니다. 리듬을 바꾸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 데다 수능은 수능이기 때문에 그냥 그날은 그날에 맡겨야 됩니다. 차라리 이런 것 고민하시는 것 보다 하던 대로 하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5. 몇 점 맞으면 어디가나요?
매년 그렇지만 일단 수능 직후엔 굉장히 컷 라인을 높게 잡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사탐 다맞고 국수영 2개 틀렸는데 연고경 가능한가요? 대답: 살짝 어려울 듯 합니다. 근데 실제로 보면 이런 말들 보다 한 문제에서 두 문제 정도까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수능 직후에 써놓으면 여러분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하시기 어려울 것 같아서 미리 이렇게 적어 놉니다. 실례로 저희 과 정시합격생 중에 우선선발을 제외하곤 대부분 입시사이트에서 가능하다고 뜬 경우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정시쓸 땐 그런 말보다 최대한 숫자를 분석하고 소신있게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수능 끝나고 논술 지원
제일 많이 고민하는경우가 13, 14 난이도 기준으로 4개 정도 틀렸는데 서성, 논술 보러가야 하나요입니다. 보통 라인을 짜게 잡기 때문에 논술을 보러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추합까지 고려했을 때 생각만큼 빡빡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그 점수로 그 과를 갔을 때 만족한다면 당연히 응시를 하시는 것이 좋지만 그냥 살짝 불안해서 아쉬움을 갖고 있는 것이라면 응시를 안하셔도 무방하리라 생각합니다.

4~5년 정도 수능 및 입시 판을 본 사람으로서 몇 가지 예측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번 수능에서 영어 말 나온만큼 쉽지 않을 겁니다. 빈칸 갯수 줄였다 이런말 많지만 평가원도 수학 국어가 어느 정도 컷라인이 고착화 되있는 상태에서, 영어가 쉽게 나왔을 때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잘 알고있습니다. 특히 빈칸이 줄은 것은 오히려 각 빈칸 문제의 난이도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더 적은 문제로 변별해야 하기 때문에 작년에 scientist급들의 문제가 한 두 개 정도 더 나올 가능 성이있습니다. 문법이야, 능동/수동, 동사/분사,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정도에서 도치를 이용해서 난이도 조절해 나오기 떄문에 그게 변별력 없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빈칸 어려울 것이고 삽입 등에서 한 두개 어렵게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2. 문과 기준으로 수학은 92, 81 공식이 대략 지켜지리라 생각됩니다. 

3. 국어는 통상적으로 6, 9 평이랑 비슷하게 나오고 이번에도 그럴 것입니다.

4. 사탐은 분명히 14 수능보다 어렵게 나옵니다. 그리고 난이도는 아무도 모릅니다. 경제의 경우 13수능에서 1컷이 42점이었는데 14때는 50. 한지는 만점자 양산하다가 14 때는 가장 어려웠습니다. 개정 두번 째 해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44~46정도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사탐 표점 높은 게 좋은거 아니냐 묻는 분이 있는데 사탐은 보정하기 때문에 백분위가 중요합니다. 결국 시험이 다 어려운데 자기 과목만 쉬우면 피볼 가능성이 높고 다 쉬운데 자기 과목만 어려우면 크게 손해 보지는 않습니다.

5.  올해 등급컷 분포를 보니까 예년과 다른 몇 가지가 눈에 띕니다. 먼저 1컷이 꽤 높은데 반해 2등급 컷은 조금 낮은 편입니다. 상위권은 탄탄하고 1말 2초 라인이 조금 약하다는 뜻이겠지요. 이게 정시 지원 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작년 상황과 결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등급이 탄탄하면  생각보다 표점이나 백분위에 비해 전국 석차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97점까지가 2프로이고 96점이 6프로 인 경우 96점의 경우 1등급 96퍼센트가 나옵니다. 이는 실제보다 자기 성적이 약간 높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작년에 b형을 고려 못하고 과도한 라인 설정과 많은 학생이 서성 논술에 응시하여 미리 나온 예측치 보다 연고대 정시 점수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올해는 또 작년에 기반해 데이터를 읽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설정이 될 수 있는데 이만 보고 원서를 쓰면 가나군 모두 대기 받고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시 지원 철에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현명하게 하나는 확실히 될 수 있고 연고대의 경우 과 선택을 전략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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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보오 · 411070 · 14/10/13 17:43 · MS 201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beyoung · 472746 · 14/10/13 17:43 · MS 2013

    잘 읽었습니다!
    근데 이번 국어(b형)은 6월과 9월의 괴리가 심각하게 큰데(각각 1컷 94 , 100)... 이렇게 되면 예상할 수 없는 부분인가요

  • APPLY · 430212 · 14/10/13 17:45 · MS 2012

    그냥 한번 씩 내본 것 같은데 13 같은 경우 6월은 까다로운 편이였고 9월은 쉬웠는데 9월에 가깝게 나왔습니다. 14도 비슷한 경우였고, 또 앞 시험이 어려운 경우 수험생들이 해당 과목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평가원의 의도보다 조금 더 극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 로보오 · 411070 · 14/10/13 17:44 · MS 2012

    그런데 ebs 수리는 정말 아예 볼 필요가 없는 건가요?

  • APPLY · 430212 · 14/10/13 17:45 · MS 2012

    해서 안좋은게 어딧겠냐만은 30일 남은 이 시간에 ebs수리를 보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사료됩니다

  • 고경보단연경 · 469888 · 14/10/13 17:45 · MS 2017

    선좋아요 후댓글입니다~!! 혹시 영어 빈칸은 이번에도 비연계가 많이나올까요?ㅠㅠ 빈칸이 많이약해서 걱정되네요

  • APPLY · 430212 · 14/10/13 17:46 · MS 2012

    닉네임이 안좋지만 답변하겠습니다^^
    네 많이는 아니어도 2개 정도 비연계로 어렵게 낼 듯합니다.

  • 르블롱 · 360802 · 14/10/13 17:50 · MS 2010

    빈칸 작년 싸이언티스트 급 나올확률 5프로도 안된다봅니다 사실 영어 컷 100나와도 이상할거없습니다 그리고 애들올해 영어공부 그리안해서 그렇게 어렵게 안내도 컷 98만들수 있고 올해분위기에 컷 98이 가장 적합하다생각합니다

  • APPLY · 430212 · 14/10/13 19:20 · MS 2012

    작년에도 그리어려운 빈칸 나오리라 예상한 사람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도 확실한건 빈칸이 줄기 때문에 빈칸 하나하나의 난이도는 낮아지기 쉽지않다는 점이지요

  • 연희전문대학생 · 423094 · 14/10/13 21:18 · MS 2012

    작년에 그런 빈칸 나오리라 예상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니요.. 인강에선 일단 이명학샘부터가 B형 불수능대비용으로 그불구 극헬 난이도였고 대성오프라인샘들도 6,9평보고 현역들 빈칸에서 다 썰리겠다고 준비잘해가라고 일년 내내 말씀하셨었는데..

  • 신텍후 · 406704 · 14/10/13 18:11 · MS 2012

    ebs 많이보면서 빈칸뚫는 연습하면 수능장에서 빈칸으로 나오면 상당히 도움된다고 봄.. 작년에도 앞에 2문제는 빈칸이 기억나서 안읽고 바로 답찍었어요.. 그 호주 문제랑 바로 다음문제..

  • APPLY · 430212 · 14/10/13 19:36 · MS 2012

    영어는 확실히 도움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 Russellism · 504701 · 14/10/14 00:10

    수B 불안한 3등급 뭘 할까요?
    넉넉하게 재수를 시작한건 아니고...

    고3 떄 공부 별로 못했어요. 그렇게 2년 정도 수능을 쉬고 다시 준비해서
    겨우겨우 3등급 가까이 올려놓긴 했거든요....
    2월 ~ 5월 진도 떼고 곧바로 기출 풀이와 뭐 잡다한거 하면서요...

    하 ... ㅠㅠ 안정 3등급 혹은 2등급 정도 받았으면 좋겠는데 ㅠㅠ

    회별 기출 풀면서 시험 포맷 자체에 익숙해지는게 최선일까요?

  • Russellism · 504701 · 14/10/14 00:16

    그리고 무엇보다도 집중력, 지구력 약화가 가장 커요...
    9평에서도 7번서부터 집중력 지구력이 무너지고 두려움때문에 말아먹었고...
    (시험 반포기 상태로 손뜯다가 피 튀기고, 문제조차 읽지않고그냥 그림만 보고 제 마음대로 문제를 만들어서 풀은... ㅡㅡ;;)

    실전 훈련은 실모라던데,, 1, 2등급도 아닌데 실전을 하는건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 APPLY · 430212 · 14/10/14 00:43 · MS 2012

    답은 스스로 알고 계신것 같네요

  • parkparksu · 497336 · 14/10/15 13:38 · MS 2014

    3번 내용은 정말공감이 되네요 아무리 뉴스에서 쉬웠다고 말해도 막상 시험장에서 떨리며 푸는건 전혀 다른느낌!!!

  • 회계지치 · 442061 · 14/10/15 13:39 · MS 2013

    Apply님 얼마 전에도 좋은글 올려주시더니 또 꿀팁 올려주셨네요.. 사랑합니다!!수능 끝나고도 많은도움 주세요

  • Dream7 · 506802 · 14/10/15 14:48 · MS 2014

    국어B형 마무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평 97, 9평 100입니다
    리트 전개년 한바퀴 풀었는데, 다시 푸는 것 보다는 수능기출을 다시 보는게 나을려나요?
    그리구 이맘때 국어공부 어떻게 하셨는지 알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