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남자 [441698] · 쪽지

2014-09-06 21:22:14
조회수 309

삶이 허무하신 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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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성적 고민도 아닌데
그냥 매일 매일 똑같은 삶이 조금은 허무하게 느껴져요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똑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똑같은 교실에서
똑같은 것을 공부하고
똑같은 시간에 돌아와서
똑같은 시간에 잠드는게
조금 허무하네요


오늘 너무 답답해서 자전거를 한 3시간 탔거든요
자전거 탈 때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이제 또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올 생각 하니 또 그렇더라고요
제가 원래 좀 또래 애들과 다르게
좀 인생에 이런 감정 소모가 많은데
조언 해주실 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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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수학영어사탐 · 485018 · 14/09/06 21:45 · MS 2013

    저요,저 진짜 주위사람들까지 우울해질정도로 허무함 많이느꼈어요.
    여기 오르비에도 그런글 종종 올렸고요..
    제가 생각할때 그건 님이 말한것처럼 일상이 반복될때 그러더라구요.
    멋있는 삶을 살기위한 준비단계라고 생각해보시는건 어떨지..
    저는 2달만 열심히하면 자유로워지고. 또 돈모아서 해외도 다니고 학교생활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 만나고, 또 거기서 새로운 미래를 계획할 생각하니 좀 허무함이 사라졌어요.

    또 진부한 얘기지만, 해가뜨기전이 제일 어둡다(? ) 했나요;;잘 기억은 안나는데..
    영화같은것만 봐도

    좀 지루하다가 변화된삶이 있어야 그 기쁨을 배로 느낄수있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이런곳에 감정소모가 많은 사람들은 저도 포함되지만,

    내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능력이 필요한것같아요. 필요이상으로 다른사람의 삶에 신경쓰고있진않은지요 특히 다른사람은 재밌게 사는데 왜 나는..

    이런생각많이했는데
    생각보다 사는거 특별한거없고, 만약 진짜특별하고 재밌는 삶을 살고있는 사람이 있다해도 그건 현재 그사람의 삶이지 내삶이 아니라는것

    그런삶을 살고싶다면 자신의 인생에 집중해서 준비해야하는데 그것이 지루할수도있다는것 그러나 몰입하다보면 나름 즐거움을 느낄수있다

    제가 너무 진지하게쓴것같네요..전심각하게 우울했어서 미칠것같았거든요. 위와같은 생각을 정리하니까 좀 나아졌어요. 힘내세요