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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감도 [334406] · MS 2010 · 쪽지

2014-09-14 21: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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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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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오는 11월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기는데, 관련법에 따라 지금 본사 터를 내년 11월까지 팔아야 합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말 본사 부지 7만9천342㎡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입지 조건이 워낙 좋다보니 인수에 들어가는 돈도 천문학적입니다.

한전이 제시한 부지 감정가만 3조 3천346억원.

지난해 말 기준 공시지가 1조 4천837억원, 장부가액 2조 73억원을 크게 웃돕니다.

실제 낙찰가는 5,6조원 정도 되지 않겠냐는게 부동산 업계 등의 관측입니다.

■ 낙찰가는 얼마?…기업들 전전긍긍

낙찰가가 크게 치솟는 것은 기업들의 관심이 큰 데다 입찰 방식도 한 몫 합니다.

가장 많은 금액을 써낸 곳이 땅을 가져가는 경쟁입찰 방식인데, 입찰자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을 불렀다고 해서 바로 낙찰되는 건 아닙니다.

한전이 입찰 최저가 개념인 '예정가격'이란 걸 정하는데, 입찰가가 여기에 못 미치면 낙찰받을 수 없습니다.

가령, A 기업이 3조 3천억원을, B 기업이 3조원을 써냈을 때 A 기업이 낙찰받을 것 같지만, 한전의 예정가가 3조 4천억원이라면 유찰되버리는 것이죠.

그런데, 이 예정가가 얼마인지는 개찰 시점까지 공개되지 않습니다.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7조의2를 보면, 예정가격이 누설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다보니 기업들은 얼마를 써내야 할지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전은 법대로라는 입장이지만, 땅값이 올라가는 걸 은근 바라는 모양새입니다. 한전의 당면 과제 중 하나인 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겁니다.

한전은 올해 2조 7천억원, 내년 2조 천억원의 부채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본사 부지가 비싸게 팔릴 수록 손쉽게 빚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재계 1,2위 격돌?

많은 돈이 들어가는 사업이다보니 기업들마다 관심은 있지만 실제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 곳은 한정돼 있습니다.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곳은 국내 재계 서열 1,2위의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입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현대차입니다.

지난 7월 한전이 이사회에서 경쟁입찰 방식의 매각 방침을 결정하자마자 인수전 참여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한전 부지에 이른바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짓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는데요.



계열사들을 한 곳에 모으고, 호텔, 컨벤션 센터, 자동차 테마파크 등을 함께 세워 한국의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삼성은 표면적으로는 신중한 태도입니다.

입찰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애매한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생명이 2011년 한전 본사 인근 한국감정원 부지를 2천328억원에 사들인 적이 있고, 2009년에는 삼성물산이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전 본사 일대를 초대형 복합상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만들기도 해 유력한 인수전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외국 기업들도 몇 군데 거론되지만, 현실적으론 어려워 보입니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처럼 막강한 자금력으로 땅을 인수한 뒤 비싸게 되팔아 떠나는 이른바 '먹튀'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한전도 입찰자격을 공고할 때, 외국기업이 한국기업이 대표 응찰자인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게 하면서도 지분율은 50% 미만으로 한정했습니다.

■ ‘승자의 저주’…주주는 뒷전

강력한 후보자인 삼성과 현대차도 고민은 많습니다.

한전 부지 개발에는 낙찰가 5~6조원을 포함해 10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이란 전망인데, 실제 거둘 수 있는 수익은 그에 못 미치는 8조원 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수와 개발 과정에 많은 돈을 쏟아붓지만 수익성은 크게 떨어지는 이른바 '승자의 저주'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건 삼성과 현대차의 주주들입니다.

수익성이 불투명한 사업인데도, 이들 기업들이 주주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열흘 넘게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만 반복할 뿐 전혀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이 실제 입찰에 참여하려면 자금이 풍부한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앞세우는 방법이 가장 유력합니다.

올 상반기말 기준 삼성전자가 당장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31조 4천억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7조원대로 떨어지는 등 실적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주들에게 명확한 설명 없이 거액의 부동산 투자를 하겠다는 건 주주들로서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현대차도 마찬가지여서 부지 인수를 적극 추진한다면서도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보유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 등은 17조 6천억원 정도로 부지 인수비용 등을 내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만,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두자릿수의 감소율을 보이는 등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계열사들이 돈을 나눠 낸다 하더라도 역시 주주들의 눈길이 고울리가 없습니다.

이때문에 한전 부지 입찰에 나서기 전에 자금 동원 등 사업계획을 주주들에게 투명히 공개하고 주주들을 설득해야 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개혁연대 소장인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실질적인 부담은 계열사 주주들이 지는 데 손실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업에서 주주들에게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기업 경영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배당도 하지 않고 쌓아둔 돈을 그렇게 써도 되는지 돈 주인에게 물어는 봤냐는 겁니다.

한전 부지에 대한 입찰은 오는 17일 마감되고, 다음날 결과가 나옵니다.

누가 치열한 인수전의 승자가 될 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업들이 주주들의 권리를 뒷전으로 밀어내는 과오를 범하진 않을지 함께 지켜보시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56&aid=0010071236








삼성이 내색은 안하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을듯.....

삼성동에... 삼성역에.....
삼성 시너지효과 진짜 제대로 내고 삼성타운 건설할 수 있는 절호에 기회인데...

절대 포기 못하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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