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ine [511425] · MS 2014 · 쪽지

2014-10-07 13:43:57
조회수 1,914

11수능 언어 헬이었다더니 고전소설(운영전)도 어렵네요ㅠㅠ 질문좀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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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인데 물어볼곳이없어요! ㅜㅜ

 



질문1)
 <보기> 에서
운영전이
액자식소설 이라고 되있는데
액자식소설이 구체적으로 어떤걸보고 액자식이라고 하는지모르겠고


 



 


2)


<보기> 에서 서술자가 운영 이라고 되있는데,


이 작품 전체의 서술자가 운영이라는것인지,


이 지문의 서술자만 운영이라는건지 잘모르겠어요


 



 3)


해설지 줄거리요약 봤더니


무슨 유영이라는 선비가 죽은 운영과 김진사와 만나서 이야기하다가


잠들었다가 깨어나보니까 운영전 이라는 책 한권이 덩그러니 놓여있을뿐이었다 라고 되있는데


이건 또 무슨 뚱딴지 같은 말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ㅠ


 




4)



지문 초반부에서


 



 특이 "궁녀가 나오지 못했으니, 그재물은 하늘이 내게 준 것이로다."


이부분이 이해가잘안가요


 



 궁녀가 나오지못했다는게, 도망가려던 계획이 실패해서 누군가한테 붙잡혔단 뜻인가요?


그리고 만약 궁녀가 탈출하는데 성공했으면 노비 특은 그 재물을 뺴돌리지 못하게되는건가요?


궁녀가 탈출을 하든말든 자기가 처음부터 뺴돌릴생각이었으면 뺴돌릴수있는것 아닌가요?


 



 5)


 



 재물을 팔아서 부처께 지성으로 발원하고 ,


그 재물이없으면 불공을 드릴수없었기에 특을 죽이고싶었으나...


 



 이 2개의 소절에 등장하는 불공 이라는게 어떤건가요?


꼭 불공을 드려야되나요?


부처꼐 지성으로 발원하는게 무슨뜻이고 그게 꼭 필요한건지, 무슨의미인지 궁금합니다


 



 


 



 6)


지문 중후반부에


 



 대군은 헛소문을 듣고 ' 서궁을 수색했더니, 제 의복과 보화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 라고되있는데


이건 또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요?


 



 처음에 제시분 <앞부분의줄거리> 에 보면


 



김진사의 노비인 특의 꾀에 따라 둘은 도망가려고 <운영의 의복과 재물을 뺴냈다 > 라고만 되있지


 



 누가 감히 대군의 의복과 재물을 뺴돌렸다고 갑자기 의복과 보화가 없어져서 대군이 화를 내고,


그리고 없어진게 누구때문에 없어진건지도 모르는데


 



 갑자기 서궁 궁녀 다섯사람한테 곤장을 떄리는건지 이해가안갑니다;;;;


그러니까다시말해서,


안평대군이 들은 소리는,
노비 특이 만들어낸 거짓사연 즉, "웬놈이 궁궐안에서 서쪽담을 넘어나왔소, 그놈은 가졌던 물건을 버리고달아났소 " 이 구절을 전해들을것일테고,


그러면 대군입장에서 이말을 듣고
'궁녀' 를 '웬놈' 이라고 생각하고있는건가요 지금?


<김진사> 가 탐욕스럽게 노비의 재물을 탐내고 죽이려한다는 소리를 들은건데
갑자기 왜 <궁녀> 들한테 곤장을 떄리는거죠ㅕ?


 



 7)


앞에서 궁녀 '운영' 이 탈출하는데 실패했다고했는데,


그러면 지문후반부에서 곤장을 맞고있는 5명의 궁녀들중 운영도 포함되어있는건가요 지금????


 


부가적으로,


 


첫번쨰문제 2번선지와 연관지어 생각했을떄,


 


 궁녀 운영이 도둑을맞았다고 대군이 생각하고있는건가요 지금?


노비 특이 한말을 전해들었다면,  그렇게 생각할수밖에업을것같은데..


 


 8)


지문 마지막단락의 궁녀 '은섬' 의 말을보면,


 


남녀의 정은 귀하든천하든 사람이라면 다 있는법입니다. 한번 궁궐의담을 넘으면 즐거움을 알수있음에도 저희가 그러하지않은것은 어찌 힘이 부족해서 이겠습니까.


 


 이런식으로 말하는게,


 


운영이 김진사와 '대군몰래' 연애를 하다가 적발된것에 대해서


 


대군이 그 사실을 알고있기때문에 저런식으로 해명하는건가요,


 


아니면 운영및 김진사 사건과는 무관하게 하는말인가요?


만약 무관하다면 이 타이밍에서 갑자기 궁궐밖 얘기를 왜하는거죠?


 


단지


자신들이 주군에게 충성하고있는데 왜 우리를 곤장으로 떄리려하는냐 이런 뉘앙스인건가요?


 



9)



 


1번쨰문항관련해서,



 특이 거짓모함 을 지껄인게 궁녀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원인이 되어있다고 해설되있는데,



안평대군입장에서, 자기 물건 없어진걸 궁녀들의 부주의로 몰아서 화를내고있는건가요?


 그러면 안평대군은 특정궁녀, 즉 운영과 김진사의 사랑에 대해선 알지도못하고 관심도없지만,



단지 자기 의복과 재물이 없어져서 화를내는건가요?



 


( 여기서 대군의 의복과 재물이 없어졌다는게 이해가안갑니다; 운영의 의복과 재물이라고 분명히 줄거리에 나와있는데;;)



 


 





 


도저히 제 힘으로는 이해할수가없어서 질문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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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lsrn1243 · 478783 · 14/10/07 14:45 · MS 2013

    1.액자식소설이라는게요. 그니까 소설속에서 누가 들려주는이야기같은거있잖아요 아리비안나이트의천일야화같은거요.
    2.운영이 말해주는부분까지는 운영이 서술자아닐까요?
    4.특이 재물을 슬쩍한다는 암시겠죠.
    5.불공은 부처님한테 소원비는거잖아요.
    6.특이 다털어갔잖아요.
    7.운영은 포함되지않앗어요

  • 샤니악 · 358228 · 14/10/07 15:12

    제 의복은 안평대군의 의복이 아닙니다. 운영이 말하고 있는 부분이니 운영의 옷입니다. 액자식이란걸 봐야죠.
    그리고 지문 외적인 내용을 굳이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문 속 내용을 인과관계를 잘 파악해서 읽으세요.

  • on-line · 511425 · 14/10/07 19:38 · MS 2014

    감사합니다!!

  • 리트리버 · 501397 · 14/10/07 17:22 · MS 2014

    사실, 운영전의 전체 내용을 아시면 꽤 쉬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11년도 기출을 한참 전에 풀었고 운영전 푸는데 그닥 어려움이 없었어서 문제와 지문이 잘 생각은 안나지만 대략 답해보겠습니다. 틀린부분은 지적해주세요

    1. 액자식 구성인 이유: 가난한 선비 유영이 어느날 수정궁? 궁궐 터에 가서 놀다가 웬 선관 선녀를 만나는데 이 둘이 김진사와 운영입니다.
    이 둘은 그들의 지난 날을 유영에게 해주는데 이게 운영전의 내용입니다. 즉, 유영과 김진사, 운영이 만난 시간안에 이야기로써 운영과 대군, 특, 김진사, 궁녀 등등이 등장하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흘러가게 됩니다. 이게 제시문이구요. 초딩때 읽었던 책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2. 보기가 뭐지?; 찾기가 귀찮..죄송합니다

    3. 유영이 궁궐터에 놀러감->운영과 김진사(선관과 선녀입니다. 이들이 지상에 내려와 김진사와 운영으로 살았었음)를 만남->자신들이 겪은 과거 이야기를 해줌->얘기가 끝나고 술을 한잔 받음->유영이 잠듦->깨어보니 선관 선녀는 간데없고 책한권이 남겨져 있음. 그후 유영이 어찌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름

    너무 옛날에 읽은 책이라 맞을지는...뭐 대충 내용은 이렇습니다.

    4. 운영은 안평대군이 아끼던 궁녀들중 한명이었습니다. 그들은 바깥과의 접촉을 철저히 제한당한채 살았는데 운영은 안평대군을 찾아온 김진사에게 반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둘이 도망갈 계획을 세우는데, 우선 재물을 먼저 밖으로 빼돌려내고, 그 후에 운영이 도망치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 계획은 사전에 발각되고 운영은 자결하게 됩니다. 특이란 인물은 김진사의 하인으로 운영이 빼낸 재물을 관리하던 자였습니다. 죽은 운영을 위한 불공도 드리기로 한 인물이었죠. 그런데 운영이 죽었으니, 그 재물을 자기가 가질 생각을 한겁니다.

    5. 김진사가 죽은 운영을 위해 드리려던 불공이었습니다.

    6. 지문이 없어서..무슨 질문이징

    7. 아뇨 포함되어있지 않아요

    8. 네, 김진사와 운영의 연애가 발각됩니다.


    뭐지 위아래 질문 똑같은줄 알고 답했는데 좀 다르네요..; 위에 쓰신 질문 기준 답변이예요

  • 리트리버 · 501397 · 14/10/07 17:22 · MS 2014

    근데 사실 모르셔도 문제 풀수는 있어요...

  • 리트리버 · 501397 · 14/10/07 17:23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리트리버 · 501397 · 14/10/07 18:02 · MS 2014

    지문을 읽고 조금 추가합니다.

    2. 사실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제시된 지문의 서술자가 운영이라는게 중요하죠. 액자 밖의 이야기는 선비 유영의 이야기이므로 전체 줄거리의 화자는 운영이 아닙니다.

    6. 이것도 문제 푸는데는 전혀 필요없는 질문같은데..

    이건 책을 오래 전에 읽은 제 약간의 추측입니다만.. 제시된 내용을 포함해서 추론해보자면 궁녀들은 외부와의 접촉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었는데 '웬 놈'이 궁녀들이 머무는 서궁 담을 넘었다는건 외부인과의 접촉이 어쨌거나 있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서궁을 수색하게 한 것은, 이 소문의 진위를 파악하게 한 것같습니다. 정말로 재물이 없어졌다면, 누군가 그 재물을 가져갔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도둑이 아닌가? 라고 반문하신다면, 도둑이 들었다면 궁녀들이 대군에게 말하지 못했을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궁녀들을 매질한 이유는 운영의 재물이 없어졌는데(참고로 이야기하자면 이 재물들은 대군이 내려준 하사품들입니다. 궁녀들은 궁궐 밖을 못나가고 사람도 못만나니 당연하겠지만..대군의 재물이 없어졌다는게 뭔말인지 모르겠어서 써봅니다.)같이 살던 그들이 모를 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운영의 연애를 숨겨준 죄가 되겠죠

    이 질문은 제가 답해드리기 좀 조심스럽네요. 근데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이거 모르셔도 풀 수 있습니다. 문제를 다시보니 더더욱 풀수 있어요.. 근데 안평대군의 재물이 언제 없어졌어요?

  • on-line · 511425 · 14/10/07 19:39 · MS 2014

    감사합니다!!!

  • on-line · 511425 · 14/10/07 19:44 · MS 2014

    안평대군의 재물이 없어졌다는건 제가 혼자서 잘못 이해한부분이고 위에서 샤니악 님이 답해주셨어요ㅎ
    '제 의복과 보화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에서
    '제'를 안평대군이라고 해석했네요;; 운영을 지칭하는건데

  • on-line · 511425 · 14/10/07 19:50 · MS 2014

    부가적으로 궁금한점이 있는데 질문해도될까요ㅠ

    1. 특은 자기 죄를 알고 맹인에게 가서물었습니다. -> 이게 진짜로 뭔가가 궁금해서 물어본게아니라,
    애초부터 <소문을퍼트릴의도> 로 물어보는 '척'
    하면서 헛소문을 퍼트린건가요? 의도하지도않았는데 헛소문퍼진게아니라?

    2.이런말들이 전파되어 궁중으로들어가 대군에게 알려지게되었습니다 / " 이다섯사람을죽여다른사람들을경계하라"
    -> 이부분이 이해가안가는데, 대군은 지금 운영과 김진사가 밀애를 하다가 운영의 의복과재물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이러는건가요? 뒷부분에 은섬이 하는말 (남녀의정은귀하든천하든~)을 보면 그런것같은데...

    3)
    안평대군 이면 왕의 아들인거같은데,
    김진사를 처벌할 권리는 없는건가요? 운영이랑 몰래 연애했으니까 김진사도 잡아죽여야되는거아닌가요?

    감사합니다

  • 리트리버 · 501397 · 14/10/07 20:23 · MS 2014

    저도 잘 모르는데 자꾸 물으시면...최대한 답해드릴게요ㅠ

    1. 아닐겁니다. 그 소문이 나서 특에게 득될게 없으니까요. 춘향전도 그렇고 고전 소설들에서 맹인들이 점쟁이로 등장하는걸 보면 진짜로 자신의 운명을 점쳐ᆞ본것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 이부분 애매한데ㅠ김진사인건 모르는것같습니다. 처벌하는 가장 큰 이유는 궁녀들이 운영의 비밀을 숨겨준것때문에 그렇겠죠.....ㅠㅠ

    3.이부분 정정합니다 운영이 자결한것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자 함이었습니다. 좀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운영의 시에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겼음을 알고 추궁하는 안평대군으로부터 그동안 자신의 밀애를 숨겨준 궁녀들과 김진사를 보호하기위해서 자결합니다. 그러니까 김진사랑 연애했다는 확실한 물증이 없어서 처벌하지 못한게 아닐까요... 확실히 기억은 믿을게 못되는ㅠㅡㅠ다른것도 잘못된게 있을수 있어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